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17:39
미국이 베트남과 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각각 46%와 36%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수출국인 라오스와 미국에 의류를 수출하는 캄보디아는 이보다 더 높은 48%와 49%다. 34%인 중국보다도 높은 이유는 이들이 중국의 대표적인 대미 우회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중국의 3대 수출 시장이다. 중국의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1620억 달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한국 수출액 1520억 달러보다도 많다. 중국은 베트남에 주로 전자 부품을 수출한다. 베트남은 이 부품을 조립한 후 미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 기업 외에 한국의 삼성전자도 베트남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긴 마찬가지다. 대만2025.04.09 17:3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전화 통화를 계기로 양국이 무역 협상을 본격 시작했다.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미국은 동맹이면서 무역수지 적자국인 한국·일본과의 협상을 중시하는 모습이다. 껄끄러운 중국·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 앞서 손쉬운 동맹인 한국·일본과의 타결을 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조선 협력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량 구매를 비롯해 알래스카 유전 공동 개발 등 협력 여지도 많다. 미국의 군사·경제 파트너인 일본도 첨단 기술 협력과 환율 공조를 원하고 있다. 멕시코나 캐나다의 경우 무역수지 개선보다 더 시급한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협상을 지2025.04.08 17:31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이 파악한 부실징후기업 수는 2339곳에 이른다. 전년도 1887개와 비교하면 23.9%나 급증했다. 부실징후기업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 갚는 수준이거나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결정한다. 최근 국내 기업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보다도 어렵다는 의미다. 기업 부실은 금융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국내 금융기관 대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동산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신용은 1932조5000억 원이다. 가계와 기업의 부동산 대출이 전체 민간 신용의 절반 규모다. 가계와 기업이 다른 자2025.04.08 17:26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0.9%로 조정했다. 여전히 1%대를 예상하는 정부(1.8%)와 한국은행(1.5%) 전망치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JP모건은 미국의 성장률도 기존 1.3%에서 마이너스 0.3%로 낮추었다. 민간 부문이 경제 흐름을 발 빠르게 예측한다는 점에서 보면 위기 상황이다. 특히 한국의 성장률 하락폭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보다도 훨씬 심각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4월 경제 동향에서도 우리 경제의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을 경고했다. 수출 의존형인 한국 경제가 글로벌 무역전쟁과 금융시장 불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KD2025.04.07 17:40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월가에서 증발한 시가총액만 6조6000억 달러(약 9652조 원)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맞먹는 낙폭이다. 1분기 중 S&P500이 4.6% 하락하고 나스닥도 10% 이상 빠진 상황에서 추가 하락한 것이다. 한마디로 상호관세가 유발할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위험을 반영한 수치다.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도 급하게 냉각 중이어서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발언을 했을 정도다. 실제로 JP모건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마이너스 0.3%로 1.6%p나 낮춰 잡았다. 미국의 각종 관세로 인해 세계2025.04.07 17:34
지난해 국내 일자리는 15만9000개 늘었다. 그러나 정부 지원 노인 일자리 9만2000개와 신규 외국인 유입 일자리 8만7000개를 빼면 실제로는 2만 개나 감소했다. 노인 일자리는 고령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재정지출 사업이다. 100만 명을 넘긴 외국인 노동자 수도 내국인의 고용 확대로 해석하기 힘들다. 이걸 제외하면 전체 일자리는 사실상 줄고 있는 셈이다. 고용통계에 나타나는 일자리 착시 현상이기도 하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소비 둔화도 일자리 탓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GDP 대비 민간 소비 비중을 보면 한국은 2023년 기준 49.9%로 최하위권이다. 멕시코(69.8%)·미국(67.9%)은 물론 OECD 평균치인 60.4%에도 크2025.04.06 15:53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무차별 상호관세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이 지난 80년간 공들여 정립한 자유무역체제를 뜯어고치려는 의도다.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제조업 일자리 25%를 잃었다는 판단에서다. 마치 1945년의 브레튼우즈 체제를 무력화한 1971년 닛슨쇼크를 다시 보는 듯한 모양새다. 무역전쟁은 무역 규모 축소와 글로벌 공급망 파괴를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호관세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3.3%에서 20% 이상으로 올라간다. 