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17:51
일본이 정책 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 의향을 표명했다. 한마디로 아베노믹스로부터 완전한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아베노믹스는 달러당 80엔까지 치솟은 엔화 강세에다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려고 2012년에 시작한 정책이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쳤고, 이게 엔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약 3%다. 정책 목표치인 2%의 1.5배 수준이다. 게다가 일본의 식음료 중 가격이 오른 품목만 2만 개 이상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한 수치다. 엔화 가치 하락을 방관하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2025.12.21 14:49
인공지능(AI) 열풍은 올해 글로벌 주가를 강하게 밀어 올린 일등공신 격이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AI 관련 주가는 강한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AI 기업들이 막대한 인프라 투자에 걸맞은 수익을 아직 충분히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I 기업들이 순환 투자구조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실제 AI 기술의 성숙도나 업무 현장에서 확산 속도도 느리다는 점에서 거품 신호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 순환투자구조는 실제 수요 없이도 매출을 부풀릴 수 있는 구조다. 실제 챗GPT를 포함한 AI 서비스는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JP모건은 2030년까지 예상된 AI 투자가 연 10% 수익률을 내려면 연간 추가 매출 6500억 달러(약 957조 원2025.12.21 14:45
금융사를 제외한 일반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올해 10월 말 기준 50조9000억 원이다. 이미 지난해 연간 회사채 발행액을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 목적을 보면 81%가 채무상환이나 운영 자금 용도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신규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 투자에 사용한 비중은 3%에 그쳤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국내 기업들의 신규 설비 투자는 올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업부채는 증가세다. 은행권 대출 등을 포함한 기업부채는 상반기 기준 2700조 원을 넘어선 상태다.2025.12.17 17:51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0월 말 기준 2768만7000대다.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585만9000대 정도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정부 정책 지원에 힘입어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다. 예를 들면 30만 위안짜리 신에너지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2만6500위안의 구매세를 면제해 주는가 하면 번호판도 무료다. 10월 자동차 판매량 중 신에너지 자동차 비중이 51%를 넘어선 이유다. 물론 중국 전기차 시장 전망은 어둡다. 내년부터 차당 구매세 면제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 자료를 보면 11월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132만1000대로 전월 대비 3% 증2025.12.17 17:45
최근 1년간 폐업한 소상공인은 100만 명 이상이다. 전국 자영업자 수도 1년 새 20만 명 가까이 줄었다. 점포당 매출은 줄고 비용만 오르다 보니 적자에 허덕이는 자영업 소상공인도 빠르게 늘 수밖에 없다. 연말 대목은커녕 IMF 외환위기 당시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더 혹독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실제 서울 주요 상권의 외식업 매출을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외식업체 수도 15만7108곳으로 2023년 이후에만 4000여 곳이나 문을 닫았다. 소비 여력 축소로 외식 빈도마저 뜸해졌다는 신호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를 보면 호프집 수는 3분기 기준 1만4456개다. 최근 2년 새 12.1%가량 줄어든 규모2025.12.16 17:56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양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오사카·홋카이도 지역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예약 취소로 인한 경제 타격도 심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간사이 국제공항의 중국 항공편 수는 기존 525편에서 12월 둘째 주 348편으로 줄었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센다이를 오가는 중국국제항공도 16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푸젠성 샤먼에서 오키나와로 갈 예정이던 중국 국영 크루즈선 기항도 멈춰 섰다. 올해 10월까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1022만 명이다. 한국인 입국자 수 766만 명이나 대만의 563만 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하지만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2025.12.16 17:49
