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18:06
10월 수출액이 595억7000만 달러(약 85조 원)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긴 추석 연휴에도 역대 10월 수출 중 최고 실적을 거둔 셈이다.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와 선박·석유제품·컴퓨터 등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157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5.4%나 늘었다. 10월 수출 증가는 클라우드 컴퓨터 교체 수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와 가격 상승의 결과다. 선박 수출도 4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나 증가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높은 가격에 꾸준한 해양플랜트(24억7000만 달러) 수출이 효자 노릇을 톡2025.11.02 16:28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는 고용안정과 인플레이션을 2%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다. 연준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25%P씩 내린 것은 고용시장의 하방 압력을 고려한 선제적 예방 조치인 셈이다. 기업의 신규 고용이 줄고 있는 데다 해고를 진행하는 곳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럼프 2기 정부의 이민정책도 신규 노동력 공급을 줄일 게 분명하다. 고용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줄어들면 연준의 최대 고용 목표를 지속하기 어렵다. 금리인하보다 더 큰 관심사는 양적긴축 정책(QT)의 종료다. 12월부터 지난 2년간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 오던 QT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만2025.11.02 16:25
전 세계 21개국 정상급 지도자와 17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최대 관심사는 자유무역 질서의 활로를 찾느냐 여부였다. 세계 GDP의 43%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고래 싸움을 벌이면서 APEC도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우 APEC 회의는 관심 없고 주요국 정상과 회담만 하고 떠났고, APEC에 진심인 중국의 지도력도 여전히 미지수이긴 마찬가지다. APEC 의장국인 한국의 과제는 국제사회의 연결과 혁신·번영을 위한 협력 원칙을 마련하는 일이다. 제주 APEC 포럼 보고서를 보면 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2.6~2.7%에 그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 세계 성장률2025.10.30 17:26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뚝 끊긴 상태다.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아파트 매매는 단 38건에 그쳤을 정도다. 일주일 사이 98.3%나 급감한 수치다.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4629건으로 일주일 새 11%나 줄었다.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매매가 가능한 세대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무주택자 40%, 유주택자 0%로 제한한 탓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여지를 아예 봉쇄하겠다는 의미다. 아파트를 사려면 돈이 필요한데 자금조달 자체를 묶어버리겠다는 발상인 셈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에 차량의 주행속도를 40%로 제한하는 것2025.10.30 17:23
3분기 경제성장률이 1.2%로 전망치 1.1%를 웃돌았다. 분기 성장률 1.2%는 1년 반 만의 최고치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호조에 이어 소비쿠폰 효과로 민간 소비까지 살아난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은 소비쿠폰 효과로 인한 성장률 기여도가 0.8%P에 이른다고 본다. 소비쿠폰이 음식점·병원·의류·잡화·미용 등 다양한 품목에 사용됐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고 유지될 경우 연간 성장률 1%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출 역시 환율 효과로 양호한 흐름이다. 3분기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1%P다. 2분기의 0.3%P보다 낮아졌으나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이어지면서 전망도 밝은 편이다. 설비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도2025.10.28 17:21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났다. 미국 경제는 2분기에 3.8%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도 미국 관세 정책으로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와 달리 호조세다. 총 교역량도 안정세를 유지 중이고, 주식시장은 호황이다. OECD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2%로 상향 조정했을 정도다. 트럼프 관세가 세계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하는 모양새다. 세계무역에서 미국의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정도다. 평균 관세율도 30%에서 18%로 낮아진 데다 관세 유예품목도 많다. 기업은 관세를2025.10.28 17:15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이 68%를 넘어섰다. 주요 20개국 주가지수 가운데 최고다. 5만 선을 넘은 일본 닛케이지수의 상승률 26%와도 비교 불가한 수준이다. 9월 이후 상승률은 23%이고, 이달 들어서만 15% 이상 올랐다. 10월 들어 코스피는 며칠 간격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도 세웠다. 글로벌 증시가 호황인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까지 가세하면서 주가를 견인한 결과다. 하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반도체나 자동차·이차전지 등 일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000조 원을 넘어선 상태다. 두 회사 시가총액이 코스피 비중의 31%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달 들어 증가한2025.10.27 17: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부산에서 얼굴을 맞댄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만남인 셈이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한 데 맞서 미국은 중국산 수출품에 11월 1일부터 100% 추가 관세 부과 카드로 대응하고 있으나 협상 전략일 뿐이다.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실무접촉에서 양국은 갈등해소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정상 간 통 큰 합의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도 양국 간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국은 2019년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 불이행 사항과 대만 문제까지 연계하며 중2025.10.27 17:53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진입률은 0.04%에 불과하다. 1만 개의 중소기업 가운데 단 4개만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다. 그나마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6.5%에 이른다.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성장은커녕 생존을 하기에도 벅찬 구조다. 우리나라 신설 법인의 5년 생존율은 30% 정도다. 프랑스의 50%나 독일의 40%보다 낮은 편이다.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가는 과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견기업의 대기업 진입률은 1.4% 정도다. 중견기업 100개 중 한두 개 정도만 대기업으로 변신한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는 게 바로 규제다. 중2025.10.26 15:53
정부의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월 말 기준 88조 원 규모다. 총수입은 431조7000억 원인데 지출이 485조4000억 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3조7000억 원 적자다. 여기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88조3000억 원 적자인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96조 원에 이어 역대 둘째 규모다. 지난해 8월의 84조2000억 원 적자와 비교해도 4조1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중앙정부의 채무는 1260조9000억 원 규모다. 전달보다 20조4000억 원 늘어난 것이다. 올해 9개월간 발행한 국고채만 187조5000억 원에 이른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보면 한국의 GDP 대비 일반 정부 채무2025.10.26 15:51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5%다. 추석 연휴 이후 2주간 오른 0.54%에 근접하는 수치다. 성동·광진구 등지에서는 규제 발효일 이전에 매수하려는 ‘오일장 수요’도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것도 부동산 과열에 대한 우려에서다. 금리를 낮추면 주택 가격과 환율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 통화량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M2(총통화)는 8월 말 잔액 기준 4400조2000억 원이다. 한 달 만에 55조8000억 원 늘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한 M2 증가율은 8.1%다. 약 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2025.10.23 18:00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미국·일본·호주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핵심광물 공급 협약을 맺고 서호주에 100메트릭톤급 갈륨 정제소를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곳은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알코아와 일본 국가에너지금속광물지원기구(JOGMEC) 등이다. 미국과 일본의 자본·기술을 통해 호주의 희토류 자원을 생산하는 광물 동맹인 셈이다. 미국과 일본이 희토류 탈중국화를 본격화한 게 2010년이다. 일본과 중국 간 동중국해 영토 분쟁이 희토류 금수 조치로 이어진 시기다. 희토류·핵심광물 생산력을 회복하기 위한 법을 만든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기에 희토2025.10.23 17:55
경주에서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21개국 정상 간 세계 통상 질서 변화에 따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절호의 기회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동시에 참석하는 만큼 통상·안보 현안에 대한 국익을 챙기기에 안성맞춤 격인 행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는 관세 협상 세부사항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달 들어 25%나 급감한 대미 수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시급한 사안이다. 미해결 과제인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를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관련 합의 도출 여부도 관심사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협력 약속을 공고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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