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6 15:29
일본 정부가 금리인상을 위한 실질임금 인상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자동차가 2024년 춘계 노사교섭(춘투)에서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에 결정을 미뤘다. 6일 로이터는 홍보 담당자의 발언을 인용, 토요타가 3차례에 걸친 노사협의회에서 노조 측의 임금인상 요구에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노조 측은 올해 물가 상승과 토요타의 최고실적 등을 토대로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답변은 오는 13일 결정될 예정이다. 일본 대표 기업이자 자동차 업계 최대 기업인 토요타의 춘투는 매년 당해 임금 인상률의 가이드라인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올해 춘투는 예년보다 중요2024.03.06 10:21
일본에서 최고급 인기 어종으로 손꼽히는 참다랑어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그 이유가 한국과의 경쟁 입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TV아사히는 참다랑어의 가격이 최고가 대비 40% 가까이 떨어진 상황에 업체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혼마구로’라고 불리는 참다랑어는 희소가치와 그 진귀한 맛에 ‘바다의 검은 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참다랑어를 ‘쿠로마구로(검은 참치)’라고 지칭하는 것에 따른 별명이다. 그런데 이 최고급 참다랑어 가격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2022년 12월 1kg당 4200엔이 넘는 고가를 기록했던 냉동2024.03.06 09:23
도쿄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제는 엔화 환율도, 4만선을 돌파한 닛케이지수도 아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언제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냐가 최대 관심거리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금융 그룹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세키 히로유키는 2주 안에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시대와 결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1096조 엔(약 9753조원)에 달하는 국채시장과 엔화 환율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세키 히로유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OJ가 다음 회의인 오는 19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 최대한 빨리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BOJ의 행동에 대한 그의 전망은 중앙은행 관2024.03.06 09:15
지난달 도쿄의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일본은행(BOJ)의 첫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에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5일 발표된 도쿄의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지만 전월의 1.8%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커지면서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다시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공공요금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된 정부 보조금의 영향이 희석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도쿄의 물가 지표가 이달 말 발표될 전국 지표에 선행하는 성격을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이 이르면 3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냐는 분석과 함께 늦2024.03.06 06:00
일본 벤치마크지수 닛케이225가 사상 최초로 4만 포인트에 이르는 등 일본 증시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달리 여전히 일본 내수는 부진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일간겐다이는 제국데이터뱅크(TDB)의 자료를 인용, 오는 4월 대규모 물가 인상이 단행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DB는 지난 29일 '식품 주요 195개사' 가격 인상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월 식품 가격 인상 품목은 총 728개로, 1월부터 오는 6월까지 누적 5911개 품목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이 중 레토르트 식품과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3295개 품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6개월 만에 3000개 이상의 품목이 대2024.03.05 16:07
일본 총무성이 이용자와 거래처 정보 등을 대량으로 유출한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리는 한편,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5일 산케이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외신은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일련의 정보 유출 사건의 책임으로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행정 지도를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개인 정보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조사에서 추가로 개인 정보 7만9000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드러나며 피해 규모는 총 51만여 건으로 늘었다. 이2024.03.05 06:00
자국 경제의 끊임없는 하락 압박과 시진핑 정권의 독재적 국가 운영에 지친 젊은 중국인들의 ‘국가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에 정작 외국인 노동력 유입을 애타게 바라는 일본에는 중국인들의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일본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3일 지지통신과 AFP BB뉴스는 젊은 중국인 다수가 자유를 찾아 태국 이민을 하거나 이주하는 현상을 전했다. 중국인들이 이민과 이주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이유는 대대적인 코로나 셧다운 체제에서의 국민 탄압이 힘들고 고된 노동에 지친 젊은 층들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태국이 중국인들의 이주 인기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2024.03.05 06:00
유럽연합(EU)이 새로 검토하는 수입품 규제 조항이 일본의 대표 수출군에 악영향을 미쳐 EU 수출 둔화 조짐 우려가 제기됐다. 2일 닛케이아시아는 EU에서 검토 중인 새로운 규제로 일본의 사케, 가리비, 와규와 같은 대표 수출군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U 이사회와 유럽의회는 이르면 4일 해당 법안을 확정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 법안이 승인되면 2030년에 발효된다.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규정에 따르면, EU에서 주류를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기업은 제품의 10% 이상을 재사용 또는 리필 가능한 용기에 담아 판매해야 한다. 이 경우 일본의 대 EU 인기 수출품인 사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케는 와2024.03.04 15:51
닛산이 수년 전부터 하청업체에 납품대금을 일방적으로 깎는 이른바 ‘하청업체 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요미우리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발표를 인용, 닛산자동차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하청업체를 상대로 납품대금을 일방적으로 깎는 혐의로 하도급법 위반이 인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공정위는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는 권고를 할 방침이다. 발표에 따르면, 닛산의 불법적인 납품가격 인하는 30개 회사를 대상으로 최소 지난 수년 간 이루어졌으며, 총 금액은 30억 엔 이상에 달한다. 이는 1956년 하도급법 시행 이후 최고액이 될 전망이다. 닛산은 타이어 휠 등 부품 제2024.03.04 14:47
일본의 젊은 노동인구 중 스스로 비정규직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닛케이는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 자료를 분석해 1년 사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싶어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25∼34세 수는 73만명으로 추산되어 14만 명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인구 노동자 숫자 절감으로 지난해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25~34세는 237만명으로 2013년에 비해 64만명 감소했다. 25∼34세 중 비정규직을 선택한 이유로는 ‘정규직이 없어서(17%)’,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한 시간대에 일하고 싶어서(31.9%)’라고 응답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10.6% 늘어난 수치다. 야마구치 신타로 도2024.03.04 13:59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닛산자동차(Nissan Motor Co., Ltd.)에 하도급법 위반으로 약 30억 엔(약 266억 원)의 부당 감액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 몇 년간 약 30개의 하청업체와 사전에 약정한 금액에서 몇 %를 깎아 대금을 지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감액액은 총 약 30억 엔(약 266억 원)에 달하며, 하도급법 위반으로 인한 권고로는 최고액이 될 전망이다. 그중에는 감액액이 10억 엔(약 89억 원) 이상인 하청업체도 존재한다.관계자에 따르면 닛산은 '리베이트' 등의 명목으로 하청업체에 지급한 대금의 일부를 나중에 지급하는 관행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다고 한다.닛산2024.03.04 06:00
지난해부터 일본 관광지의 수익형부동산에 중국 자본이 대대적으로 유입되면서 심각한 난개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달 28일 일본 현지 언론 겐다이비즈니스는 후지 5대 호수 중 하나로 유명한 가와구치코에서 발생하고 있는 난개발 실태를 취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관광 지역인 이곳에 중국 자본의 호텔과 여관 등이 대거 들어오면서 마구잡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와구치코 인근은 후지산 조망권이 보장되어 이는 인기 관광 지역으로 손꼽히는 명소다. 그런데 이곳에 새로이 들어서는 중국 자본의 관광호텔 등이 후지산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수백 년 된 편백숲을 무단으로 벌목하고 있다. 이 호텔은 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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