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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식 '100주 장벽' 낮췄다…NH투자증권, 해외투자 편의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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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식 '100주 장벽' 낮췄다…NH투자증권, 해외투자 편의성 강화

일본 단주 시장가 주문·홍콩 자동지정가 주문 도입
사진= AI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AI 생성 이미지
일본 주식 투자에 필요한 '100주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NH투자증권이 일본 단주(1주) 시장가 주문과 홍콩 시장가 주문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 강화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17일부터 일본 주요 종목을 대상으로 1주 단위 시장가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대부분 종목이 100주 단위로 거래되는 탓에 개인투자자가 우량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1억원 안팎의 자금을 마련해야 했다.

실제로 지난 25일 종가 기준 일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100주 매수 금액은 키옥시아홀딩스 약 9897만원, 도요타자동차 약 257만원, 소프트뱅크그룹 약 680만원 수준이다. 특히 주가가 높은 종목은 100주 단위 거래 규정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는 증권사가 미리 확보한 주식을 1주 단위로 나눠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는 소액으로도 일본 대표 기업에 투자할 수 있으며, 장중 약 5분 이내 시장가 체결이 가능해 기존 예약 주문 방식보다 신속하게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홍콩 주식 거래 서비스도 한층 개선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홍콩 주식 자동지정가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홍콩거래소는 시장가 주문을 지원하지 않아 그동안 지정가 주문만 가능했고, 가격 제한 범위를 벗어나면 주문이 거부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새 서비스는 투자자가 시장가 주문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허용 가격 범위 내 지정가로 자동 변환해 주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체결 가능성을 높이고 주문 실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해외주식 투자 대상이 미국 중심에서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으로 다변화되는 가운데 거래 편의성이 고객 확보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주식 수수료 무료 경쟁이 사실상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근에는 단주 거래, 실시간 주문, 자동환전, 국가별 맞춤형 주문 서비스 등 투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경쟁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처럼 최소 거래단위가 높은 시장에서는 단주 거래 지원 여부가 투자 접근성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지훈 NH투자증권 리테일 어드바이저리 본부장은 "일본 주식은 최소 거래 단위에 따른 투자 부담을 줄이고, 홍콩 주식은 주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