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31 00:05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말 현재 가계부채가 1765조 원으로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벌써부터 ‘비상’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4월말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희 겸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2019년 4.1%에서 작년 7.9%로 치솟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는 5~6%, 내년에는 4%대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대응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됐다”면서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그 대책으로 정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차주 단위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 2023년 7월에는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회사별로 규제하던 것을 앞으로는2021.05.30 00:05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올해 신년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경제팀은, 기획재정부는 금년 다음 4가지에 천착하겠습니다.… 둘째,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입니다. 금년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더 뛰겠습니다.”홍 부총리가 강조한 ‘V자형’ 회복은 경기가 급격하게 곤두박질쳤다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이다. 뚝 떨어졌다가 가파르게 올라가는 그 모양이 알파벳 ‘V자’를 닮아서 ‘V자형’이다. 이 ‘V자형’이 실현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신년사에서 올해 성장률을 ‘3.2%’라고 했다가 ‘3% 중후반대’로 바꾸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4% 이상’의 성장률을 언급2021.05.28 11:32
12월말 결산 상장기업의 배당금 가운데 40.6%를 외국인투자자들이 차지, 국내 법인 전체에 대한 배당금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말 결산 상장기업의 2020년도 배당금 규모는 34조7827억 원인데, 외국인투자자 몫이 40.6%인 14조1349억 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국내 법인에 대한 배당금은 36.6%인 12조7081억 원으로 외국인투자자보다 적었다. 상장기업 전체의 배당금 규모는 전년의 22조5527억 원보다 54.2% 늘었는데 비해, 외국인투자자 배당금은 전년의 8조1229억 원보다 74%나 증가,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배당금만 7조5789억 원을 받았다고 했다. 외국인투2021.05.28 00:05
강아지를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이 가운데 강아지 먹이인 사료와 간식비용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 2년 전,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반려견 주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당시 조사에 따르면, 반려견 주인은 강아지 사료값으로 한 달에 8만4000원, 간식값으로 5만5000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합치면, 월평균 14만 원가량을 들이고 있는 셈이었다. 14만 원을 30으로 나누면 하루 평균 4660원이었다.이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국군 장병의 급식비용과 비교해 보자. 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용은 8790원이라고 했다. 지난 2년 동안 사료값 등이 오르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강아지 먹이는 비2021.05.27 00:05
‘삼국지’에 여몽(呂夢)이라는 젊은 장군이 나온다. 오나라 장군이다. 손권(孫權)이 높게 평가한 장군이다. “여몽은 처음에는 학문을 몰랐다. 학문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충고했더니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깊이를 짐작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여몽은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뛰어난 장군이다. 인터넷 사전은 괄목상대를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본다는 뜻”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학식이나 재주가 놀랄 만큼 향상된 것을 이르는 말”이다.이 젊은 여몽이 감히 뛰어난 전략가인 노숙(魯肅)에게 ‘삼국지의 영웅’인 촉나라 관우(關羽)를 깨는 계략을 제안했다. ‘책략 5개조’라는 계략이다.노숙은 여몽의2021.05.25 00:05
‘대권주자’로 알려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가상화폐를 샀다가 손해를 봤다고 털어놓았다는 보도다. “부처님 오신 날 딱 100만 원어치를 샀는데 나흘 만에 80만 원이 되고 20만 원이 날아갔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가상화폐에 투자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투자를 체험하고, 이를 공개해서 앞으로 정부에 대한 발언권을 갖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런데, 원 지사는 3년 전에도 가상화폐 얘기를 했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제주도를 ‘블록체인 특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활동을 보장하고 제주도를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키우겠다는 것이었다. ‘제주 코인’도 발행하겠다고 했었다. 그렇다2021.05.24 00:05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인천, 수원, 용인, 오산, 평택이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영남권에서는 부산과 대구, 창원, 경주, 의령, 진주 등이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호남권에서는 광주와 전북, 여수가 나서고 있다. 중부권에서는 대전, 세종, 충주, 청주 등등이다.지방자치단체마다 ‘합당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예를 들어, 수원은 삼성 본사와 이 회장 묘소다. 용인은 호암미술관과 반도체공장이다. 평택도 반도체공장이다. 의령은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의 생가가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진주는 이 창업주가 다녔던 초등학교가 있는 곳이라고 했다.여수의 경우는 이 회장이2021.05.23 00:05
