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9 14:49
한국은행 국제수지를 보면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 달러다. 지난해 상반기의 478억7000만 달러 흑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 달 전의 전망치인 1515억 달러를 웃도는 반기 최대치 기록을 세운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3000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상품 수지가 상반기 중 1938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해 서비스 수지는 12억9000만 달러 적자다. 특히 대중국 상반기 수출은 1385억 달러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대중 수출이 61% 증가한 수치이자 반기 최대 액수다. 한국이 2018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의 1위 수입국 자리를 되찾았다는 의미도 크다.2026.08.09 14:45
전 세계 국부펀드 운용자산은 15조 달러 이상이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라 국부펀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각국 정부는 에너지와 반도체 핵심 광물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공급망까지 관리하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유럽연합(EU)·중동 국가들까지 AI 산업에 막대한 재정을 쏟아붓고 있을 정도다. AI 산업의 경우 반도체 공장이나 데이터센터 등을 지으려면 국가 차원의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한국도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을 전략산업화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에 80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여기에는 막대한 재정 보조금은 물론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완화 조치도 뒤따를 수밖2026.08.05 17:26
7월 수출은 988억9000만 달러로 역대 2위다. 14개월 연속 월 수출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1억2000만 달러다. 5개월 연속 수출 800억 달러 이상 달성 기록도 세웠다. 올해 7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흑자도 1680억1000만 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무역수지 780억 달러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반도체 수출액은 410억 달러다. 전달의 448억 달러보다 소폭 줄었으나 두 달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여전하다. 하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2026.08.05 17:22
미국의 30년물 장기국채 수익률은 연 5.26% 수준이다. 장기채 금리를 상승시킨 핵심 요인은 미국의 재정확장정책이다. 재정적자 상황에서도 미국 재무부의 국채 공급계획은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중 미국 국채 발행 순차입액은 6710억 달러 규모다. 2분기에 차입한 1890억 달러를 3배 이상 웃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채 공급이 늘면 수익률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서울 외환시장의 장기채 금리는 미 국채와의 동조화가 심한 편이다. 한마디로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이나 대차대조표 축소만 시사해도 서울 외환시장 국고채 금리를 끌어올릴 정도다. 특히 금리 인상기에는 국채 수요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2026.08.04 17:49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한 달 사이 9% 정도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0.88%)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원화 가치 상승폭은 주요 통화보다도 큰 편이다. 지난달 기준 달러화 대비 상승폭이 두드러졌던 노르웨이 크로네(4.17%)나 뉴질랜드 달러(3.98%)의 두 배 이상이다. 일본 엔화는 같은 기간 달러화 대비 1.36%, 유로화는 0.9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원화는 엔화·위안화에 대해서도 강세다. 위안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6월 말 228.18원에서 지난달 말 211.25원으로 하락했다. 원화 가치가 위안화 대비 8.01% 오른 셈이다.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가치도 7.51% 상승했다. 달러당 1560원을 오르내렸던 지난달 초2026.08.04 17:44
정부가 부동산 증세 카드를 꺼냈다. 부동산 세제를 보유가 아닌 거주 중심의 과세체계로 전환한다는 취지에서다. 다주택자를 비롯해 초고가 비거주 1주택자에게도 종부세와 양도세를 합쳐 2~5배의 세금을 더 부과할 태세다. 다만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한시적인 퇴로도 마련했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때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중과를 2028년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한 게 전부다. 이번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는 3조4430억 원 늘어나는 데 대부분이 종부세 몫이다. 주택 종부세 대상은 1가구 1주택 기준 공시가 14억 원부터다. 12억 원이던 기본공제는 1가구 1주택 거주자의 경우 14억 원으로 올리되 비2026.08.03 18:01
