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 15:16
정부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1.8%다. 지난해 7월 전망보다도 0.4%p 낮춰잡은 수치다. 한국은행의 1.9%나 한국개발연구원의 2%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나 국제통화기금(IMF·2.0%) 등의 예상을 밑도는 수준이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올해 수출 증가 폭도 1.5%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의 1/6 수준이다.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민생경제 회복으로 정한 이유다. 민생경제 지원 방식은 18조 원 규모의 정부 가용재원을 조기 투입하는 것이다. 85조 원 규모의 민생 예산은 1분기에 40%, 2분기에 30%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세제와 재정 인센티브를 대대적으로 투입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상반기 신용카2025.01.04 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하는 내년 미국은 성장하고 세계는 저성장할 전망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유럽은 저성장과 정치적 불안정에 직면하며, 프랑스와 독일은 성장률이 낮을 전망이다. 일본은 고령화와 생산성 둔화로 경제 성장이 제약을 받고 있다. 일본의 2024년 경제 성장률은 -0.3%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가 예상됐다. 이러한 세계 경제의 침체 흐름은 한국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경제 성장 둔화한국 경제는 저출생, 고령화, 생산성 둔화 등의 구조적 문제로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 잠재성장률은 2%에 머2025.01.03 14:22
지난해 10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내연녀이자 혼외자 친모인 조 모(58) 씨의 집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압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조 씨는 의류 제조 도소매 업체인 서린홀딩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혼외자 생모'가 친족 범위에 들어가면서 서린홀딩스도 셀트리온 계열사로 공정거래법에서는 특수관계자가 된다. 서정진 회장과 내연녀 조 씨는 2001년 만나 혼외자로 두 딸을 낳았고 두 딸은 2021년 서 회장을 상대로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해 서 회장의 호적에는 기존 두 아들에 혼외자 두 딸이 추가로 올라갔다. 서 회장 측은 내연녀 조 씨는 그동안 혼외자 양육비 명목으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약 75억 원, 2018년부2025.01.02 13:43
세모(歲暮)의 끝자락에 서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란 노래이다. 비단 청춘만이 아니라 세월의 물살에 쓸리면 그 어떤 것도 머물러 있지 못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때가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즈음이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가 고개 한 번 돌리면 봄이 가고 허리 한 번 굽혔다 펴면 한 해가 훌쩍 지나가 버린다. “시간의 가속화는 삶이 바빠짐으로써 충만하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 소용돌이는 허무를 낳고 수없이 마음을 다잡아보아도 그날이 그날처럼 되풀이되는 일상에는 균열조차 일어나2025.01.02 13:12
지난 겨울, 추위를 피해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의 리뉴얼된 공간에 들어선 경험이 또렷하다. 전통적인 쇼핑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복합문화예술 시설에 서 있는 착각에 빠졌다. '사운드포레스트'로 명명된 이곳은 카페와 전시장, 라이브 공연장이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 3000명이 방문했고, 특별 행사 기간에는 일일 1만명을 돌파하며 상업용 부동산의 근본적인 변화를 증명했다.지난해 알스퀘어가 내놓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키워드 'REDEFINE'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산업의 근본적 재구성을 의미한다. 고금리,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혁신의 길을 걸었다.특히 롯데월드타워의 스2025.01.02 10:07
지난해 대한민국 경제는 내수 침체와 정치적 혼란 등으로 복합위기에 직면하며, 전 산업의 생산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하고 건설업과 설비투자도 감소했다. 한국 기업들은 혁신 의지를 보였으나 정치적인 불안정으로 국격이 하락하고 국가 경제와 미래 과제들이 위기에 봉착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신년사에서 '이권 카르텔 혁파'와 3대 개혁을 강조했으나 정치적 반대와 리더십 부족으로,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 경제는 원화 가치와 주가 급락으로 OECD 35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고 대기업들은 5곳 중 1곳이 이자도 못 내는 좌절의 경험을 하였다. 한국의 거시경제 지표도 바닥으로 경제성장률은 2.0% 수준이다. 한국은행은2025.01.01 16:50
미국 경제의 동력은 소비지출과 기업의 설비투자다. 올해도 유로권이나 영국 캐나다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등 주요 연구소의 전망이다. 미국의 생산성 향상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 과거의 연구개발 투자와 원활하게 공급되는 노동시장의 결과물이다. 물론 트럼프 2기 정부의 이민 규제 정책은 미국의 잠재 GDP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올해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의 나홀로 호황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 펼쳤던 공격적인 재정정책 덕이다. 초당적으로 만든 반도체 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인프라 법은 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한 일등공신인 셈이다. 공장건설과 설비2025.01.01 16:44