“조선 중기부터 말엽까지 쓰이던 상평통보의 준말이 ‘평’이었는데, ‘평’은 곧 돈을 의미했다. 개평은 도박판에서 나온 말로, 딴 돈 중에서 낱돈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낱 개(個)’를 써서 ‘개평’이라고 했다.”인터넷 사전은 ‘개평’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말은 세월이 흐르면서 변하는 법이라고 했다. 인터넷 사전은 “노름판에서 남이 딴 것을 거저 얻거나 또는 딴 사람이 잃은 사람에게 얼마간 나눠주는 돈을 일컫는 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노름판, 화투판에서 쓰는 ‘개평’이라는 말이 21세기에는 가상화폐시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3년 전 가상화폐가 된서리 맞았을 때 ‘개평’ 이야기가 있었는데 또 나오고2021.05.21 01:10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 지도자의 6가지 자질론’을 내놓은 적 있었다. ‘정치 지도자, 결단과 투신이 중요하다’는 글을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14년 전인 2007년 5월이었다.노 전 대통령은 이 글에서 “요즈음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분들의 행보를 보면 어쩐지 가슴이 꽉 막히는 느낌”이라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① 주위를 기웃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투신해야 한다. 나섰다가 안 되면 망신스러울 것 같으니 한 발만 슬쩍 걸쳐놓고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다가 될 성싶으면 나서고 아닐 성싶으면 발을 빼겠다는 자세로는 결코 될 수 없다.② 저울과 계산기는 미련 없이 버려야 한2021.05.20 14:25
정부가 또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 분배구조가 개선되었다는 자찬이다. 통계청이 20일 내놓은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1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9% 증가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71만4000원으로 2.8% 줄어들었다고 했다. 1분위 가구의 소득이 10% 가까이 늘어난 반면, 5분위 가구의 소득은 3%쯤 줄었으니 빈부격차가 그만큼 축소되었고, 분배구조는 개선된 셈이다. 그러나 ‘1분위’ 가구가 일을 많이 해서 소득을 늘린 게 아니었다. ‘근로소득’은 17만1000원으로 오히려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1.2% 증가했지2021.05.20 05:28
카드빚을 얻는 서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회사의 작년 말 현재 카드론 규모는 32조460억 원으로 전년 말의 29조1070억 원보다 10.1%나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로, 증가율이 10%를 넘은 것도 4년 만이라고 했다. 특히 20대의 카드론 증가율이 18.5%에 달했고, 60대 이상도 16.6%나 되었다. 소득 수준이 낮아 다른 연령대보다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카드빚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카드론뿐 아니다. 서민들은 예금과 적금도 해약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개 시중은행에서 중도2021.05.20 00:00
미국 연준 FOMC 의사록의 인플레 진단과 머스크 가상화폐 발언 그리고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미국 뉴욕증시에 변수가 되고 있다. 의사록 내용은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달러환율,국제유가 비트코인,도지코인 등의 시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일 뉴욕증시에 다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했다. 연준은 이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카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의사록 발표와 별도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 전까지는 매우 강한 완화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2021.05.19 04:30
LG전자가 7월 단말기 사업 철수를 앞두고 MC사업본부 3400여 명의 개발자는 모바일 개발에서 손을 떼고 다른 직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서동명 LG전자 MC경영관리담당은 지난 4월 29일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구성원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우선한다는 원칙과 그룹 미래가치 확보를 목표로 고용 유지가 되도록 재배치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배치는 6월 말경 마무리를 예상하고 있다.앞서 LG전자는 4월 5일 단말기 사업 종료를 알리면서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며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와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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