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올 3분기 매출액 2조400억 원, 영업이익 157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0.8%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특히, 톡비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545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1탭과 3탭에 새롭게 광고가 추가되기 시작한만큼 4분기부터 톡비즈의 광고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로 회복될 것"이라며 "이달 말 카카오톡에 챗GPT가 탑재되고 'AI Agent' 기능 또한 연내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부터는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해서 구독, 혹은 광고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로 인한 수혜가 하드웨어로 시작해 클라우드를 거쳐 B2C 서비스 기업들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톡 개편 이후 실적은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며 "AI Agent를 최종적으로는 카카오 자체 서비스 및 국내 다양한 서비스들과 연결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경쟁자들보다 앞서서 시행하고자 하는 만큼 선점 효과 및 네트워크 효과의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이후 AI 사업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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