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13:37
뉴욕증시가 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중동의 하늘에 전운이 감돌고 포성이 끊이지 않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기이할 정도로 평온을 넘어 환호하고 있다. S&P 500과 나스닥는 물론 코스피 역시 6500선을 상회하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죽음과 파괴가 오가는 전쟁터의 비극과는 대조적이다. 자본시장은 이미 '종전 이후'의 장밋빛 미래를 선점하려는 듯한 모습이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단순히 투기 세력의 일시적인 광기일까, 아니면 역사가 증명해 온 합리적인 기대의 발현일까.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전쟁의 조기 종결'에 대한 강한 확신이다. 미2026.04.24 10:28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마진왕’에 올랐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의 핵심은 단연 반도체다. 과거의 석유가 산업의 쌀이었다면, 인공지능(AI)이 지배하는 현시대의 반도체는 산업의 혈액이자 뇌 그 자체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대한민국 반도체의 한 축인 SK하이닉스가 사상 초유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72%하는 경이로운 기록은 한국 반도체의 영광과 그 속에 숨겨진 위기 신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액 52조원, 영업익 37조원을 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72%를 달성하는 등 제조업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기록까지 세웠다. 연결 기준 올2026.04.24 07:34
미국의 중 고등학교는 졸업식 때 수석 졸업자에서 고별 연설을 하는 전통이 있다. 그 졸업 연설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이다. 베이조소는 1982년 미국 마이애미 팔메토 고교를 졸업하면서 이른바 수석 졸업생(Valedictorian) 연설을 했다. 베이조스의 연설은 당시 지역의 유력 언론인 마이애미 헤럴드(Miami Herald)에 대서 특필됐다.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이 연설의 제목은 "우주에서 만납시다"였다. 고교생의 발상이라고는 잘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매우 정교하면서도 거창한 우주 개발 계획을 담은 연설이었다.베이조소는 이 연설에서 지구가 자원 고갈과 인구 과잉으로 곧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망해2026.04.23 11:21
인류 역사상 최초의 주식회사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이다. 영문 표기는 VOC이다. 네덜란드어로 Vereenigde Oostindische Compagnie로 표기한다. 영어로는 United East India Company 즉 동인도 회사로 불린다. 이 VOC 라는 동인도 회사가 출범한 것은 1602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진홰란과 정유재란이 막 끝난 시기였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경제적 진출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 처음으로 주식을 발행한 최초의 주식회사가 바로 이 동인도 회사이다. 운항 도중 해상 사고를 만나 조선에 억류되었다가 훗날 하멜 표류기를 펴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던 헨드리크 하멜과 얀 야너스 벨테브레이 등이 바로 이 동인도 회2026.04.22 11:18
스페인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 이었다. 황금기에는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다. 스페인어로는 "el imperio donde nunca se pone el sol" 이다. 이 말은 원래 유럽과 아메리카에 영토를 보유한 신성 로마제국 카를 5세의 통일 왕조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이후 스페인이 번창하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주인도 바뀐 것이다.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펠리페 2세와 그 이후 스페인 왕들의 스페인 제국이 그 영광의 주역이다. 가톨릭의 스페인 제국은 1492년 공식 출범했다. 그 이전까지 이베리아 반도를 장악하고 있던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면서 가톨릭 제국이 새로 시작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레콩키스타' 즉 가톨릭이 주도한2026.04.21 07:37
팀 쿡이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오는 9월 물러난다. 애플은 2011년부터 1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팀 쿡이 9월 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애플은 내부 인사인 존 터너스를 차기 CEO로 지명했다. 터너스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이다. 그간 쿡 CEO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왔다. 쿡 CEO는 "애플의 CEO로 일하도록 신뢰를 받은 것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일이었다"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후임 CEO인 터너스에 대해 "엔지니어의 마음과 혁신가의 영혼, 일관성과 영광을 갖춘 마음을 보유했다"며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애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2026.04.20 08:23
