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17:18
대만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01%다. 트럼프의 관세전쟁 파고 속에 성장을 견인한 분야는 34.06% 급증한 수출이다. 대만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전자부품과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성장의 중심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있다. 엔비디아·AMD·애플 등 주요 기업의 칩 생산을 담당하는 TSMC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0%에 이른다. TSMC를 중심으로 콴타·폭스콘 같은 기업들이 산업 기술 생태계를 함께 구축한 결과다. 미국의 상호관세 20%에도 대만 경제가 견실한 이유다. 대만은 정부 주도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의 전략산업을 육성 중이다. 이에 따른 AI와 신기술2025.08.19 17:14
은행권 대출금리가 3년 만에 3%대 진입을 앞둔 상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1%P 인하한 여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월 기준 2.465%로 하락하는 등 시장금리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매달 발표하는 조달금리 지표인 코픽스도 지난해 9월(3.4%) 이후 10개월 연속 내림세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4월 3.98% 이후 계속 하락 중이다. 미 연준의 금리 하향 전망도 금리 안정세에 도움을 주는 모양새다. 은행의 이자수익과 이자비용 차이인 순이자마진(NIM)도 하락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2분기 NIM은 각각 1.74%, 1.55%로 전년 동기보다 11bp와 7bp씩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국2025.08.19 16:23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5대 국정목표와 23개 추진전략과 그리고 전국 17개 시·도별 7대 공약과 15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경남은 이번 계획에서 ‘동북아 우주항공 허브’ 육성과 광역교통망(GTX)을 통한 ‘부울경 30분 시대’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는 경남이 산업·교통·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발전 구상이라 할 수 있다.경남의 7대 공약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광역GTX망 구축’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거가대교·마창대교 민자 도로 재구조화, 동남권 철도사업 추진 등은 지역 간 이2025.08.19 04:00
"어떤 괴물이 왔나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냥 60세가 조금 넘은 평범한 사람이다. 의외로 과격한 사람이 전혀 아니다." 이복현 전 원장에 이어 또다시 금융 전문성이 부족한 대통령 최측근 법조계 인사가 금융감독 당국 수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한 금융권의 우려를 의식한 듯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은 금융권의 '이복현 트라우마' 달래기에 나섰다. 검사 시절 '윤석열 사단' 막내이자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복현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 내내 실세 금감원장으로 군림하며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다. 금융권은 검사 중간발표 등 '금융판 피의사실 공표'에 벌벌 떨었다. 주요 이슈마다 입단속을 하는 등 폐쇄적이었2025.08.18 17:58
시장은 마치 춘풍과 한파가 동시에 부는 기묘한 날씨 속에 놓여 있었다. 금리인하라는 따뜻한 봄바람이 투자자의 마음을 녹이는 동안 정치적 격변이라는 찬바람이 신중함을 요구했다. 이런 상반된 기류 속에서 올해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선별의 계절'을 맞았다. 좋은 씨앗은 더욱 무성하게 자라났고, 약한 것들은 도태되는 자연의 법칙이 부동산 시장에도 나타났다. 결국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기술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자산만이 변화의 물결에서 살아남아 꽃을 피웠다.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시장의 딜레마 올해는 양손에 서로 다른 무게의 추를 든 저울처럼 미묘한 균형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2.2025.08.18 17:56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든 게 2022년이다. 지난해에는 처벌 대상 기업도 5인 이상 중소기업까지 확대 적용했다. 하지만 산재 사망자는 줄지 않고 있다. 10년간 4명이던 1만 명당 사고 사망자는 2023년 3.9명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9명까지 끌어내리려면 갈 길이 멀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산재 감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는 이유다. 하지만 현장 공사를 중소·영세 사업장이 맡는 한 산재 사망을 줄이기는 쉽지 않다. 영세 업체에서 안전관리 체계나 전문 인력을 제대로 갖출 수 없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는 12025.08.18 17:53
