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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달러 육박…‘세일러 도박’ 통했나 스트래티지 9.39%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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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달러 육박…‘세일러 도박’ 통했나 스트래티지 9.39% 폭등

비트코인 81만 개 보유 스트래티지, 한 달 새 28% ‘미친 랠리’
캔터 피츠제럴드 “목표가 212달러로 상향”…추가 상승 20% 예고
144억 달러 미실현 손실 우려는 ‘과장’…중동 휴전 훈풍 타고 퀀텀 점프
비트코인 신봉자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 주가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신봉자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 주가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거침없는 질주에 ‘비트코인 신봉자’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MSTR)의 주가가 다시 한번 퀀텀 점프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월가가 스트래티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는 하루 만에 10% 가까이 솟구쳤다.

22일(현지시각 ) 뉴욕 주식시장에서 스트래티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9% 상승한 179.3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금융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장중에 비트코인 상승세와 추가 매입 소식이 맞물리며 10% 이상의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로써 스트래티지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28% 넘는 상승률을 기록,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 폭(13%)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이번 랠리의 촉매제는 글로벌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목표 주가 상향이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 램지 엘-아살은 스트래티지의 목표가를 기존 192달러에서 212달러로 10.4% 높여 잡았다. 그는 현재 주가에서도 약 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며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유지했다.

엘-아살은 시장의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 우려에 대해 "소비 지출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가상자산 부문이 직면한 역풍은 다분히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중동 휴전 협상의 진전과 경영진의 향후 가이드라인이 주가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사재기’는 멈출 줄 모른다. 회사는 지난 20일, 개당 평균 7만 4,395달러에 비트코인 34,164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약 25억 4,000만 달러를 쏟아부은 셈이다. 이로써 총 보유량은 815,061 BTC에 달하며, 누적 투자액은 615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오는 5월 5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실현 손실'에 대한 경계감도 존재한다. 최근 공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3월 말 기준 디지털 자산에서 약 144억 6,00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장부상 손실 규모와 이에 대응하는 경영진의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 여부가 스트래티지 주가의 향방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실적 발표를 전후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