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4 05:21
‘동학개미’의 힘이 정책을 흔들고 있다. ‘현대판 연좌제’라며 주식투자자들의 반발을 빚은 대주주 요건 강화 문제가 ‘없던 일’로 된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대주주 기준과 관련, “현행처럼 10억 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7년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부터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3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세금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연말에 대규모 주식매도 사태가 벌어져 주식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강력하게 반대했다. 대주주로 분류되면 주식 양도차익에 22~33%의 양도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청와대에 대주주 양도세2020.11.02 06:09
미국 대선이 눈 앞으로 닥치면서 결과에 불복하는 초유의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투표 결과를 둘러싼 혼란으로 법정 분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물론이고 국민들간의 총기 충돌로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대선 불복 시나리오와 내전 충돌의 우려가 나오게 된 것은 코로나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우편투표가 크게 확대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대선의 투표는 우편투표, 조기 현장투표, 그리고 선거 당일 현장투표로 나뉘어 실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주가 우편투표 제도를 확대했다. 문제는 우편투표에 따른 개표 지2020.11.02 05:43
코로나19가 엄습한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두 달 동안 기업들이 주름살을 펼 수 있을까. 정부의 얘기를 들으면 그러고도 남을 듯싶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근의 경제지표와 관련, 산업활동동향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한 방향으로 경기회복을 가리키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9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앞으로 4분기 전망을 비교적 밝게 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방역과 경제 사이의 균형’이라는 목표에 우리는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고도 했다. 경제지표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3분2020.10.31 05:59
서울상의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계속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서울 중소기업 우수제품 온라인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G마켓, 옥션, 쿠팡, 11번가 등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채널에 판매전을 마련, 서울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들의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20% 할인쿠폰을 발행,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행사다. 그러나 ‘20% 할인’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할인율이다. ‘엄청난’ 할인율을 제시하는 행사가 많기 때문이다.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는 334개 패션업체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라고 했다.2020.10.30 15:08
1분은 60초다. 1시간은 3600초다. 하루 24시간은 8만6400초다. 그런데,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이 ‘초침’의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환자가 1초에 1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8만994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신규 발생했다고 자체 집계했다. 이는 하루 24시간 8만6400초보다 많은 숫자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종전 최다 기록은 24일의 8만3734명이었다.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자체 집계에서 하루 신규 환자가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NYT의 집계는 8만6600명이었다. NYT는 그러면서 “매 초마다 1명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0.10.30 05:11
보도에 따르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한 푼 줍쇼”라는 글을 올리고 있었다. “통장이 텅 비어 있으니 마음마저 쓸쓸하다”며 ‘후원금’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후원 계좌 번호와 함께 ‘깨끗한 후원이 깨끗한 정치를 만듭니다’는 문구도 함께 올렸다고 했다. 정 의원에 앞서 같은 당 김용민 의원도 “김용민 의원입니다. 염치불구하고 후원 부탁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고 했다. “군자금이 부족해 저랑 의원실 보좌진들이 굶고 있다. 매일 김밥이 지겹다”며 “염치없지만 후원금 팍팍 부탁드린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판은 국민에게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후원금 요청에2020.10.28 09:29