경남 양산의 기온이 42.5도를 찍었다. 122년 국내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다. 열대야도 최근 10년 새 3배나 늘었다. 기상청 분석자료를 보면 지난 53년간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10년당 각각 1.8일과 1.6일씩 늘어났다. 6~8월 평균 기온도 10년마다 0.28℃씩 올라가는 추세다. 올여름 평균 기온은 25.7℃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를 넘어설 기세다. 올 여름철 기상 변화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시기 변화와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른 것이다. 상층(500hPa) 지위고도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북태평양고기압은 과거보다 북서쪽으로 더 확장해 한반도 남쪽에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게 한반도 폭염 시작일을 앞당긴 원인이2026.08.03 17:58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말일 17%나 급등했다. 사상 최대 일간 상승률이다. 물론 지난달 30일까지 코스피 하락률은 역대 최대인 34%였다. 마치 1997년 10월 20일 외환위기 당시(27.25%)나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10월(23.13%)의 하락률을 떠올리는 수치다. 올해 들어 44차례나 발동한 코스피 시장의 사이드카나 8% 이상 주가변동 시 20분간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 9회만 봐도 코스피의 변동성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다. 한국 코스피의 변동성은 60% 이상이다. 외신들이 반도체와 개인투자자 중심의 한국 증시를 ‘거대한 카지노’라 부른 이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삼성전자2026.08.02 15:43
글로벌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동반 상승세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와 호르무즈 봉쇄 여파로 미국 디젤 선물가격은 7월에만 26% 정도 급등했다. 미국 정유시설의 경우 공급 부족분을 메꾸기 위해 평균가동률을 96%까지 끌어올린 모양새다. 석유 수출국인 미국 정유공장 가동이 한 곳이라도 멈추면 공급 차질로 인한 가격상승을 피하기 힘든 구조다. 게다가 미국 내 전략 비축유도 3억1100만 배럴로 19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식량 시장도 마찬가지다. 주요농산물 10종을 추적하는 블룸버그 농업현물지수는 7주 연속 상승해 2023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곡물 교역을 막고 있는 데다 유럽과 미국의 폭2026.08.02 15:3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지자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3%로 하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금리 지표인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5.16%로 상승했다.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금리 동결 조치 발표 직후 잠시 상승했던 다우지수와 S&P 500, 나스닥은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금과 원유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연준이 향후 금리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영향이다.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성명서에 나온 경기나 고용시장 평가를 보면 6월과 유사하다. 에너지 공급 충격으로 인한 물가 압박을 강조한 게 다를 정도다. 경제 전망이나 점도표2026.07.29 17:55
미국·이란 전쟁 이후 3개월간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감하는 추세다. 중동 사태와 트럼프 미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투자유치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의미다. 특히 오랜 기간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던 중동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191건으로 1년 전 580건보다 67%나 줄었다. 걸프협력기구(GCC) 국가 중 투자 인기 지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127건의 FDI를 유치했으나 1년 전(400건)과 비교하면 3분의 1에 불과할 정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03건에서 올해 26건으로 급감했다. 카타르(9건)·오만(3건)·쿠웨이트(0건)의 사정도 비슷하다. 중동 지역 투자2026.07.29 17:47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핵에너지 협정을 체결한 것은 자체 우라늄 농축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트럼프 1기 때부터 미국과 핵에너지 협력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프랑스에 기술 자문을 요청한 것도 핵 협력에 소극적이었던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한 조치였던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핵무장국인 파키스탄과도 상호방위전략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건설 해체에 이르기까지 100년에 걸친 협력이 필요하다. 미국으로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발전소 건설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사우디와의 협력을 서2026.07.28 17:53
코스피 지수는 6월 이후 25%가량 하락한 상태다. 지난해 초 이후 5월까지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했던 것과 천양지차다. 한국 주식 투자자들이 겪고 있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을 정도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953조 원)로 치솟았으나 개인투자자의 공격적인 매매와 레버리지 ETF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고전 중이란 지적인 셈이다. 이코노미스트가 가장 위험한 상품으로 지목한 게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최소 예탁금을 3000만 원으로 올리는 등 규제에 나섰으나 이미 도박판으로 변한 증시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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