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6 07:03
리커창 중국 총리가 처음으로 위안화의 평가 절하에 관해 입을 열었다. 리커창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만나 면담을 하면서 "중국이 지금 상황으로서는 위안화 가치를 계속 절하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 경제 전체적인 기본 펀드멘탈에 변한 것은 게 없다"면서 증시폭락으로 야기된 혼란이 곧 수습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 근거로 실물 경제는 여전히 견조하며 경제 발전의 기초가 계속 다져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설정한 경제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 총리는 덧붙였다.2015.08.25 15:29
중국이 국영 이통3사의 책임자를 한꺼번에 전격 교체했다. 중국은 25일 차이나모바일 회장에 샹빙 중국 공신부 부부장을 임명했다.또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 회장은 서로 맞바꿨다. 청샤오빙 차이나유니콤 회장은 차이나텔레콤으로 왕샤오추 차이나텔레콤 회장은 차이나유니콤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로써 중국의 3대 국영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수장이 모두 교체됐다. 이번 인사는 이통산업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2015.08.25 13:39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소니, 히타치에 이어 일본 최대 가전 전시회 '씨텍 재팬(CEATEC JAPAN) 2015' 참가를 철회하면서 씨텍이 큰 위기에 봉착했다. 도시바는 24일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도쿄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씨텍 재팬 2015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소니와 히타치제작소도 참가하지 않기로 해 '일본 최대 규모'라는 씨텍의 위상의 크게 흔들리고 있다.도시바는 2000년 씨텍이 처음 개최된 이후 계속 참가해 온 기업이지만 최근 TV와 백색가전, PC 사업에 대한 구조 개혁을 진행하고 있어 참가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소니도 최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을 결정했다. 북미와 유럽 전시회에 주력한다는 이유에서다. 히타치 제작소는 3년째 씨텍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이렇 듯 일본 굴지의 전자업체들이 씨텍 출전을 잇따라 취소하는 이유는 사업 구조의 변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 업체 모두 TV와 백색가전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 업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사업 축소와 함께 안정된 수익 사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소니가 씨텍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로 '존재감 저하'를 꼽기도 했다.2015.08.25 12:47
중국 인민은행이 우리 돈으로 약 29조 원에 달하는 유동성 조절자금 1600억 여 위안을 풀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증시폭락 이후 야기된 시중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시장조작의 방법으로 자금을 풀었다. 공개시장조작이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직접 참여하여 자금의 과부족을 조절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통화관리 기법이다. 주식시장 경색으로 인한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도 인민은행의 긴축완화 의지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증시부양효과보다는 시장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을 완화시키는데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2015.08.25 11:07
중국경제가 침체에 빠진 것은 결코 아니라고 중국 국무원 소속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공언했다. 이 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최근 증시폭락등와 관련하여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출부진과 주가폭락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경제성장 목표인 7% 달성은 무난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발전개혁위는 그 근거로 투자와 소득 그리고 소비 등 각종의 경제 지표들을 제시했다. 적어도 경제지표상으로는 침체가 아니라는 것이다.2015.08.25 10:46
일본의 대표 전자업체 소니가 소형무인비행기 드론 사업에 진출했다. 소니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드론' 관련 사업의 개요를 발표하고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소니의 클라우드 서비스나 센서 기술 등을 드론에 접목시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드론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의 도토키 히로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소니 카메라와 센서, 클라우드 등을 (드론에) 융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드론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업체는 지난 3일 설립된 에어로센스로,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50.005%를, 자동 운전 장치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ZMP가 나머지 49.995%를 각각 출자했다. 사장은 ZMP의 타니구치 히사시 대표가 맡았다. 타니구치 사장은 드론 사업에 대해 건축과 토목, 농업 등의 분야를 상정하고 있으며 "우선 대기업과 일반 계약자를 대상으로 시행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드론을 100대 정도 양산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드론 관련 대학 벤처 등 소규모 기업이 관련 시장을 개척해왔으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니 등 대기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2015.08.25 10:16
일본은행(BOJ)의 국채 보유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 엔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일본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달 20일까지 일본은행의 국채 보유액은 301조9144억 엔으로 이 가운데 80% 이상이 장기 국채다. 국채 보유액을 국내총생산(GDP)과 대비해 볼 때 지난 2013년 4월 양적완화를 도입할 당시 30% 미만이었지만 현재는 60%에 달한다.이는 20% 전후인 구미 중앙은행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일본은행의 국채 보유액이 급증한 이유는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장기 국채를 대거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일본의 장기 금리는 연 0.3%대 중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015.08.25 10:10
