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3 15:03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시점에서 경영쇄신을 위해 물러나겠다는 권 부회장의 행동을 두고 모두들 ‘용퇴’라고 입을 모은다. 정말 그럴까?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14조 5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한 5조 2000억 원과 비교해 거의 세배나 늘어난 수치다.권오현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성장을 만든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권오현 부회장이 몸담고 있던 32년 간 삼성전자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반도체 전문가로서 권오현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물론 국내 반도체 산업의 큰 획을 그2017.10.10 14:54
국정감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회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 간 국감 일정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유통기업 대관팀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한 달 전. 지난달 14일 국회와 재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한 의원이 신청한 국정감사 증인에는 국내 대기업 총수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유통 수장’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 다수의 기업인 증인이 언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정감사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 골목 상권 침해 등이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2017.10.10 11:32
추석연휴중 에어부산이 난기류 속에서 운항을 강행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지난 1일 부산발 제주행 에어부산 기내는 공포의 도가니였다. 목적지인 제주도에 도착해야 할 비행기가 난기류 때문에 착륙에 실패하고 두 번이나 출발지인 김해공항으로 회항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에 탑승한 220여 명의 승객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에어부산 항공기는 이날 오후 1시 1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착륙 실패로 두 번의 회항을 거듭하다 오후 7시 30분에 세 번째 이륙에 나섰다. 중간에 탑승을 거부한 일부 승객을 내리게 한 항공기는 도착 예정 시간보다 6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제주공항에 도착했다.2017.10.10 05:00
케이뱅크는 약속했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청년과 소상공인 서민계층을 대상으로 연 4.2% 수준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겠다고. 은행 대출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던 소비자들을 대거 포용하겠다고. 카카오뱅크는 선언했다. 신용 8등급 고객에게까지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하겠다고. 출범 전부터 중금리 대출 시장 개척을 주요 무기로 표방한 1호와 2호 인터넷전문은행의 '약속'은 자취를 감춘 듯하다. 당초 취지와는 달리 중금리 대출에 소홀하다는 질타를 한몸에 받고 있으니 말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8월 기준 케이뱅크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59%로 1~2등급에 3.61%, 3~4등급 5.66%, 5~6등급 7.04%, 7~8등급 8.99%를 적용했다. 5등급 이2017.09.27 00:00
“추석선물세트를 보고 가라는 호객 행위는 있었지만, 추가 할인까지 되는지 몰랐죠. 백화점은 정찰제로 알고 있는데, 가격을 깎을 수 있었다면 어떻게 믿고 사겠어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 대형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만난 주부 김모 씨의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백화점 추석 기획전 판매대 선물세트들은 최대 몇 만원씩 흥정이 가능했다. 제품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직원은 빠른 손놀림으로 계산기를 두드렸다. 순식간에 정찰가에서 4만~5만원이 내려갔다. 상품에 붙어 있는 가격표가 유명무실했다. 문제는 할인이 비공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백화점 어디에도 추석선물세트를 할인한다는 안내가 없었다. 할2017.09.25 18:01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히 밝히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한서희가 얼마 전 SNS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데뷔 계획과 함께 남긴 말이다. 한서희의 말은 환호와 질타를 함께 받았다. 어떤 이들은 그가 용기 있는 여성이라고 칭찬했고, 어떤 이들은 한서희가 자신의 마케팅을 위해 페미니즘을 팔고 있다고 질타했다.며칠 간 한서희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확실히 자신을 알렸다. 페미니스트 역시 화제가 됐다. 어떤 여성들은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며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것을 주위에 알렸다고 말했다.한서희는 얼마 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서희가 주목받은 건 페미니2017.09.22 10:43
파리바게뜨가 전국 가맹점의 제빵기사를 전부 직접 고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제빵기사는 5300명이 넘는다. 고용부가 지난 7월부터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 제빵기사를 공급한 11개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근로 감독한 결과 본사가 제빵기사를 불법 파견 형태로 고용했다며 본사에서 직접 고용하라고 결정한 때문이다.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프랜차이즈 산업 특성 상 본사가 가맹점 제빵기사 고용에 관여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 발생을 야기할 수 있다”며 “우리는 제조업의 원청업체가 아니며 파견근로자보호법이 아니라 가맹사업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2017.09.22 06:00
