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17:26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뚝 끊긴 상태다.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아파트 매매는 단 38건에 그쳤을 정도다. 일주일 사이 98.3%나 급감한 수치다.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4629건으로 일주일 새 11%나 줄었다.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매매가 가능한 세대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무주택자 40%, 유주택자 0%로 제한한 탓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여지를 아예 봉쇄하겠다는 의미다. 아파트를 사려면 돈이 필요한데 자금조달 자체를 묶어버리겠다는 발상인 셈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에 차량의 주행속도를 40%로 제한하는 것2025.10.30 17:23
3분기 경제성장률이 1.2%로 전망치 1.1%를 웃돌았다. 분기 성장률 1.2%는 1년 반 만의 최고치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호조에 이어 소비쿠폰 효과로 민간 소비까지 살아난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은 소비쿠폰 효과로 인한 성장률 기여도가 0.8%P에 이른다고 본다. 소비쿠폰이 음식점·병원·의류·잡화·미용 등 다양한 품목에 사용됐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고 유지될 경우 연간 성장률 1%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출 역시 환율 효과로 양호한 흐름이다. 3분기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1%P다. 2분기의 0.3%P보다 낮아졌으나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이어지면서 전망도 밝은 편이다. 설비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도2025.10.28 17:21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났다. 미국 경제는 2분기에 3.8%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도 미국 관세 정책으로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와 달리 호조세다. 총 교역량도 안정세를 유지 중이고, 주식시장은 호황이다. OECD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2%로 상향 조정했을 정도다. 트럼프 관세가 세계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하는 모양새다. 세계무역에서 미국의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정도다. 평균 관세율도 30%에서 18%로 낮아진 데다 관세 유예품목도 많다. 기업은 관세를2025.10.28 17:15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이 68%를 넘어섰다. 주요 20개국 주가지수 가운데 최고다. 5만 선을 넘은 일본 닛케이지수의 상승률 26%와도 비교 불가한 수준이다. 9월 이후 상승률은 23%이고, 이달 들어서만 15% 이상 올랐다. 10월 들어 코스피는 며칠 간격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도 세웠다. 글로벌 증시가 호황인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까지 가세하면서 주가를 견인한 결과다. 하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반도체나 자동차·이차전지 등 일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000조 원을 넘어선 상태다. 두 회사 시가총액이 코스피 비중의 31%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달 들어 증가한2025.10.27 17: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부산에서 얼굴을 맞댄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만남인 셈이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한 데 맞서 미국은 중국산 수출품에 11월 1일부터 100% 추가 관세 부과 카드로 대응하고 있으나 협상 전략일 뿐이다.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실무접촉에서 양국은 갈등해소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정상 간 통 큰 합의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도 양국 간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국은 2019년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 불이행 사항과 대만 문제까지 연계하며 중2025.10.27 17:53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진입률은 0.04%에 불과하다. 1만 개의 중소기업 가운데 단 4개만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다. 그나마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6.5%에 이른다.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성장은커녕 생존을 하기에도 벅찬 구조다. 우리나라 신설 법인의 5년 생존율은 30% 정도다. 프랑스의 50%나 독일의 40%보다 낮은 편이다.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가는 과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견기업의 대기업 진입률은 1.4% 정도다. 중견기업 100개 중 한두 개 정도만 대기업으로 변신한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는 게 바로 규제다. 중2025.10.26 15:53
정부의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월 말 기준 88조 원 규모다. 총수입은 431조7000억 원인데 지출이 485조4000억 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3조7000억 원 적자다. 여기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88조3000억 원 적자인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96조 원에 이어 역대 둘째 규모다. 지난해 8월의 84조2000억 원 적자와 비교해도 4조1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중앙정부의 채무는 1260조9000억 원 규모다. 전달보다 20조4000억 원 늘어난 것이다. 올해 9개월간 발행한 국고채만 187조5000억 원에 이른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보면 한국의 GDP 대비 일반 정부 채무2025.10.26 15:51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5%다. 추석 연휴 이후 2주간 오른 0.54%에 근접하는 수치다. 성동·광진구 등지에서는 규제 발효일 이전에 매수하려는 ‘오일장 수요’도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것도 부동산 과열에 대한 우려에서다. 금리를 낮추면 주택 가격과 환율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 통화량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M2(총통화)는 8월 말 잔액 기준 4400조2000억 원이다. 한 달 만에 55조8000억 원 늘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한 M2 증가율은 8.1%다. 약 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2025.10.23 18:00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미국·일본·호주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핵심광물 공급 협약을 맺고 서호주에 100메트릭톤급 갈륨 정제소를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곳은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알코아와 일본 국가에너지금속광물지원기구(JOGMEC) 등이다. 미국과 일본의 자본·기술을 통해 호주의 희토류 자원을 생산하는 광물 동맹인 셈이다. 미국과 일본이 희토류 탈중국화를 본격화한 게 2010년이다. 일본과 중국 간 동중국해 영토 분쟁이 희토류 금수 조치로 이어진 시기다. 희토류·핵심광물 생산력을 회복하기 위한 법을 만든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기에 희토2025.10.23 17:55
경주에서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21개국 정상 간 세계 통상 질서 변화에 따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절호의 기회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동시에 참석하는 만큼 통상·안보 현안에 대한 국익을 챙기기에 안성맞춤 격인 행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는 관세 협상 세부사항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달 들어 25%나 급감한 대미 수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시급한 사안이다. 미해결 과제인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를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관련 합의 도출 여부도 관심사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협력 약속을 공고히2025.10.21 17:45
의원내각제 국가인 일본은 총리를 국회에서 뽑는다. 집권 자민당의 의석은 하원인 중의원에서 전체 465석 중 196석에 불과하다. 하지만 35석을 가진 유신회와 연립정권 수립에 합의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 총리에 오르게 됐다. 오사카 지방에 뿌리를 둔 유신회는 외교·안보나 경제정책에서 자민당과 유사하다. 하지만 헌법을 개정해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등 극우 성향을 띤 정당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카이치는 조선 통감을 지내다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한 이토 히로부미 이후 66번째 총리이자 104대 내각을 이끌게 된다. 일본 첫 여성 총리란 의미도 크다. 일본 국회에서 여성 의원 비중은 19%로 세계2025.10.21 17:43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전망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5962달러다. 지난해 3만6239달러보다 0.8% 줄어든 수치다. 대만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4060달러에서 3만7827달러로 11.1%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세계 순위도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로 내려앉은 한국에 비해 대만은 38위에서 35위로 세 계단 뛰어오를 전망이다. IMF가 4월 전망에서 내년에 한국이 대만에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한 것보다도 1년 빨라진 결과다. 물가를 고려하면 차이가 더 벌어진다. 국가 간 생활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한국의 구매력 평가(PPP) 기준 1인당 GDP는 6만5080달러다. 같은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실질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수치인 만2025.10.20 17:43
해외여행객은 연간 3000만 명 정도다.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 수도 700만 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중국 등을 거쳐 밀항하는 사람도 있다. 일단 해외로 나간 뒤 인접국으로 이동할 경우 여행객 수조차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이유다. 캄보디아의 경우 지난해 기준 출국한 한국인 10만820명에 비해 귀국자는 9만757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 출국자(6만7609명)와 입국자(6만6745명) 사이에도 차이가 크다. 베트남·태국 등 제3국을 경유한 여행객까지 합치면 규모조차 알기 어렵다. 캄보디아 이민청 통계를 보면 한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19만2305명이다. 올해 7월 기준 입국자도 10만6686명에 이른다. 한국에서 파악한 캄보디아 체류자와 큰 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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