중국발 쇼크로 야기된 글로벌 경제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서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이 중국 측 고위관리들과 매우 긴밀하게 대화를 하고 있다"고 고 밝혔다. 중국의 환율 제도개혁과 평가절하, 그리고 세계 증시 불안 등 현안들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어니스트 대변인은 두 나라가 대부분의 현안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쇼크와 관련하여 미국과 중국의 고위 당국자 간 대화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도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재무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2015.08.25 05:58
뉴욕 증시 등 글로벌 증시 폭락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예의주시하고있지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은 25일 브리핑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의 경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또 지금 경제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났던 2008년에 비해 매우 건전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글로벌 증시 폭락사태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 역시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글로벌 위기를 야기한 중국과 관련해서는"환율 변동성을 보다 더 용인하는 방향으로 금융개혁을 계속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환율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2015.08.24 17:58
홍콩의 경제부총리가 남북간 긴장 상황과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여파로 새로운 금융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24일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의 경제부총리 격인 존 창(曾俊華) 재정사 사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현재 금융시장이 다른 잠재적 위기와 뒤섞여 매우 민감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한반도의 최근 상황도 돌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요인들이 새로운 금융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투자자 모두 신중해야 한다"고 우려했다.앞서 그는 지난 21일에도 미국 증시가 2011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점이 홍콩 증시에 불가피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창 사장은 "위안화 환율의 시장화가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며 "신흥 시장국 통화에서 조정이 발생할 경우 변동성이 특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많은 신흥 시장국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면서 "국제 자금 흐름의 변화 여파로 신흥 시장국 통화에 변화가 생기다면 세계 경제와 홍콩에 미치는 충격을 가볍게 여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2015.08.24 16:04
중국발 쇼크로 일본,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24일 일본 도쿄 증시는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크게 흔들렸다. 도쿄 증권거래소가 발표하는 토픽스 지수는 이날 5.86% 하락한 1480.87로 장을 마쳤다. 또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895.15포인트 하락한 1만8540.68로 마감했다. 하루 새 4.6%나 떨어진 것이다. 대만증시도 25년 만에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만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대만 증시의 가권(加權) 지수는 오전 10시 2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5%(583.5포인트) 떨어진7203.07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600여 상장사의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이는 단일 기준 폭락으로는 증권감독회가 하루 상하 변동폭을 7%에서 10%로 확대한 지난 6월 1일 최대 규모다. 또 지금까지 최대 폭락 기록인 지난 1990년 8월 17일의 6.8%도 넘어선 것이다.대만 행정원(총리실)은 증권당국에 증시 안정기금 투입과 4개 국부펀드의 주식 매입 검토 등 긴급 부양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인도 증시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도 뭄바이 증시 센섹스지수는 이날 오전 10시31분(현지시간) 26,277.03으로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2015.08.24 13:50
일본의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와 일본 내 독점 제휴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야우치 겐 소프트 뱅크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와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일본 지사 대표는 이날 도쿄도에서 신 서비스 발표회를 갖고 소프트뱅크가 오는 9월 2일부터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는 넷플릭스의 컨텐츠를 독점으로 제휴하게 됐다고 발혔다. 소프트뱅크 측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넷플릭스 신청 및 접수, 결제까지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됐다"면서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의 공동 제작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넷플릭스의 일본 내 서비스 플랜은 총 3가지로, SD화질의 기본 플랜(월 650엔)과 HD 화질의 표준 플랜(매월 950엔), UHD 4K 화질의 프리미엄 플랜(월 1450엔) 등이 있다. 넷플릭스는 자체제작한 작품을 포함해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를 HD 및 4K 등의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월간 정액제 서비스로, 전세계 50개국 이상에 62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