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09:45
천마산(812m)으로 꽃 산행을 다녀왔다. 예부터 물은 용이 살아야 신령스러운 물이 되고, 산은 신선이 살아야 명산이라 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산이 꽃산이요, 명산이다. 천마산이 봄꽃 산행지로 명성을 얻은 것도 높거나 산세가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서울 근교에 위치하면서도 다양한 야생화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산괴불주머니, 꿩의바람꽃, 노루귀, 산괭이눈 같은 흔한 야생화부터 마치 강원도의 산마루를 옮겨온 듯 무리 지어 피어 있는 얼레지 군락을 마주하면 입이 딱 벌어질 지경이다. 야생화의 성지라는 별칭에 걸맞게 앉은부채나 우리나라 몇몇 산에서만 자란다는 점현호색도 천마산에선 어렵지2024.04.15 17:48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기업의 미국 투자 바람이 거세다. 바이든과 기시다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보조금 여파다. 이와 함께 11월 미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변함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난해 일본 기업의 미국 투자는 635억 달러다.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토요타는 80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일본제철은 140억 달러를 들여 US스틸을 인수하려 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태다. 일본 기업의 미국 직접투자 총액은 2022년 말 기준으로 6965억 달러다. 같은 기간 중국의 1425억 달러의 5배에 달한다. 10년 전 일본 기업의 미국 투자는 2865억 달러로 중국의 3배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큰 변2024.04.15 17:44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명분은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한 보복이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직접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에너지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글로벌 석유와 LNG 수요의 20%를 운송하는 해역이기 때문이다. 유가가 급등할 경우 물가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고금리와 고환율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 유럽중앙은행의 6월 금리인하 예고와 함께 달러 지수가 106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다. 이는 달러당 1400원 선도 위험할 수 있다는 신호다. LNG 시장을 놓고 벌이는 중동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사우디 아람코는2024.04.15 15:22
처음 형법이 제정될 무렵에는 성범죄가 ‘정조에 관한 죄’로 분류되었다. 지금 들으면 생소하고 어색한 말이지만 당시에는 성범죄의 보호법익이 여성의 정조였다. 그러나 이후 ‘강간과 추행의 죄’로 변경되었고 남녀를 불문하고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호하는 죄로 그 본질이 달라졌다. 그에 따라 범죄를 바라보는 관점도 변화되었고 지금의 성범죄는 서로의 가치관이나 인식의 차이로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이성 친구 간, 연인 간, 이미 성관계를 했던 사이, 어플로 만난 사이 등 어느 정도 성적인 접촉을 예상할 수 있는 만남이어서 범죄의 성부가 애매하고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데이팅 앱을 통2024.04.15 11:44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확보해 압도적 승리로 원내 1당이 되었으며, 국민의힘은 108석, 새로운 조국혁신당은 12석으로 원내 3당이 되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훈수를 둔 낙동강 벨트에서 민주당이 줄줄이 참패하면서, 국민의힘이 겨우 개헌저지선을 만들었다. 필자는 민주당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의 민생 문제 해결 실패와 소통 부족 등을 공격하는 정권심판이 주요했고, 국민의힘의 패배는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영남권 지도부의 포진, 수도권·호남 공천과 유세전략,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위기대처 능력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한다.작년 말까지는 총선에 임하면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인 국민의힘보다 불리했2024.04.14 20:32
한국의 22대 총선 결과에 ‘절묘한 균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여당이 가까스로 개헌 저지선을 넘었으나 국민으로부터 엄중한 경고장을 받았다. 국민 한 사람은 우매할지 몰라도 집단으로서 국민은 깜짝 놀랄 정도로 현명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국민의힘이 선거를 망친 이유 중의 하나로 선거 전략 패착이 꼽힌다. 야권의 윤석열 대통령 정부 심판론에 ‘거대 야당 심판론’, ‘이재명·조국 심판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 결과는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으로 판가름이 났다. 아이러니는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심판론을 제기한다는 사실이다. 전임 트럼프 정부의 실정2024.04.14 15:14
구리는 경기를 전망하는 대표적인 광물이다. 전기·전자·자동차·기계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구리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자 중국 제조업 경기의 부활을 예측하는 이유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9일 톤당 9523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월 18일 이후 최고가다. 구리에 이어 알루미늄 선물가격도 톤당 2470달러를 찍었다. 구리와 알루미늄 수요의 50%에서 60%를 차지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이 구리나 알루미늄 가격을 결정하는 셈이다. 실제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준선인 50을 5개월 만에 넘긴 것이다. S&P에서 발표한 글2024.04.14 15:08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8% 올랐다. 전달에 비해 0.2%p 오른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3.5%보다는 낮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PPI는 CPI 물가의 선행지수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6개월 후까지 물가가 상승한다는 의미다. 연준의 장기물가 목표인 2%와도 거리가 멀다. 금리인하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금리인하 시기는 물론 횟수에 대한 예상도 갈수록 후퇴하는 모양새다. 선물시장 동향으로 정책금리를 예측하는 시카고 페드워치를 보면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확률이 80% 이상이다.7월을 넘길 가능성에 베팅하는 사람도 50% 이상이다. 9월 금리인하를 대세로 본다는 의미다. 올해 3차례 금리를 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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