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2 06:10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층 등 통신 약자를 위한 ‘보편요금제’ 도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27일 규제개혁위원회는 보편요금제를 도입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을 다뤘다. 하지만 통신업계와 시민단체 간 의견 대립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보편요금제는 기존 월 3만원대에 해당하는 음성통화 200분·데이터 1GB를 2만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다. 이 제도는 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에 이 요금제 출시를 강제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KT, LGU+ 등 다른 통신사들도 SK텔레콤을 따라 착한요금제를 선보일 수밖에 없다. 정부가 연 2조2000억원의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겨냥해 보편요금제를 추2018.04.26 15:51
‘대기업 입장 대변일까'재계 원로에게 최근 벌어지고 있는 대기업 갑질 사태의 고견을 묻자 돌아오는 답변이 애매하다. 해당 기업의 잘못(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동안 국가와 사회에 끼친 기여도가 크다는 건 잘 안다고 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취임 50일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은 손 회장에게 취임 50일 소회부터 앞으로 계획, 노사현안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 냈다.그중에는 최근 가장 이슈 되는 대한항공 갑질 논란에 대한 물음도 있었다. 재계 원로인 손 회장에게 대기업 갑질 횡포에 대한 고견을 구한 것.이에 대해 손 회장은 “대한항공 문제는2018.04.20 10:40
세월호 사고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일부 정치인들은 아직도 세월호 뱃지를 달고 다니고 있다. 물론 필자도 두 아이의 아버지로 어린 학생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유가족들의 슬픔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도 같이 공감하며 같이 느낀다. 세월호를 통해 안전을 외쳤지만 4년이 지난 현재는 안전시스템 구축은 커녕 안전을 위한 쇼만 계속되고 세월호를 정치적인 정쟁으로 대립만을 야기시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과 세월호가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취임 이후에도 병원, 지하철, 요양원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잠시 땜빵식의 조치와 정치적인 쇼만 계속될2018.04.20 00:00
19일 이케아 고양점에서 이케아 그룹 CEO인 예스페르 브로딘과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케아그룹 CEO 브로딘은 한국 기자들 앞에서 제품의 가격을 '더욱' 낮추기 위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이 빈말로 들리는 이유는 한국 고객들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가격차별'에 대해 전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케아는 북유럽풍의 가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호평이 자자하지만 한국에서 만큼은 예외다. 한국지점에서만 다른 해외지점들의 1.6배의 가격으로 가구를 판매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국내 고객들에게 빈축을 샀다. 실제로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2018.04.19 08:00
"증권사가 국민들에게 어떤 이미지인가요?" 지난주 인터뷰하던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게 받은 질문이다. '돈 많은 금융회사?'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워 고민하고 있던 차에 대답이 들려왔다. "전산회사입니다" 그렇다. 증권사는 전산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다음 필요요소가 자본과 사람이다.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아니, 불과 2주 만에 전 금융감독원장으로 전락해 버린 상황이 안타까운 이유다. “삼성증권 배당사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회사차원의 시스템 문제다” 삼성증권에 대해선 강도 높은 제재 조치를 예고했던 김기식 신임금감원장의 말이다. 김 금감원장은 17일 외유성출장 등 논란에 휩쓸려 결국 사퇴를2018.04.06 06:00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건에 대해 한숨을 돌리게 됐다.시장에서는 이동걸 회장의 뚝심 덕분이라는 평이다. 이 회장의 뚝심이 STX조선과 한국GM에도 그대로 적용될지 눈길이 쏠린다.금호타이어는 당장 며칠 전만 해도 부도 가능성이 우려됐다. 당장 어음 만기일은 다가오는데 매각은 진척이 부진했다. 노조의 반대는 심했다.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다. 특히 산업은행이 밝힌 마감시한을 며칠 앞두고는 인터넷 언어유희 단어인 ‘혼돈의 카오스’가 떠오를 정도였다.금호타이어 매각은 정말 오래 걸렸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졸업한 것은 지난 2014년이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을 공고한 것은 2016년 9월이다. 더블스타가 우2018.04.03 13:30