전국에서 전세나 월세를 사는 무주택 가구는 961만8474개다. 1년 전보다 7만7374가구나 증가했다. 무주택 가구는 말 그대로 가구원 중 아무도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전체 가구의 43.6%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37%나 캐나다의 34%, 미국·영국의 35%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서울의 주택 평균가격은 9억1400만 원으로 지방의 2억3700만 원의 4배 정도다.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14억4500만 원으로 전국 평균 5억2500만 원의 3배에 육박한다. 무주택 가구의 52.6%(506만 가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무주택 가구 비율은 2023년 기준 51.7%로 2년 연속 상승세다. 한국의 대·소도시 집값 차이가2025.08.18 05:49
모양 없는 모양(象 상)이라 할 대도(大道)란 물처럼 만 가지 생물에 덕을 베푸는 공을 이루고도 소유하지 않는다. 그리고 주재하지도 않으며 무위하면서도 겸손하게 도리를 지킨다. 그리함으로써 세상 어디를 가든 해를 입지 않는다. 게다가 천하 만물을 대도로써 대하므로 베풀어 주고도 대가를 바라지 않으므로 이화세계가 펼쳐진다. 가난해서 굶는 이도 없고 권력 명예 이익을 두고 다투지 않는 데다 가정불화도 없고 전쟁도 없다. 오직 이웃 간에 서로 돕고 생활하니 천지가 합일하여 감로수가 내리듯 천하가 태평하다. 천상에서 축복의 꽃비가 내리는 것 같아서 펼쳐진 지상낙원을 바라보는 듯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노자는 그런 세2025.08.17 16:13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전에 일본도 방문한다.셔틀 외교를 복권하면서 한·미·일 삼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하는 바람에 한 미 일 협력 틀을 유지하기 원했던 미국과의 관계까지 소원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국방예산 증액과 방위비 인상을 요구할 게 분명한 상태다. 일본의 선제 대응 사례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인도 태평양지역 안보 전략 변경에 대한 양국 입장조율도 필요하다. 미국은 중국견제를 위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에 역할을 맡기려 한다. 중국과 대만 간 긴장에도 한국과 일본의 원팀 대2025.08.17 16:06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추가 예산은 210조 원 규모다. 반도체 2차전지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산업 혁신과 K컬처 육성,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서다. 94조 원의 세입 확충과 116조 원의 지출 절감 계획을 밝으나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과제다. 경기를 부양하려면 부채를 통한 확장 재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문제는 비 기축통화국의 과도한 국채 발행 시 수반할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지 여부다.우리나라 중앙과 지방정부의 부채에 공무원연금공단 등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를 합친 일반 부채는 1301조9000억 원 규모다. 지난해 말의 1175조2000억 원에서 126조7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31조82025.08.17 16:01
한반도 등줄기 너머 동해는 오랫동안 우리에게 '막힌 바다'였다. 일본 열도가 북에서 남으로 누워 우리가 더 넓은 바다로 나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여겨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청정에너지 시대와 북극항로 개방이라는 거대한 변화가 이 바다를 완전히 새로운 무대로 바꾸고 있다. 고대 지중해가 유럽·아프리카·아시아를 잇는 문명의 교차로였다면, 동해는 이제 한국·일본·러시아·미국·북극을 연결하는 21세기의 신(新) 지중해로 부상하고 있다.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수소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며, 해상 운송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EA는 2030년 글로벌 수소 거래량이2025.08.15 09:37
최근 비수도권도 대형 식자재마트가 빠르게 확산하며 유통업계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들은 전통시장과 자영업자 밀집 지역에 전략적으로 입점해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으며, 규모와 입지, 매장 구성 및 운영 방식에서 대형 마트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식자재마트가 기존 대형 마트보다 더 강한 상권 장악력을 보이기도 한다. 뛰어난 접근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를 끌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역 상권의 자영업자들은 생존 기반을 잃고, 식자재마트 중심으로 재편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 같은 식자재마트의 공격적 확장 배경에는 식자재마트를 대표하는 ‘마트2025.08.14 10:56
잭슨 홀(Jackson Hole)은 미국의 유명한 휴양지다. 로키산맥의 지류인 티턴 산맥과 그로스벤터 산맥 사이에 있다. 만년설이 뒤덮인 티턴산을 배경으로 거대한 잭슨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여기서 ‘홀(Hole)’은 큰 산골짜기를 뜻한다. 덫을 놓아 사냥하는 사람들이나 산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말이다. 잭슨홀의 평균 해발고도는 2100m다. 지리산이나 한라산보다도 높다. 행정지명상으로는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 티턴 카운티에 속한다.이 잭슨홀에서는 1982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금융정책을 논의하는 ‘잭슨홀 미팅’이 열린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문과도 같은 선언이 나온다. 전 세계에 미치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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