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0 13:13
월스트릿 저널· 닛케이 등과 함께 세계 3대 경제신문으로 불리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기자들이 파업을 결의했다. FT 기자들은 20일 총회를 열어 파업찬반투표를 한 끝에 92.0%의 찬성으로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FT를 최근 인수한 니혼게이자이신문 즉 닛케이가 기자들의 연금을 줄이겠다고 한 데 대한 반발이다. FT의 새 오너인 닛케이 측은 기자들의 연금 지급액을 줄이고 거기서 나오는 연 400만 파운드의 돈으로 사옥 임대료에 충당하기로 한 바 있다. 최종 파업 시행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자들은 닛케이가 FT를 인수하면서 한 고용에 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반발하고 있다.2015.11.20 08:56
유럽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 195건을 새로운 '공통 이익 프로젝트(PCI)'로 선정했다. 트렌드 뉴스 에이전시(Trend News Agency) 등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PCI는 에너지 공급원과 수송 루트의 다양화를 통해 유럽을 하나의 에너지 동맹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 안에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테슬라와 이스트링도 포함됐다. '테슬라' 가스 파이프라인의 총 길이는 1300~1400km로 터키에서 그리스,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헝가리를 거쳐 오스트리아 동부까지 연결된다. 이스트링은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기존의 가스파이프 라인을 연결하고 유럽 가스 시장에서 발칸반도와 터키 등으로 가스를 공급한다. 이들 파이프라인의 수송 능력은 연간 27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2015.11.20 08:23
스위스가 세계에서 비즈니스에서 유능한 인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선정됐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전 세계 61개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재 개발과 유치, 유지 능력을 비교·측정해 '투자와 육성' '매력', 그리고 인재 활용을 위한 '준비성' 등 총 세 가지 항목으로 종합 평가한 결과를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 결과 스위스는 '투자와 육성'을 제외한 나머지 두 항목에서 정상에 올라 61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어학 능력뿐 아니라 재무 능력이 있는 인재, 국제 경험이 풍부한 관리직, 노동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대학 교육, 경제 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경영자 교육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스위스는 10년 전 조사가 시작된 이래 2006년(2위)를 제외하고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4년 연속 덴마크가 차지했다. 룩셈부르크는 지난번 조사 때 13위에서 10계단 뛰어 올라 3위다. 4위는 노르웨이, 5위는 네덜란드가 각각 차지했다.유럽의 주요 국가 중에서는 영국이 21위, 프랑스가 27위, 스페인이 39위, 이탈리아가 4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2015.11.19 17:40
핀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는 18일(현지시간) 경쟁업체인 프랑스 알카텔-루슨트에 대한 주식공개매수(TOB)를 파리와 뉴욕에서 개시했다고 발표했다.앞서 노키아는 알카텔-루슨트와 지난 4월 성명서를 내고 노키아가 알카텔-루슨트를 156억 유로(약 18조5557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노키아는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알카텔-루슨트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거래는 모두 주식교환으로 이루어지며 노키아는 알카텔-루슨트의 주식을 1주당 0.55주에 구입한다. 이는 매수를 발표한 지난 4월부터 최근 3개월의 거래량 가중평균주가에 28%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새롭게 탄생하는 노키아에 대한 출자비중은 노키아 측 주주가 66.5%, 알카텔-루슨트가 33.5%이며 TOB 기간은 오는 12월 23일로 예정돼 있다.노키아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뒤처지면서 휴대폰 사업을 접은 후 통신기기 시장에서 열세에 몰렸으나 이번 인수합병으로 업계 2위로 도약하게 된다. 라지브 수리(Rajeev Suri) 노키아 CEO는 “통신기기 업계는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객에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며 합병의 타당성을 강조했다.2015.11.19 13:18
독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업체 텔레그램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선전용으로 사용하던 채널을 모두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 머니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이날 성명을 통해 12개 언어로 이뤄진 IS 관련 채널 78개를 모두 폐쇄했다고 발표했다.텔레그램은 이번 폐쇄 조치로 공영 채널과 자동 응답 시스템인 '봇'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개인 및 집단 간 채팅 사용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텔레그램은 보안이 뛰어나 정보기관의 사찰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특성을 노려 최근 IS 등 급진 무장세력들은 트위터 대신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전파하고 정보를 주고받아 왔다. 때문에 텔레그램은 'IS의 사이버 은거지'로도 불려왔다.특히 IS 지지자들이 만든 '나셰르'라는 채널은 구독자 수가 1만여명이 넘으며 IS는 여러 채널을 통해 하루 10∼20개의 공식 성명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15.11.19 10:04
스웨덴 계측기기 생산업체 헥사곤(Hexagon)이 중국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기업뉴스 통신사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 Wire)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헥사곤은 전날 화웨이와 기술 분야 제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의 통신용 하드웨어와 헥사곤의 안전, 인프라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각 정부 기관을 연결하고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인프라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화웨이는 이를 위해 고해상도 감시 비디오 및 화상전화 시스템 등 도시안전 관리기술인 ‘세이프 시티 솔루션’ 제품을 헥사곤에 제공하기로 했다.또 헥사곤은 긴급대응, 유틸리티 관리, 교통분야 소프트웨어를 화웨이에 제공할 방침이다.2015.11.18 14:09
인도 최대 철강업체 타타스틸이 영국 내 제철소 매각을 검토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인도 현지 매체인 PTI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타타스틸이 내년 4월까지 영국 잉글랜드 북부 소재 스컨소프 제철소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타타스틸은 유럽 지역의 조강 사업을 철수할 움직임을 이전부터 보여 왔으며 올 여름에는 스위스계 에너지자원 전문기업인 클레쉬(Klesch)와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무산된 바 있다.하지만 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많아 경영진 사이에서는 내부경영자매수(Management Buy Out, MBO)도 검토되고 있다고 PTI 통신은 전했다. 현재 영국 제출소 두 개 용광로 중 하나는 폐쇄된 상태다. 단,이 제철소를 용광로가 아닌 수입 철강 재료의 가공 시설로 전환하는 방법도 부상하고 있다.타타 스틸은 영국 내 총 3개의 제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의 철강 산업은 저렴한 중국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앞서 타타스틸은 지난달에도 영국 내 인력을 총 1200명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타타스틸 영국 사업부의 사원은 총 1만7000명이다.2015.11.18 07:21