부동산 보유에 매기는 세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당은 27일 모든 부동산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30년까지 90%로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시가 현실화율이란 공시가를 시세로 나누어 100을 곱한 것이다. 시세의 90%를 과세 표준으로 잡겠다는 말이다. 지금은 공시가 현실화율이 60%내외이다. 이를 90% 올리면 과표가 올라가 결과적으로 세금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는 집권권 초부터 추진돼 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공시가 현실화의 명분과 논리 구축을 위해 국토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했다. 그 연구결과가 어제 발표됐다. 국토연구원은 27일 서울 양재동 한2020.10.28 05:02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걱정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탓이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의 존 애드먼즈 교수는 “이대로라면 친구와 가족들과 축하하는 크리스마스는 극도로 희망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정상적인 성탄절을 보낼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장 철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우리의 겨울이 어떻게 될지, 우리의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될지가 앞으로 며칠, 그리고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를 잡아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맞아야 할2020.10.28 02:20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칙칙한 뉴스와 독감백신 접종 후 알 수 없는 연이은 사망 사고, 근무 과중에 따른 어느 집안 아빠인 젊은 택배 노동자들의 잇따른 죽음으로 2020년 시월의 풍경이 을씨년스럽다. 예년 요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왔을 울긋불긋 단풍 인파의 재잘거림과 한 해 농사 수확을 자랑할 호탕한 농군의 웃음소리, 프로야구 최고 챔피언을 향한 시끌벅적 응원도 사라졌다. 인근 야산과 주변 가로수의 화려한 옷맵시를 감상할 여유가 없는 시월의 끝자락이다. 올 사회현상 중 대표적 변화가 코로나19가 몰고 온 비대면, 즉 언택트(Untact) 마케팅이다.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은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문화가 확산됐고, 온라인 쇼핑으로2020.10.26 09:26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가 시작됐다. 중국에서는 이를 줄여 흔히 " 공산당 19기 5중 전회"라고 표현한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국가이다. 공산당이 최고의 권력기관으로 다른 모든 조직을 이끌어 간다. 그 공산당의 핵심 권력기관이 바로 중앙위원회이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총서기를 맡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모두 9000여 만명의 당원을 거느리고 있다. 워낙 숫자가 많다보니 함께 모여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공산당은 5년마다 전국 대표대회를 열어 중앙위원회 위원을 뽑는다. 여기서 선출된 중앙위원 들이 공산당의 권한을 위임받아 통치하는 구조이다. 현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2020.10.26 05:09
정부와 여당이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이 폭등한 것을 ‘저금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금리 탓’이다. 지난주 국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과 김현미 장관은 정부의 정책 실패 탓으로 부동산시장이 불안해졌다는 야당의 공세를 ‘저금리’ 때문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김 장관은 “부동산 종합대책 중에서 9·13 대책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9·13 대책 이후 작년 초까지 시장이 안정됐으나 이후 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장이 상승 전환된 측면이 있다”고 밝히고 있었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저금리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수급 상황, 공급 물량, 매매가2020.10.25 10:35
지금 삼성전자의 TV는 세계 ‘1등’이다. 세계 시장에서 맨 앞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TV는 ‘찬밥’이었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 회장이었던 1993년 미국 출장을 갔을 때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LA의 백화점과 상가 전자 매장을 둘러보다가 충격을 받았다. 매장의 진열대를 아무리 살펴봐도 ‘삼성 제품’은 눈에 띄지 않은 것이다. 어떤 점포에서는 더욱 기가 막힌 일을 당했다. “삼성TV는 없느냐”고 물었더니, 점원이 매장 여기저기를 뒤지더니 한참 뒤에 한구석에 처박혀 있던 ‘물건 하나’를 꺼내고 있었다. 포장도 뜯기지 않은 채 먼지가 수북한 ‘삼성 텔레비전’이었다. 점원은 먼지를2020.10.24 06:00
몇 해 전, 우연히 들은 ‘푸념’이다. 어떤 사람이 대형 마트에서 닭고기를 사려고 안내원에게 물었다. “저쪽으로 가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생닭’을 팔고 있었다. ‘닭튀김’이 아니었다. 몇 군데를 기웃거리다가 다시 안내원에게 물었다. “치킨은 위층에서 판다”는 대답이었다. 이 사람은 좀 헷갈려서 툴툴거렸다고 했다. 실제로,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닭고기를 거의 먹지 않고 있다. 치킨을 먹고 있다. 온 나라에 치킨집이다. 해마다 수억 마리다. 얼마 전 농촌진흥청이 20∼69세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이 16㎏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닭고기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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