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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테마 ETF 자금 86% 흡수…'TIGER 美 우주테크' 독주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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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테마 ETF 자금 86% 흡수…'TIGER 美 우주테크' 독주 배경은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2.5조원 자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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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ETF’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스페이스X' 상장 등 미국 주식시장에서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이날 기준 순자산 2조46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4일 300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5월 19일 1조원, 28일 2조원을 차례로 넘어서며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

순자산 증가세는 '우주 테마'에 관심을 둔 개인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다. 해당 ETF 상장 이후 국내 상장 미국 우주 테마 ETF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는 2조116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1조 8151억원이 해당 ETF로 유입됐다. 이는 전체 개인 순매수의 약 86% 규모다.

성과도 눈에 띈다. 전날 기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9.6%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해외 우주 테마 ETF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항공·방산 기업까지 폭넓게 편입하는 기존 우주항공 ETF와 달리 '순수' 우주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발사체·위성 제조·달 탐사·저궤도 위성통신 인프라 기업을 주요 편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4일 기준 상위 4개 종목의 합산 비중은 73.9%에 달한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도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최대 25% 비중으로 편입하는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스타링크 가입자 확대와 우주통신 인프라 수요 증가, 달 탐사 및 발사체 시장 성장 등으로 뉴스페이스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본부장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의 인기는 뉴스페이스 산업의 성장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배경으로 보인다"며 "순수 우주기업 중심의 차별화된 구조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상장 우주 테마를 대표하는 ETF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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