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0 23:55
[김대호의 인물 오디세이] '실리콘밸리의 악동' 래리 엘리슨의 위험한 승부수 주식 대규모 매각 발표와 전격 보류오라클의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실리콘밸리의 악동으로 통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엉뚱한 일을 많이 벌이면서 얻은 별명이다. 미 공군 전투기를 사들여 직접 몰다 소음 규제 위반으로 소송을 당하는가 하면, 하와이의 6번째로 큰 섬 라나이의 98%를 통째로 집어삼키고, 경쟁사 뒤를 캐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등 그의 행보는 늘 상식을 비웃어 왔다. 반세기 동안 실리콘밸리의 온갖 규칙을 깨부수며 제국을 일군 이 팔순의 노장은 최근 또 한 번 자본시장을 뒤흔드는 희대의 기행을 연출했다.발단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2026.09.19 23:55
[김대호의 인물 오디세이] 사우디의 ‘미스터 에브리싱’ 빈 살만, 사면초가의 벼랑 끝에 서다사막의 패자(覇者)를 덮친 검은 연기페르시아만의 거센 바람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을 뒤흔들고 있다. 21세기 중동의 지정학적 지형을 단신으로 재편하며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군림해 온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약칭 MbS) 왕세자 겸 총리가 집권 이래 최대의 전략적 위기에 직면했다.호르무즈 해협의 위험을 우회하여 홍해로 하루 5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어 나르던 국부의 대동맥, ‘동서송유관(Petroline)’이 드론의 기습 타격으로 화염에 휩싸이며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0년 가까이2026.09.18 08:25
[김대호의 인물 오디세이] 캐시 우드 누구인가: 구글 내던지고 메타 올라탄 375억 승부수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변신 .돈나부 언니 캐시우드가 구글에서 메타로 돌아섰다. 미국 월가의 대표적 성장주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지분을 전량에 가깝게 정리하고 그 돈을 그대로 메타 플랫폼스(Meta)에 쏟아부었다. 매도한 알파벳 주식은 8만 4,392주, 액수로는 약 2,780만 달러에 달한다. 아크인베스트의 간판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와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를 통해 이번에 새로 에 사들인 메타 주식은 4만 3,091주, 약 2,790만 달러에 달한다. 구글2026.09.18 03:00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오는 2030년 연간 10조달러(약 1경3816조원)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현재 1조7500억달러(약 2418조원) 수준인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도 이런 목표가 실현된다면 훗날 오히려 저평가됐던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다만 이를 위해서는 스타십이 2030년까지 연간 1만회, 하루 평균 약 27회 발사되고 매번 약 10억달러(약 1조3816억원)의 스타링크 매출을 창출해야 한다는 매우 높은 전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7일(이하 현지시각) 스톡트위츠에 따르면 우드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각 스타십 발사가 102026.09.17 23:50
[김대호의 인물 오디세이] 아모데이와 손잡은 술레이만… AI 속도조절론 불붙인 MS의 승부수앤트로픽(Anthropic)의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주도해 온 ‘AI 속도조절론’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 사업 사령탑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이 전격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이자 글로벌 빅테크의 가장 큰 손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통제와 안전성 확보에 공개적으로 힘을 싣고 나서면서, 기술 업계의 속도조절 논의는 급격히 힘을 얻고 있다.술레이만 MS AI CEO는 2026년 9월 14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간 최우선 AI(Human-First AI)’ 행동강령을 공식 발표했다. 핵심은 단2026.09.17 09:09
골드만삭스가 올해 3분기 채권 트레이딩 사업이 이전 분기보다 둔화한 반면 주식 트레이딩은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활발한 고객 거래와 기술 투자 확대 등으로 전사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골드만은 예상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힘입어 올해 호황을 누려온 월가 대형은행 사이에서도 3분기 트레이딩 실적 전망이 엇갈리기 시작했다.1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바클레이즈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3분기 채권 트레이딩이 이전 분기보다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주식 트레이딩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솔로몬 CEO는 “거2026.09.17 02:00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을 두려워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IT기업들이 스스로 안전을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AI 업계 수장들이 최근 잇따라 기술의 잠재적 위험을 인정하는 가운데 정부 규제보다 기업 자율규제에 무게를 두면서 이를 믿기 어렵다는 업계 안팎의 반론도 거세지고 있다.16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의 연례 행사에서 AI 기업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신뢰해달라고 말했다.올트먼 CEO는 “세계는 우리가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며 AI 기업들이 자신들이 다루는 기술의 중2026.09.16 23:50
[김대호 인물 오디세이] ‘뷰티 제국’의 황태녀 제인 로더와 연준의 지휘자 케빈 워시세계 금융 대통령과 뷰티 제국이 빚어낸 거대한 권력의 축도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흔히 ‘세계의 금융 대통령’이라 부른다. 기축통화 달러의 총본산이자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종 수장이 지닌 파급력이 전 세계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돈줄을 사실상 좌우하기 때문이다.지금 이 중차대한 자리에 앉아 글로벌 유동성의 키를 쥐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이다.워시 의장이 세계 금융의 사령탑에 오른 배경을 들여다보면, 그 뒤편에는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핵심2026.09.15 23:50
[김대호 인물] 엔비디아 젠슨황 "새빨간 거짓말" 무대 위의 스피커폰: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한 통의 전화2026년 가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All-In Summit)’ 패널 토론장. 검은 가죽 재킷을 입은 사나이가 주머니에서 울리는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특유의 거칠고 단호한 억양을 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다.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는 통화 연결 방식을 스피커폰으로 전환했다. 청중 수천 명과 전 세계 생중계 카메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계 최대 기술 기업의 수장과 대통령의 육성이 여과 없이 울려 퍼졌다.트럼프는 직설적이었다. 최근 테크 생태계를 달구고 있는 ‘인2026.09.14 23:55
김대호 인물 오디세이: 오바마는 왜 AI 속도조절론의 깃발을 들었는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을 지지하고 나섰다. "중국과의 패권 경쟁 때문에 AI의 속도를 늦출 수 없다"며 연방 규제 완화와 시장 가속주의를 밀어붙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26년 9월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민주당 비공개 모금 행사에서 "AI는 민간의 손에서 매우 빠르게 질주하고 있으며, 우리가 통제하지 못한다면 대단히 위험해질 수 있다(moving very fast in private hands, and if we don't get on top of it, I think can be danger2026.09.14 08:07
AI가 인류를 모두 절멸시킬 수도 있다는 무서운 경고가 나왔다. 스로픽(Anthropic)의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가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 장문의 정책 성명 『우리는 프런티어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We Must Pace the Frontier)』를 전격 발표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올여름을 기점으로 차세대 AI를 구축하는 AI의 역량이 본격화되면서 모델의 발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며,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추어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연구 중단(Pause)이 아니라, 시스템의 기능 도약 주기를 조절하여 가치 정렬(Alignment)과 안전성 연구가 따라잡을 수 있는 1~2년의2026.09.13 08:00
인공지능(AI) 개발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경쟁해온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가 최첨단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데 이례적으로 뜻을 모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AI 안전 문제를 둘러싼 업계 내부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별 자율대응을 넘어 경쟁사들이 공동으로 개발 속도와 안전기준을 조율하는 방안이 본격적인 의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모데이 CEO가 AI 능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공식 제안한 데 대해 올트먼 CEO와 머스크가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아모데이 CEO는 전날 공개한 에세이에서 올여름 AI 개발 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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