관세 인상은 미국 물가를 상승시키고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 미국 시장의 고립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상호관세 발표후 나타난 미국 증시의 폭락도 이2025.04.06 15:49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현직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현직 대통령 파면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대통령 파면으로 60일 안에 대선 국면이 이어지게 된다. 이제 남은 과제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일이다. 한국 경제는 최근 성장률 하락과 국제 무역환경 급변 등으로 위기상태다. 안으로는 자영업자의 폐업과 기업 도산도 잇따르고 있다. 밖으로는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각국이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국회 예산정책처가 이달 초 추산한 올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1.9%다. 물가를 지키면서 모든 생산요소를 투입해 달성 가능한 잠재성장률은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5%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5년2025.04.02 18:04
가계의 체감물가는 공식 물가와 괴리감이 크다. 명목임금이 물가 상승만큼 오르지 않아서다. 가계에서 주로 구매하는 품목의 경우 조금만 올라도 민감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처분가능소득 대비 식비와 주거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최근 10년간 소득분위별 소비자 체감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하위 20%의 체감물가 상승률은 23.2%다. 상위 20%인 고소득층의 20.6%보다 2.6%p 높은 수치다. 지난해 기준 소득 최저층의 지출 비중이 큰 분야는 식료품과 음료(20.9%)를 비롯해 난방·수도 등 주거비(20%)다. 식료품 물가는 지난 10년간 41.9% 상승했다. 전체 물가상승률(21.2%)의 2배 규모다. 같2025.04.02 18:01
트럼프 미 대통령 관세전쟁의 청사진인 '미란 보고서'가 세간의 화제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미란 위원장이 작성한 보고서의 목표는 네 가지다. 구조적인 강달러를 해소하는 게 우선 과제다. 강달러는 미국 수출상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대신 수입을 쉽게 만든다. 이게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유발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제조업 부흥이라는 둘째 목표를 위해서는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달러를 풀 수밖에 없는 구조다. 셋째 목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수출을 늘려 무역수지를 흑자로 만드는 일이다. 달러 약세와 무역수지 흑자를 만들기 위해 꺼낸 카드가 바로 품목별 관세 카드인 셈이다. 미 제조업 경2025.04.01 18:01
한국 화장품(K-뷰티)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102억 달러(약 15조원)다. 1년 새 20%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미국 시장 수출은 17억100만 달러를 기록해 프랑스(12억6300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게 블룸버그의 보도다. K-뷰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2%에 이른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 점유율도 40%다.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나온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수출 증가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덕이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가수와 드라마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전통적인 화장품뿐만 아니라 스틱 밤부터 LED 마스크까지 다양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틱톡이나 레딧2025.04.01 17:58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올해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를 내놨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NTE를 근거로 정해진다는 점에서 관심사다. 한국에 대해서는 무기 수입 시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는 절충 교역과 미국산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 등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았다. 절충 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의 무기나 군수품 용역 등을 살 때 반대급부로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부품 제작 군수지원 약속을 받아내는 교역 방식이다. 국가정보원이 보안평가제도(SES)를 통해 사이버 보안 인증 요건을 추가로 부과하거나 공공기관용 네트워크 장비에 국정원의 암호화 기능을 포함하도록 요구한 점도 문제 삼았다.2025.03.31 17:43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이중구조 극복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도급 관계나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등 유형도 다양하다. 한국 경제에 닥친 저성장과 인구 위기, 세계 공급망 재편 등의 파고를 넘으려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한 이유다. 매출 100대 기업 중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원 넘는 기업은 55개다. 2019년 9개에서 2021년 23개, 2023년 48개로 늘었다. 청년 근로자의 구직 대상도 대기업에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300명 이상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8% 이하다. 2005년의 15%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대기업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의미1
금값 은값 비트코인 "폭락 상황 탈출" ... 워시 쇼크 "양적완화 입장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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