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0 23:54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선출이 확실시 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모시토라('혹시라도 트럼프가 또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이란 뜻의 신조어)’를 대비하기 위해 정·관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0일 지지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규모의 예비 선거가 한꺼번에 열리는 ‘슈퍼 화요일’에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며 ‘바이든 vs 트럼프’의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내 전문가들은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 일본이 위기감을 갖고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일본 입장에서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관세와 관련된 논란으2024.03.09 08:29
일본의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있는 자민·공명 양당은 영국과 공동 개발·생산하는 차세대 전투기의 해외 수출을 허가하기로 합의했다. 9일 닛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수출 대상국은 일본이 방위 장비와 기술 이전 협정을 맺는 나라로 한정하기로 했다. 또 현재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로의 수출은 허용되지 않는다. 자민당의 도카이 기사로, 공명당의 타카기 요스케 정치조정 회장이 8일 국회에서 협의해, 두 개의 단서를 조건으로 해외 수출을 허가하는 쪽으로 당내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타카기 회장은 협의 과정에서 “조건 없이 수출하는 쪽은 어떤가”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정부의 안을 따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당2024.03.09 01:54
일본을 콘텐츠 대국으로 이끌었던 ‘망가 황금세대’들이 저물고 있다. 8일 주간지 ‘소년점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인은 급성 경막하 출혈. 소년점프는 “도리야마 선생이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애도했다. 이런 비보에 그의 작품으로 막대한 영향을 받은 후배 만화가들도 애도와 감사를 함꼐 전했다. 만화 ‘원피스’로 5억부 판매를 달성한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만화가뿐 아니라 모든 업계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소년 시절 ‘드래곤볼’ 연재 당시의2024.03.08 13:41
드래곤볼, 닥터슬럼프를 그린 전설적 만화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鳥山明)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8일 마이니치, 요미우리 등은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인은 경막하혈종이다. 도리야마 아키라는 아이치현 출신으로, 광고대행사를 거쳐 20대 초반부터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를 통해 데뷔했다. 1978년 '원더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1980년 '닥터 슬럼프'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펭귄 마을의 발명가 노리마키 센베와 그가 만든 인간형 로봇 아라레, 그리고 개성 넘치는 마을 사람들의 기발한 일상을 그린 개그 만화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84년부터 95년까지 공2024.03.08 10:02
일본의 1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했다. 8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 상황 속보치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4382억엔 흑자 전환했다. 로이터가 민간 조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예측한 중간값은 3304억엔 적자였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경상수지 중 무역-서비스수지는 1조9638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조4427억엔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반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와 외국과의 투자 교환을 나타내는 제1차 소득수지는 2조 8516억엔 흑자, 경상이전수지인 제2차 소득수지는 4496억엔 적자였다.2024.03.08 09:17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물가 목표 달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7일 아사히디지털에 따르면, 일본은행 나카가와 순코(中川順子) 심의위원은 마쓰에(松江)시 강연을 통해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위해 착실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예단하지 않고 정보 수집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신중함도 내비쳤다. 나카가와 위원은 지난해 9월 회견에서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해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일본은행이 중시하는 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나카가와 위원은 ”기업 수익과 체감경기가 견조한 가운데, 경영자들 사이에서 인력 부족에 대한 위기감과 임금 인2024.03.08 08:11
일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30년 만에 최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일본은행(BOJ)의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에 필요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인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중앙은행의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이날 오후 일본 최대 노동조합연맹인 렌고는 올해 노조의 평균 임금 인상률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5.85%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오는 18~19일로 예정된 일본은행 정책회의를 앞두고 일부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조기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2024.03.07 16:36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2024년 봄철 임금협상 춘투(春鬪)에서 최종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7일 요미우리는 렌고가 최종 임금인상률 5.85%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6% 오른 것으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한 수치다. 렌고 요시노 도모코(芳野友子) 회장은 “물가 상승을 반영해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에 최종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장기적 양적완화 정책인 마이너스 금리 해제의 열쇠가 될 2024년 춘투 최종 결과는 오는 13일 결정될 예정이다.2024.03.07 14:33
구글은 7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사이버 방어 거점을 개설했다고 닛케이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거점은 정부, 기업, 대학 등과 협력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책 연구와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최근 중국·북한 등의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은 일본을 허브로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사이버 방어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거점은 도쿄 롯폰기에 있는 구글 사무실 내에 설치되었다. 구글 기술자들은 기업 담당자들과 최신 공격 수법을 공유하고, 방어 기술 개발과 사이버 방어 전문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또한 일본·인도·호주·한국·동남아시아 등2024.03.07 10:37
5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의 주목 포인트였던 ‘슈퍼 화요일’이 끝나고, 니키 헤일리 전 UN 주재 미국 대사가 선거 캠페인을 중단하면서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우노사와 시게키(宇野沢茂樹) 증권 애널리스트는 겐다이비즈니스의 기고문을 통해 ‘만약 트럼프가 다시 당선된다면 혜택을 받을 일본주 5종목’을 꼽았다. 그는 “이미 트럼프의 재당선 가능성이 언급되며 수혜를 받을 대표 종목들의 주가가 꿈틀대는 가운데, 공화당 단독 후보로 확정된 이후 주목받을 숨겨져 있는 후발주자들이 주목된다”라고 분석했다. 1. JGC홀딩스트럼프는 바이든 미 행정부가 내놓은2024.03.07 09:00
일본 마이너스금리 해제의 중요 키워드인 실질임금이 1월에도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도통신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인용해 이와같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1월 월간 노동통계조사(속보, 5인 이상 사업체)에서 물가 변동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해 2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대 감소세를 보였던 2023년 7~12월(확정치)에 비해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현금 급여 총액은 2.0% 증가한 28만 2270엔으로 2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 중 기본급을 중심으로 한 소정 급여는 1.4% 증가한 22024.03.07 06:00
일본이 반도체 산업 부흥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고 있는 가운데, 그러나 현재의 산업 기반으로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출판사 쇼가쿠칸의 경제미디어 머니포스트웹은 AI후발주자인 일본이 현재 상태에서 반도체 시장의 부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 반도체 산업 부흥의 기대감이 극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단연 주식 시장이다. 지난 4일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초로 4만엔을 돌파한 가운데 증시의 흐름은 단연 반도체 제조장비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4일까지의 주가 상승률(종가 기준)에서도 이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스크린이 63.5%, 도쿄일렉트론이 55.6%, 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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