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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주 '부활'에 나스닥 288p 상승…델 4.4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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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주 '부활'에 나스닥 288p 상승…델 4.43% 급등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설치된 화면에 백악관에서 개장 벨을 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설치된 화면에 백악관에서 개장 벨을 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주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새로운 한 주를 상승세로 시작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 3,000선을 돌파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각각 54.19포인트(0.72%), 288.48포인트(1.12%) 상승 마감했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직후 열린 이날 거래에서 다우존스 지수 역시 사상 최초로 5만 3,000선을 넘어서며 전 거래일 대비 155.84포인트(0.29%) 오른 상태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세는 기술주가 견인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상장지수펀드(ETF-XLK)는 웨스턴 디지털이 7.14% 급등하고 테라다인이 2.84% 오르는 등 호조를 보이며 2% 가까이 상승했다. 마벨 테크놀로지와 오라클도 각각 1.62%, 2.49% 오르며 힘을 보탰다.

특히 투자자들의 시선은 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반도체 업종의 반등에 쏠렸다. 올해 상반기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반도체 부문은 지난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잠시 주춤했다. 반도체 핵심 종목을 담은 밴엑 반도체 ETF(SMH)는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3%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SMH는 올해 상반기에만 80% 이상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 증시가 상반기만큼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앤서니 사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의 기대치가 매우 높아진 상태라 하반기 주가가 상반기 수준으로 폭등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면서도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몇 달간 인공지능(AI) 선두 기업들과 전체 시장 사이에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AI 관련 기업들이 실적으로 증명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글림베네 전략가는 "결국 하반기 장세를 결정짓는 것은 수익 성장과 금리 수준, 그리고 경제 성장률 같은 거시경제적 펀더멘털"이라며 "현재로서는 이 모든 요소가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체 인력의 2.1%에 해당하는 4,8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주가가 0.96% 하락했다. 반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뉴욕증시 개장 벨을 울린 후 델의 컴퓨터 제품군을 직접 홍보하고 나선 것에 힘입어 주가가 4% 이상 급등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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