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04:00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호재가 아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블랙홀처럼 반도체를 빨아들이면서, 오는 2026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뛰어넘는 심각한 '칩 공급 부족(Shortage)' 사태를 맞을 것이라는 강력한 예고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K-반도체'에는 기회이자 위기가 동시에 닥쳐오고 있다.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인용해 "마이크론의 성공은 새로운 칩 부족 사태를 거의 확실하게 예고한다"고 보도했다.마이크론 매출 57% 급증... '적자 늪' 탈출해 AI 랠리2025.12.21 04:00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챗GPT 앱스토어’가 인공지능(AI) 산업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하나의 서비스에 머물던 챗GPT가 외부 기업과 서비스를 끌어안는 플랫폼으로 확장되면서 인터넷 사용 방식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IT매체 톰스가이드는 챗GPT 앱스토어 출시에 대해 “AI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챗GPT 앱스토어는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처럼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는 구조가 아니라 챗GPT 안에서 외부 서비스를 불러와 대화 방식으로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특정 앱을 선택해 챗GPT에 연결한 뒤 ‘@앱2025.12.21 03:10
미국 예측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월가에서 투자와 도박의 경계를 두고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배런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 세계 예측시장 거래량은 130억 달러(약 19조 2500억 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1억 달러 미만에서 급증했다.예측시장은 선거 결과, 스포츠 경기, 기업 실적 등 미래 사건 결과를 예측해 돈을 거는 금융 상품이다. 예를 들어 "A팀이 이길까?"라는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를 선택해 돈을 걸고, 결과가 맞으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문제는 같은 앱에서 NFL(미국프로풋볼) 경기 결과에 베팅했다가, 그 수익으로 바로 엔비디아나 나이키 같은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점이다. 투2025.12.21 03:00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로 전면 전환하는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당초 올해 말까지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새 일정은 2026년으로 넘어갔다.미국 IT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를 제미나이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2026년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했던 연내 전환 계획을 조정한 것이다.구글은 “원활한 전환을 제공하기 위해 이전에 발표한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환이 완료되면 제미나이를 실행할 수 있는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기기에서는 더 이상 구글 어시2025.12.21 03:00
컴캐스트 산하의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중동 시장에서 디즈니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사우디아라비아 내 신규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초기 기획 단계에 들어갔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유니버설 브랜드를 활용한 라이선스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고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기관이 자금 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컴캐스트는 현재 테마파크 콘셉트에 대한 기초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사우디 프로젝트와 관련한 최종 계약은 아직 체결2025.12.20 15:22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빅뱅 이론’에서 천재 물리학자 셸던 쿠퍼와 레너드 호프스태더가 끝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가 현실 세계에서 해결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대학교(UC)의 이론 물리학자 유레 주판(Jure Zupan)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19일(현지시각)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주판 교수와 국제 공동 연구팀은 최근 ‘고에너지 물리학 저널(Journal of High Energy Physics)’을 통해 핵융합로 내에서 가상의 아원자 입자인 ‘액시온(Axion)’을 생성하고 탐지하는 이론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발표했다.드라마 속 ‘이스터 에그’가 실제 논문으로흥미로운 점은 이 연구의 모티브가 드라2025.12.20 09: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말로 종료되는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만료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보험사들을 압박해 미국인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주 내 보험업계와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보험회사들을 불러 회의를 열 것”이라며 “아주 솔직히 말해 그들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회의가 다음 주 연휴 기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열리거나,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내년 1월 첫째 주에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회사 경영진들이2025.12.20 08:47
양자 컴퓨팅 기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획기적인 서비스가 등장했다.미국의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오픈 퀀텀(Open Quantum)이 일반 사용자와 연구자들이 양자 처리 장치(QPU)에서 직접 양자 회로를 실행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전격 출시했다고 양자 컴퓨팅 전문매체 퀀텀 자이트가이스트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이온큐·리게티 등 선두 하드웨어와 API 하나로 연결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복잡한 양자 하드웨어 제어 과정을 단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통합해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온큐(IONQ)의 이온 트랩 방식 QPU와 리게티 컴퓨팅(RGTI)의 초전2025.12.20 08:42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EV) 보조금 폐지 정책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포드(Ford)의 급격한 전략 수정이 아시아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에 거대한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은 수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철회하거나 지연시키며 '전기차 속도 조절'에 돌입했다고 19일(현지시각) 비즈니스-스탠다드가 보도했다.◇ 포드의 'EV 후퇴', 한국 배터리 업계에 쇼크미국 포드 자동차가 전기차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하이브리드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한국 배터리 파트너사들이 직격탄을 맞았다.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로부터 약 9조6000억 원(65억 달러) 규모의 유럽용 배터리 공급 계약 해지를 통2025.12.20 08:19
엔비디아와 화웨이의 인공지능(AI) 칩 성능 격차가 3년 뒤 17배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미국 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가 지난 19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가 보도했다.성능 격차 현재 5배→2027년 17배로미국 외교협회는 엔비디아와 화웨이의 주요 AI 칩 성능 격차가 이미 큰 상황에서 향후 2년간 급격히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총연산능력(TPP)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 미국 최고 AI 칩은 현재 중국 칩보다 약 5배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7년 하반기까지 엔비디아 최고 AI 칩이 화웨이보다 약 17배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화2025.12.20 08:08
미국 델라웨어 대법원이 19일(현지시각) 원심을 뒤집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테슬라의 2018년 보상 패키지는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한 테슬라 주주에게는 명목상 손해배상으로 1달러만 지급하라고도 결정했다.원심을 뒤집고 대법원이 이런 결정을 내리면서 테슬라와 머스크는 이미 장부상 지급이 끝난 2018년 보상 패키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고, 덕분에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성장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원래 계획대로 지급해라델라웨어 대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머스크의 2018년 보상 패키지를 전부 무효로 판결한 하급심인2025.12.20 08:06
일본은행(BOJ)이 19일(현지시각)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엔화는 달러 대비 1% 넘게 하락하며 157엔을 넘어서는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예견됐던 금리 인상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중앙은행의 후속 금리 인상에 대한 메시지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실망감도 표출되며 엔화 매도세가 가팔라졌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0.7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설문 조사한 50명의 이코노미스트 전원은 금리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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