어린 시절, 부모님 옷장을 열면 걸려 있던 옷들에서 봤다. 거실 한 쪽에 놓여 있던,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내 장난감이 아닌, 골프가방에도 있었다. 우리가 기억하는 휠라는 그 정도다. 조금은 ‘올드’하고, 조금은 촌스러운 휠라는 그렇게 우리 부모님 세대의 브랜드인 줄 알았다. 중고등학생들에게 휠라가 엄청난 열풍을 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실제로 신발가게 앞 ‘코트 디럭스’ 앞을 떠나지 않는 교복 부대를 발견했을 때만 해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과 우리가 보는 휠라가 완전히 ‘다른’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휠라라는 브랜드가 청소년들2018.03.30 15:38
“밥 먹고 사무실로 튀어와.” 데스크의 불호령이다. 롯데제과 기자실로 출근하자마자 왜 어제(28일) 아침에 내린 지시에 대한 보고를 아직도 안 하냐는 데스크의 잔소리가 있었음에도 또 보고를 소홀한 탓이다. 빠다코코넛과 스크류바, 그리고 지금도 내 가방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후라보노껌의 익숙한 맛으로 기억되는 롯데제과였지만 그곳 기자실에서 일하는 것은 첫날부터 익숙치 않은 실수와 긴장의 연속이었다.우왕좌왕하느라 오전 내내 정신이 없었다. 기자실이 있는 7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해 로비를 헤매다 하마터면 지각할 뻔했다.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한 내 손은 기자실 도어락 비상벨을 세 번이나 울렸다. 그2018.03.27 06:00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포기설이 불거졌다. 정 사장이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게 화근이다. 연임 포기설이 불거지자 회사 측은 즉각 해명자료와 함께 정 사장의 연임 포기 의사를 전면 부인했다.대우조선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면서 "다만 정 사장이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지난 2015년 같이 이전투구 양상이 재연되고 회사의 명성과 내부 단합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연임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현재 정 사장의 연임 여부는 대주주에게 백지 위임한 상태다.업계에서는 정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 사장이 그동안 구조조정과 실적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눈에2018.03.27 06:00
요즘 증권가가 시끌벅적하다. 고객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증권사 직원들의 차명계좌 때문이다. 차명거래는 거래자가 자신의 명의가 아닌 타인의 명의를 이용하여 계좌개설 등 금융거래를 말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일명 대포통장이라는 말이 익숙하다. 재벌회장에게나 있을 법한 차명계좌가 증권가에서도 잇따라 적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 8명뿐만아니라 KTB투자증권, 부국증권, 유진투자증권, 베스타스자산운용, 제이피에셋자산운용 임직원들도 징계를 받았다.더 충격적인 사실은 선진국수준의 내부통제시스템을 자랑한 대형사도 적발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순이익 5254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2018.03.19 14:09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여가 지났다. 그의 퇴진을 둘러싸고 금융권 ‘안’에서는 특정 고위 임원의 이름까지 거론되며 소문이 무성하다. 하지만 금융권 ‘밖’은 꽤 심플하다. 분노 그리고 기대다.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가는 모습은 탐탁치 않지만 어쨌든 취준생들에게는 공정한 채용 과정의 기강을 세우는 일이 될 것이란 것.한 은행권 취업준비생은 “금융권 전반에 대대적인 단속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는 더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과정이 확립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준비생은 “누가 사임하고 폭로하고 이런 과정들은 복잡해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렇게 금융권에서 크게 다뤄지는 걸 보니2018.03.19 10:40
“김상조 위원장님, 이렇게 만나뵙게 돼 영광입니다.”“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원장님, 팬입니다.”“공정위 노고에 거듭 감사드립니다.”김상조호(號) 공정거래위원회의 칼 끝이 프랜차이즈를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자고 주문이라도 걸고 있는 듯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19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본부 대표자가 만난 간담회장은 거의 세 시간 가까이 경직된 분위기가 풀어지지 않았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가맹본부 간담회’에서 3분 발언권이 주어진 가맹본부 대표들은 주어진 순서대로 마이크를 잡았다. 간담회에는 많은 기자들이2018.03.14 00:00
‘믿을 수 없는 가격.’TV홈쇼핑 단골 멘트다. 쇼호스트는 감탄을 연발하며 장점을 늘어놓는다. 이를 본 소비자는 정해진 시간에 제품을 사지 못할까 조바심이 든다. 곧바로 전화기를 들어 주문을 한다.TV홈쇼핑은 쇼호스트의 설명과 영상에만 의지해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만지거나 작동해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광고는 더욱 절대적이다. TV홈쇼핑이 여느 유통 채널보다 정직하고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한 까닭이다. 최근 홈쇼핑 빅3사는 ‘거짓 방송’으로 과징금을 물 상황에 놓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백화점이 임의로 발행한 영수증을 보여주며 가격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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