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3 13:20
달러 가치가 급락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다국적 기업과 수출 기업들이 내수 중심 기업들과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집계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50개 대형주 지수는 올해 들어 21% 급등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타플랫폼스, 필립모리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이 지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S&P 500을 웃돌았다. 반면 내수 의존도가 큰 T모바일, 타깃 등이 포함된 지수는 5% 상승에 그쳤다. 이는 달러 약세에 따른 수혜가 제한된 데다 수입 원가 상승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해외 매출을 보유한 기업들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2025.10.03 13:13
대만이 미국이 제안한 ‘50대 50 반도체 생산’ 구상을 공식적으로 일축했다. 양측의 최근 통상 협상은 칩 생산 분담보다는 관세 인하와 예외 조항 확보에 집중됐다고 대만 측이 밝혔다고 CNBC가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청리췬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급)은 지난 1일 미국에서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요구한 ‘50대 50’ 칩 생산 논의는 전혀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며 “실제 논의는 상호 20%에 달하는 관세 인하와 이중 부과 문제 해소에 집중됐다”고 말했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앞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이 쓰는 칩의 95%가 대만에서 생산된다”며 “미국 내 생산 비중을 절반까지2025.10.03 13:04
칠레산 와인이 브라질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미국으로의 판매 감소분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수출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지목했다.칠레 와인생산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으로의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 줄었다. 앙헬리카 발렌수엘라 와인생산자협회 상무이사는 “관세가 0%에서 10%로 올라갔다”며 “처음에는 생산자와 수입업자가 비용을 흡수했지만 장기화되면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덜 역동적이고 하락세”라고 평가했다.반면 브라질로의 수출은 같은 기간 약 10% 증가2025.10.03 12:40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가 4일(이하 현지시각) 치러지면서 사상 첫 여성 총리 또는 근대 이후 최연소 총리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차기 자민당 총재는 사실상 총리직을 이어받게 되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연이은 선거 패배로 사퇴한 뒤 당을 이끌게 된다.◇ 다카이치와 고이즈미의 대결 구도로이터에 따르면 유력 후보는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64)과 중도 성향의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44)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각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64)도 경쟁 후보로 꼽힌다. 다카이치는 과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대규모 정부 지출을 통2025.10.03 12:33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 5월 발표한 ‘엔비디아 AI 칩 대규모 수출 합의’가 다섯 달째 진전이 없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백악관 일부 인사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UAE의 미국 내 투자 이행을 먼저 요구하면서 칩 수출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합의 지연과 투자 요구양측의 합의에 따르면 UAE는 미국에 투자하고 그 대가로 연간 수십만 개 규모의 엔비디아 칩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러나 상무부 인허가가 관문인 만큼 러트닉 장관이 투자를 확정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우며 속도가 늦춰졌다고 WSJ는 전했다.지난 여름 동안2025.10.03 12:2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약 1370조 원) 규모 보수안이 테슬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투자자 단체와 일부 주정부 관리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뉴멕시코·코네티컷 주 재무관과 SOC 인베스트먼트 그룹 등은 주주 서한을 통해 오는 11월 정기 주총에서 머스크 보수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것은 물론, 이라 에렌프라이스·조 게비아·캐슬린 윌슨-톰프슨 이사의 재선임에도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테슬라의 올해 정기 주총은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다.이들은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유지를 위한 집착적 행보”를 보여왔다며 경영 목표 달성 지연, 실적2025.10.03 12:09
애플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위치를 알려주는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악시오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기조 속에서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이 애플 측에 공식적으로 퇴출을 요구한 직후 이뤄졌다.애플 대변인은 전날 낸 성명에서 “앱스토어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ICEBlock 앱과 유사한 앱들이 법집행기관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정보를 받았고 이에 따라 삭제했다”고 밝혔다. ICEBlock은 미국 전역에서 ICE 단속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이 들어 있는 알림 앱으로 100만회 이상 다운로드된 것으로 알려졌다.본디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IC2025.10.03 12: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계를 상대로 최대 100%에 달하는 수입 의약품 관세 부과를 경고했다가 이를 지렛대 삼아 약가 인하와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폴리티코,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화이자 합의와 확산 압박이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화이자와의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미국 내 의약품 제조 능력 강화를 위해 700억 달러(약 96조4000억 원)를 투자하고 ‘TrumpRx.gov’라는 신규 구매 플랫폼을 통해 주요 1차 진료용 치료제와 일부 전문의약품을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대신 3년간 예정된 제약 관세에서 면제받는2025.10.03 08:12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스테이블코인을 파생상품 거래 담보로 허용하는 조치를 통해 암호화폐가 제도권 금융시스템에 본격 편입되면서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의 붕괴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인도네시아 콘탄이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의 디지털 자산 및 산업 자문 서비스 책임자 샌디 카울(Sandy Kaul)은 최근 규제 변화가 전통적인 금융 생태계 종말의 시작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CFTC 스테이블코인 담보 허용 결정의 파장CFTC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 위원장 대행은 지난달 23일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한 자산을 파생상품 시장에서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토2025.10.03 08:00
레오 14세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단속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취임 초기 보수 가톨릭 진영과의 우호적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레오 교황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낙태에 반대한다고 하면서 미국 내 이민자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에 동의한다면 과연 그것을 낙태 반대의 가치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교황에 자리에 오른 첫 미국 출신 교황으로 취임 후 전통 의식 복원과 논란 회피로 보수파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그러나 이번 발언에 대한 보수 진영은 즉각 반발했다. 전직 텍사스 주교 조2025.10.03 06: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며 민주당을 정조준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이하 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급진 좌파 민주당이 나에게 전례 없는 기회를 줬다”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기관과 사업을 대대적으로 축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만나 이른바 ‘친민주당’ 연방정부 기관들에 대한 예산 삭감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논의했다. 그는 이미 민주당 성향이 강한 주에 대한 대중교통·친환경 에너지 예산 동결을 지시했고 뉴욕의 ‘게이트웨이 터널’과 ‘세컨드애비뉴 지하2025.10.03 06: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9000억 원)에서 최대 140억 달러(약 19조5000억 원)에 이르는 농가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조치는 중국에 대한 트럼프표 관세 정책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미국 농가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 관세 수입 활용해 지원WSJ는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이 관세 수입을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집행은 수개월 안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원은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 급감으로 손실이 집중된 대두 재배 농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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