수에즈 운하가 개통된 것은 1869년이다.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193km의 수로인 수에즈 운하는 지구촌의 물류에 실로 엄청난 혁명을 몰고 왔다. 유럽과 아시아의 운항은 이 수에즈 운하로 인해 비용과 기간이 크게 줄었다. 수에즈 운하는 단순한 물길을 넘어 인류의 야망과 지정학적 갈등이 점철된 역사의 현장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터지면서 이 물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란과 가까운 예멘의 반군이 홍해 봉쇄카드를 꺼내면서 수에즈 운하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 운하를 뚫으려는 인류의 노력은 수천 년 전 파라오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19세기 이집트 제12왕조의 세누스레트 3세는 나2026.04.16 14:34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겸 주필한국이 마침내 WGBI(세계국채지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됐다. WGBI는 세계 정부 채권 지수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이 WGBI 지수는 1986년 처음 나왔다. 이 지수는 전 세계 주요국 국채 시장의 성과를 측정하는 표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블룸버그-바클레이스 지수(BABI), JP모건 국채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채권 지수로 꼽힌다.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한 국가의 자본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증명하는 이정표다. 그런 점에서 WGBI는 국채 시장의 ‘선진국 클럽’으로도 불린다. 그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의 지수 편입 비중은 40.9%다. 미국에 이어 중국(10.2026.04.09 00:05
중동 지역에서 석유가 처음 나온 곳은 이란이다. 때는 1908년 이란의 마스제 솔레이만(Masjid-i-Sulaiman) 지역에 거대한 유전이 발견됐다. 이란 유전을 개발을 주도한 이는 영국 사람 윌리엄 녹스 다시(William Knox D'Arcy)였다. 호주 금광 개발로 큰 돈을 번 윌리엄 녹스 다시는 당시 페르시아 땅의 석유매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페르시아 땅의 전래 조르아스트교의 의식에 석유로 지핀 듯한 불꽃이 자주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석유가 묻혀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다시는 1901년 당시 페르시아를 통치하던 무자파르 알딘 샤 국왕을 찾아가 담판을 벌였다. 자기에게 석유 탐사·채굴권을 주면 페르시아에 2만 파운드를 주겠다고 제안을 한 것이다2026.04.07 12:43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공직자는 사유재산을 보유하면 안된다고 갈파했다. 그의 유명한 저서 국가론(Politeia)에 나오는 말이다. 플라톤은 지도자가 자기 재산을 돌보기 시작하면 '국가의 수호자'가 아니라 '국민을 압제하는 주인'이나 '경제인'으로 변질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플라톤은 제대로 된 공동체가 꾸려지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공정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사적 이익에 유혹받지 않도록 아예 이익이 발생할 환경을 원천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의 사상은 성경 말씀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라는 구절이 있다. 성서에2026.04.06 10:40
지구촌의 석유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OPEC은 1960년 출범했다. 그 이전까지 석유가격은 7공주 세븐 시스터즈로 불리는 7개의 석유 메이저 회사들이 사실상 농단해왔다. 이를 세간에서는 세븐 시스터즈 즉 7공주라고 불러왔다.세븐 시스터즈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이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티탄 아틀라스와 바다의 님프 플레이오네 사이에서 7명의 딸이 태어났다. 이를 플레이아데스라고 불렀다. 밤하늘에 유난히 빛나는 플레이아데스 별 성단(M45)이 이름이 바로 여깃거 유래했다. 그 일곱 자매의 맏언니인 마이아 (Maia)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전령의 신 헤르메스를 낳았다. 둘째인 일렉트라 (Electra)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트로이의 시조가2026.04.02 04:36
산업혁명은 경제학의 역사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이룬 엄청난 사건이었다. 산업혁명 이전까지 인류는 수억만 년 이상 오로지 노동만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왔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담스미스도 1776년 출간한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부의 원천은 오로지 노동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런 만큼 모든 재화의 가치는 그 재화를 창출하는 데에 소요된 노동의 양에 따라 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사람의 노동만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이 노동가치설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조지 스티븐슨(George Stephenson)이다. 스티븐슨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이 나온 지 6년째 되던 해인 1781년 영국 뉴캐슬2026.03.25 17:04
탄광 속의 카나리아라는 말이 있다. 산업혁명을 일으킨 영국은 19세기부터 석탄 채굴에 무척 열성이었다. 새로 개발한 증기기관를 돌리기 위해서는 석탄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탄광 개발과 석탄 채굴이 운명을 걸었다. 문제는 탄광 사고 였다. 채굴하는 도중에 유해 가스가 스며 나와 비명횡사 하는 광부들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유해 가스는 냄새가 없다. 가스가 나와도 모르고 계속 일을 하다가 질식하는 사고가 잇달아 터졌다. 이 가스 질식 사고를 막기 위해 고안한 것이 바로 카나리아라는 새이다.생물학상 카나리아 새의 학명은 Atlantic canary이다. 되새과에 속하는 애완용 새이다. 마데이라 제도와 아소르스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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