'11·13파리테러'의 여파가 친선 축구경기도 취소시켰다.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폭탄테러 우려 때문에 결국 취소됐다.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 친선경기가 예정된 하노버 HDI스타디움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있은 데다가 관중 출입문을 개방한 후 15분 뒤에 재차 위협이 있어 경기를 취소하고 관중들을 대피시켰다.독일과 네덜란드의 국가대항전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관전할 예정이었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앞서 테러리스트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번 국가대항전을 경기장에서 관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독일의 한 관리는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해외 정보기관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습격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이첩했다고 밝혔다.이날 대피령이 내려지자 미리 입장한 관중은 차분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경찰은 무장 병력을 동원해 경기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고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테러 위협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의 국가대표 간 친선 축구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됐다.2015.11.17 21:31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분할금 120억 유로(약 14조9800억원) 지원을 결정하기 위한 긴축정책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 관영 ANA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아테네에서 채권단과 협상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48개 사전 이행조치를 포함해 모든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그리스는 지난 11일부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분할금 지원 조건인 긴축정책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양측은 은행의 압류주택 공매와 사립교육기관 부가가치세, 체납 세금 분할납부 등의 쟁점에서 절충안을 마련했다.그리스 정부는 합의안을 토대로 관련 법률 개정안을 이날 의회에 상정하며 의회는 오는 19일 표결로 처리할 예정이다.그리스는 지난 7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3년 동안 860억 유로를 지원하는 3차 구제금융에 합의했다.그리스는 지난 8월 1차 분할금 가운데 국내외 부채상환용 130억 유로를 받았으며 이날 합의에 따라 추가로 20억 유로를 받게 된다.2015.11.17 20:40
유럽연합(EU)이 파리 테러 대응과 관련, 전면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U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열고 프랑스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가능한 한 전면적 안보 구호와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회담에 참석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 리스본 조약 42조 7항에 따라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이 조항은 한 회원국이 자국 영토에서 무장 공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하면 여타 회원국들이 구호와 지원에 나설 의무가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AP 통신은 이에 대해 "EU가 리스본 조약의 규정에 따라 EU 회원국들이 의사를 결집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실제로 이 조항에 따른 이번 결정을 두고 "최초의 정치적 행위"라며 회원국들에 깊은 사의를 표한 뒤 "(이에 따라 앞으로 회원국들은) 아마도 프랑스가 시리아와 이라크에 개입하는 행위에 협조하는 형식이 되거나 다른 군사작전을 돕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이날 회담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그리스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금 유럽에서 새로운 상황에 닥쳐 있다"이라면서 "이것은 '유럽판 9.2015.11.17 18:24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는 결국 내부에 설치된 폭탄 폭발 때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 잔해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17일 보도했다.FSB는 사고 여객기 내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졌다는 내용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정부가 여객기 추락 원인이 폭탄 폭발에 따른 것이라고 공개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중소항공사 '코갈림아비아'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중북부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한편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기한 없이 범인 색출 작업을 해 그들 모두를 찾아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어디에 숨어 있던 지구상 어느 곳에서라도 그들을 찾아내 징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5.11.17 17:20
포르투갈 3대 은행 노보 방코가 유럽중앙은행(ECB)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심사)에서 13억9800만 유로의 자본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유로 인사이트, 파이낸셜 뉴스 등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ECB은 지난 14일 유로권 금융기관 9곳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자산검정 결과를 공표했다. 이 가운데 노보 방코는 13억9800만 유로의 자본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다.노보 방코의 자기자본 비율은 기준 시나리오의 경우, 8.24%로 마지 노선인 8%를 겨우 넘었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5.5%로 8%를 크게 밑돌았다. ECB는 노보 방코 측에 2주 이내에 시정 계획을 제출하고 9개월 이내에 자본을 증강하도록 요구했다. 노보 방코의 모회사인 포르투갈 은행은 이에 대해 현재 추진 중인 전략을 통해 자본 부족 분을 보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노보 방코의 매각과 함께 노보 방코가 보유한 생명보험 회사의 주식 등 핵심 자산도 함께 매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포르투갈 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노보 방코 매각안은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편 노보 방코는 지난해 8월 경영난에 빠진 이후 에스피리토 산토(BES)에서 분리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포르투갈 은행 산하로 편입됐다.2015.11.17 17:13
그리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일본에 이어 지국촌의 지진이 계속 이어 지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17일 그리스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289㎞ 떨어진 해안이다. 진원의 깊이는 11.1㎞다. 그리스 서부 레프카다 섬을 강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세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규모 5.6 지진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