외국계 자본의 한국 기업 매수가 활발하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한국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탓이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 기업이나 사모펀드가 한국 기업 경영권을 인수한 액수는 11조4280억 원 규모다. 전체 인수합병(M&A)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1%로 올라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였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외국자본의 국내 기업 인수 금액은 13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SK·롯데·GS 등 국내 대기업의 자산매각도 해외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 차원에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경우 DIG 에어가스를 4조8500억2025.12.15 17:42
멕시코가 내년부터 한국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했다. 자동차·철강·플라스틱·가전·섬유 등 1463개 품목에 5~50%까지 관세를 부과하는 게 골자다. 관세 부과 대상국은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다. FTA 체결국인 미국·캐나다·유럽연합(EU)·일본·칠레·파나마·우루과이 등은 예외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책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자유무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멕시코 경제와도 어울리지 않는 조치다. 한국은 1993년 이후 멕시코에 대해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120억9800만 달러(약 17조8000억 원) 더 많다. 멕시코의 관세 인상은 중국에 이어 한국 수2025.12.15 17:36
KB금융 보고서를 보면 금융자산 10억 원 넘는 부자 수는 47만6000명이다. 1년 전보다 5000명(3.2%) 늘어난 수치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9.7%다. 이들의 총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66조 원이다. 1년 새 8.5% 늘었다. 1%도 안 되는 부자들이 전체 가계 금융자산(5041조 원)의 60.8%를 점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부자의 금융자산 증가율(8.5%)은 전체 가계 금융자산 증가율(4.4%)의 두 배 수준이다. 지난 1년간 부를 늘린 근원은 주식 투자(40%)였다. 주식 투자로 손실을 봤다는 응답(9.8%)의 4배 이상이다. 부자들의 평균 주식 보유 종목 수는 8.9개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에 이어2025.12.14 16:28
전 세계에서 지난해 지출한 군사비는 2조7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군비 증가율로 따지면 9%로 199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화된 결과라는 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분석이다. 유럽의 지난해 군비 지출 증가율은 17%다. 우크라이나전쟁 이전 3년간 연평균 5%였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우크라이나는 GDP의 34%에 이르는 670억 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했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도 군비를 31%나 늘렸을 정도다. 중동 지역의 방위비도 가자 분쟁 이전 연평균 0.4%에서 지난해 15%로 증가했다. 세계 군수산업을 주도하는 곳은 연간 1조 달러의 국방비2025.12.14 16:24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전망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다. 하지만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각종 경제지표를 보면 구조적인 취약성이 한두 개가 아니다. 10월 구인 건수는 4년 만에 최저치다. 코로나19 이후 고공 행진하던 노동 수요가 확 꺾였다는 의미다. 동시에 노동 공급도 줄었다. 이민자 수를 보면 올해 초 5330만 명이던 게 5190만 명으로 줄었다. 4.4%인 실업률 이면에 숨은 미국 경제의 이중성인 셈이다. 이런 기형적 성장을 만든 게 관세정책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실효 관세율을 2.5%에서 14%로 끌어올리는 바람에 무역환경은 악화일로다. 이게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렸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 생태계까지 위축시키고 있는2025.12.10 17:51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29개월째 지속 중이다. 올해 연간 수출은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설 게 확실하다. 달러당 1470원대를 오르내리는 고환율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는 셈이다. 경상수지 흑자는 대외순자산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 외화예금은 9월 기준 922억6000만 달러 규모다. 지난해 871억2000만 달러에서 51억4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수출기업이 달러 강세를 예상하고 대금을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을 사는 데 쓴 외화도 287억 달러 정도다. 서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지난달에 순매수한 해외주식만 68억 달러다. 같은 달 무역수지 흑자 60억 달러를 웃2025.12.10 17:45
시장금리로 불리는 국채 3년물 금리가 3%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하는 동안에만 0.66%P나 오른 셈이다.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한은 총재가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의 전환을 시사한 이후 채권 금리까지 치솟는 모양새다. 우량 등급 회사채(AA-) 3년물 금리는 지난 6월 초 2.9%에서 최근 3.5%까지 뛰었다. 기업 자금조달 비용이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한은이 1조5000억 원 규모의 국채 매입을 발표한 것도 시장금리 안정을 위한 조치다. 국채를 매입하면 유동성을 늘려 시장금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의 사례를 보면 시장금리 상승세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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