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07:36
스위스의 ABB와 일본의 엡손(Epson)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한국의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자동화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영국의 제조 전문매체 ‘매뉴팩처링 디지털(Manufacturing Digital)’은 3일(현지 시각) ‘2025년 상위 10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공장이 스마트 생태계로 진화하면서 첨단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자동화의 미래를 형성하는 주요 기업들의 순위를 공개했다.‘K-로봇’ 자존심 세운 두산…협동로봇으로 틈새 공략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의 10위2025.12.04 07:31
미국 달러화가 3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시장에서는 다음 주 기준금리 인하 베팅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민간 고용 부진이 달러화의 전방위적 하락을 주도했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만 명 증가에 비해 크게 부진한 수치다. 또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인 케빈 해싯이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부상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더욱 힘을 얻은 점도 달러 매도세를 자극했다. CME그룹의 ‘페2025.12.04 06:00
유럽연합(EU)이 30년 넘게 자랑해온 단일시장 체제가 역설적으로 유럽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갉아먹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장난감 인형에 매달린 20cm짜리 라벨이 그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단일시장 내 제품 이동을 방해하는 눈에 띄지 않는 장벽들이 누적돼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유럽 경제에 사실상 44%의 관세와 맞먹는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우리 스스로가 문제”…이케아 인형의 20cm 꼬리표FT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봉제 인형 ‘중겔스코그(Djungelskog)’를 비근한 사례로 제시했다. 12cm 크기의 이2025.12.04 05:00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 미증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약 3년 동안 이어졌던 손실 누적 흐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연준이 자체 손실을 회계상 반영하는 항목인 ‘이연 자산’ 규모가 11월 들어 소폭 줄어들며 재정 흐름이 반전되는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에 따르면 연준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 지난 5일 기준 2438억 달러(약 357조8400억 원)였던 이연 자산 규모가 26일 기준 2432억 달러(약 357조3500억 원)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금액 변화는 크지 않지만 그 방향성은 매우 중요한 흐름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로이터는2025.12.04 05:00
미국인들의 외로움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혼자 있지 않더라도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40~50대 중년층이 외로움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40~59세 연령대가 가장 외로운 세대로 꼽혔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혼·실직·저소득층에서 외로움 심각…복합적 사회 구조 반영보고서에 따르면 45~49세 성인의 49%가 스스로를 외롭다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62%), 일하지 않는 사람(57%), 가구 소득이 연 2만5000달러(약 3670만2025.12.04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각료들이 모인 가운데 주재한 2025년 마지막 각료회의는 졸음, 엉뚱한 낙서, 철자 실수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회의 말미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공습의 정당화와 이민 관련 논란성 발언까지 이어졌다고 AP는 전했다.AP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약 2시간 넘게 이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도중에 눈을 감고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국장은 구름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화를 백악관 문서 위에 그리며 회의 시간 동안 낙서로 시간을 보냈다.◇ “빨리 끝내자”던 회의, 길어진 발표와 실수들2025.12.04 03:00
세계 최대 전자업체 애플이 인공지능(AI) 부문를 총괄하는 신임 부사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아마르 수브라마냐를 임명했다. 기존 AI 책임자인 존 지아난드레아는 내년 봄까지 고문직을 맡은 뒤 퇴임할 예정이다.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일 수브라마냐를 AI 담당 부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그는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 및 머신러닝(ML) 연구 부문을 총괄하며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MS·구글 거친 인물…애플의 AI 전략 전환 신호수브라마냐는 최근까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MS에서 AI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그 전에는 세계 최대 인터2025.12.04 03:00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내년 중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대형 로펌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사인 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앤트로픽이 최근 미국 로펌 윌슨손시니를 IPO 법률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로펌은 과거 구글, 링크드인, 리프트 등의 상장을 자문한 바 있다.FT에 따르면 챗봇 ‘클로드’의 개발사로 널리 알려진 앤트로픽은 현재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3000억~3500억 달러(약 4407조~51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2025.12.04 02:00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2월부터 미국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주 5일 사무실 출근제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모세리 CEO는 반복적으로 열리는 회의와 불필요한 자료 작성을 없애고 창의성과 명확한 목표 중심의 조직 문화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3일(이하 현지시각) 포춘에 따르면 모세리는 최근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모에서 내년 2월 2일부터 전면 출근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뉴욕 지사의 경우 공간 부족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이같은 방침의 적용이 유예되며 재택근무 계약을 맺은 직원은 이번 방침에서 제외된다고 그는 덧붙였다.모세리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코로나 사태 이전’ 복귀가2025.12.04 01:00
영국계 글로벌 은행 HSBC가 장기간 이어진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고 브렌던 넬슨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넬슨은 지난 2023년 9월 HSBC 이사회에 합류해 지난 10월 1일부터 임시 의장을 맡아왔다. 전임 의장이던 마크 터커는 지난 9월 30일 자리에서 물러난 뒤 홍콩 보험사 AIA그룹으로 옮겼다.HSBC의 이사회 의장 자리는 HBSC 본사가 런던에 있지만 상당한 수익이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만큼 여러 나라의 정치적 환경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자리로 꼽힌다. HSBC는 지난해 말 헤드헌터를 통해 후임 물색에 착수했고 이번 인선으로 절차를 마쳤다.HSBC는 지난해 가을 취임한 조르주 엘2025.12.03 14:22
한국 정부가 2026년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한도를 당초 계획보다 3배 이상 늘린 50억 달러(약 7조3400억 원)로 확정했다. 이는 미국과의 대규모 투자 협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달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 시각) 국회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대미 투자 빗장 풀리자…달러 유동성 확보 '비상'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2026년 외평채 발행 한도는 50억 달러로 결정됐다. 이는 정부가 당초 제안했던 14억 달러(약 2조 원)를 크게 웃도는 규모이며, 올해(2025년) 한도인 35억 달러(약 5조1400억 원)보다도 40% 이상 늘어난 수치2025.12.03 10:42
미국이 소형모듈원전(SMR)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고질적 문제인 전력 소비와 냉각을 동시에 해결하는 실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같은 시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SMR 상용화의 최대 관건인 ‘규제 장벽’을 허물기 위해 국제표준 인력 양성을 시작했다. 하드웨어(원전 건설)와 소프트웨어(규제 표준) 양쪽에서 ‘SMR 골드러시’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딥 아토믹, 전력과 냉각 동시 잡는 ‘데이터센터 전용 SMR’ 승부수미국 SMR 개발사 딥 아토믹(Deep Atomic)은 지난 2일 미 에너지부(DOE) 산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 SMR 기반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건설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최초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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