금융시장의 올해 관심사는 주가와 채권,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의 지속 여부다. 정치 불안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환율은 달러당 1500원 고지를 향해 치닫는 중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관세정책은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경제에 치명상을 날릴 수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정치권은 당리당략 싸움만 벌이고 있다.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주요국 증시 대비 매우 부진했다. 블룸버그 지수를 보면 코스피는 주요국 93개 지수중 88위 수준이다. 코스닥은 92위다. 하위권에서 맴돌던 한국증시가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꼴찌권까지 추락한 것이다. 증시 합산2025.01.01 05:00
2025년은 정치, 경제, 기술, 환경 등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올해에 주목해야 할 이슈를 살펴본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 트럼프2기 집권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해이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최대 30%의 관세가 예상된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50%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러시아는 북한과 군사 협력을 확대하며 서방 제재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무기 수출 증가가 UN 제재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2025년에 20%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독일과 프랑스 정치 블랙 상태이다. 숄츠 독일 총리는 의회에 불신을 받고 독일 하원 의회 해산을 결정했다. 마크롱2024.12.31 14:43
제주항공기의무안공항 추락 사고는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국제 협상력을 시험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떠올랐다. 제작사인 보잉의 기체 결함, 제주항공의 정비 불량, 무안공항의 안전시설 규정 위반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사고 책임 소재와 피해 보상 문제를 두고 치열한 국제·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이 사고는 단순히 한 항공사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기업과 정부 기관의 국제 협상력이 어떤 수준에 있는 지를 가늠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과거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사고는 이번 협상의 중요한 참고점이 될 수 있다. 지난 2013년 7월6일 아시아나항공 214편 보잉 777기가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2024.12.31 08:16
2024년 한국 유통 물류 산업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한 해를 보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물가, 불황, 그리고 급격한 정치 사회 변화가 뒤섞여 다사다난한 상황이 펼쳐졌다. 기업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했다.올해는 온라인 쇼핑 수요가 증가했지만, 물류 시스템은 과부하에 시달리고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했다. 물류비는 상승하고 소비자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업계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물류 노력을 했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과 물류 인력의 고령화 문제는 여전히 심각했다. 유통 물류업계는 탄소 배출 감축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친환경 운송 수단과 데이터 기반2024.12.30 17:37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리스크는 정치 불확실성이다.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예측 불가능한 사태로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이나 기업 대응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기 참사까지 겹치면서 연말 연초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소비와 투자 침체는 내년 초 내수경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정치 혼란과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경기의 하방 리스크를 더하는 요인이다. 경제부총리가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맡는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다. 국제사회에서조차 선을 넘은 여야 간 정쟁을 우려할 정도다. 당장 한국의 신인도 하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대통령2024.12.30 17:32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 착륙 중 폭발하면서 탑승객 181명 중 2명만 살아남는 대형 사고를 냈다. 국내에서 발생한 최악의 항공기 참사다. 해외에서 난 국내 항공기 사고까지 합쳐도 3번째 기록이다. 해외여행객 3000만 명 시대에 집단 스트레스를 주기에 충분하다. 원인을 규명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조종사의 희생으로 기체 결함이나 조류 충돌 등 사고 원인을 특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2013년 7월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 도중 사고를 냈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사고 원인 조사에 걸린 시간만 11개월이다. 행정안전부의 재난연감을 보면 지난해 말까지 10년간 발생한 한국 국적 항공기 사고는 총 67건이다. 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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