지난해 30분 늘어났던 주식거래시간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청와대 국민청원광장에 주식시장의 마감시간을 3시까지로 환원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업계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경제민주화 카테고리에 '거래소 코스닥 주식 거래 시간 3시로 환원을 위한 청원'을 올렸다.올라온지 몇시간 되지 않았지만 순식간에 청원 참여가 500명을 돌파한 상태다. 이번에 올라온 청원은 사실상 업계 종사자와 주식투자자 등 특정인만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다. 그럼에도 청원 참여자가 순식간에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업계에서는 문제가 많은 정책이라는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다.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시간을2017.09.22 00:00
“카카오에 문의하세요. 국내 서비스 관련해 말씀드릴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추석연휴를 맞아 유저 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 서버 증설 계획에 대한 블루홀의 답변이다. 카카오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아직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아 서버에 대해선 자신들이 관여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배틀그라운드’ 한국 서버는 그럼 누가 해결해야 할 문제일까. 지난 4일 블루홀은 유저수 증가로 인한 접속장애 문제를 해결한다며 한차례 서버 증설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반복됐다. 15일 오후 10시40분부터 16일 1시 40분, 20일 오후 11시부터 21일 1시, 21일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 긴급점검에2017.09.21 13:30
민족 최대의 명절. 꽉 막힌 고속도로, 차에서 흘러나오던 동요. 소똥 냄새가 얼큰하게 풍겨오던 시골집 마루. 전이며 산적이며 거하게 차려나온 한 상. 앙증맞은 손으로 빚었던 송편. 그리고 그 위에 올려진 솔잎.추석이 우리에게 주던 냄새들은 과거의 이야기가 됐다. 다시 오려면 3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최장 10일 간의 ‘황금연휴’가 실현되자 내수 침체를 걱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명절음식을 간편화하고,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명절 연휴 앞뒤로 고향집을 방문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명절에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의 방식으로 연휴를 즐기는 방식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최근엔 간단하게 명절 음식을 느낄 수 있는 가정2017.09.21 06:00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지정된 지 5년이 지났다.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돼 지방자치단체장은 대형마트에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매월 공휴일 가운데 이틀을 쉬어야 한다. 대기업의 발목이 이렇게 붙잡힌 사이, 전통시장은 경쟁력이 얼마나 회복됐을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일평균 매출액은 대형마트 규제가 시작된 2012년 4755만원에서 2015년 4812만원으로 횡보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줄어든 셈이다. 2014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한 횟수는 연평균 0.92회에 불과했다.예상과 달랐다. 대형마트2017.09.20 06:00
공공기관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국토부와 교육부는 신규 채용의 30%를 시·도 지역인재에서 뽑도록 하는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를 어제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공공기관은 당장 내년에 18%를 지역인재로 채용해야 하며, 이 비율은 매년 3%씩 증가한다. 46개 공공기관 합동 채용 또한 이달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중복 지원자를 거르고 경쟁률을 낮춰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게 이번 합동 채용을 실시하는 이유다. 일부 공공기관들은 정원을 늘려서까지 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강력한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기대보다 씁쓸한 마음이 큰 건 왜일까. 강원랜드는 518명의 신입사원 중 중 95%가 불2017.09.20 05:45
스마트폰이 시장에 등장한지 10년이 지났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혁명은 정보통신산업의 패러다임뿐만 아니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마저 바꿔 놓았다. 이 시장은 최근 성숙 단계에 진입해 단말기에서 벗어나 콘텐츠나 서비스에 집중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대표적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역시 이 흐름에 편승해 단말기 제작과 더불어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은 과거 ‘상생(相生)’했던 모습을 잃고 각자도생(各自圖生)을 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V30을 출시하면서 기존과 다른 마케팅 기법을 사용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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