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6:04
한미약품 그룹 창업주 일가의 모녀와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서 모녀가 법정에서 웃었다. 형제는 항고와 본안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한미약품·OCI 그룹 간 통합 건을 반대한 한미약품 창업주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가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미약품 그룹 창업주 일가의 가족 구성원은 아버지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어머니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장·차남 임종윤·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다. 이 재판의 쟁점은 신주발행의 정관상 요건 구비 여부, 상속세 문제, 경영권 방어의 공정성 문제 등이다. 법원은 모든 쟁점에서 모녀의2024.03.26 15:40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이 이틀째 사직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나 정부와 의료계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도권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 교수들이 집단사직을 예고했거나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 교수는 3곳 합쳐 767명 가운데 433명 교수가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이 수련병원인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집단사직을 예고했다.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 의대 교2024.03.26 15:33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지난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사회 갈등으로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을 꼽았다. 지난 2022년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3배로 전년(6.7배)보다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은 26일 이러한 내용 등을 포함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민들이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 82.9%, ‘빈곤층과 중상층’ 76.1%, ‘근로자와 고용주’ 68.9%, ‘개발과 환경보존’(61.4%) 등 순이었다. 특히 ‘보수와 진보’ 갈등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해 전 응답 항목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수치가 올랐다. 또 2022년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3배로2024.03.26 14:56
어반스케치 작가 이재영의 ‘그림으로 보는 서울 여행길 작품전’이 지난 22일 서울 인사동 탑골미술관에서 개막됐다.어반스케치는 도시 그림을 의미하며 인물화, 정물화로 그림의 장르를 구분하듯이 도시의 풍경이나 건물, 문화재 등을 스케치한 그림을 말한다.이번 전시되는 이재영 작가의 ‘어반스케치전’은 서울 여행길이라는 주제로 그린 작품들로 이뤄졌다.생애 첫 전시회를 갖는 이재영 작가는 언론사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서울의 아름다운 명소와 역사, 문화가 깃든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스케치하고 사진으로 담아 그려왔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탑골미술관이 어르신들의 꿈을 다시 본다는 의미로 마련된 전시로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2024.03.26 14:53
박정훈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국민의힘, 송파갑)가 공약으로‘고3, 천원의 아침밥’을 발표했다.질병관리청의 ‘아침 식사 결식률 추이 조사’에 따르면, 아침밥을 굶는 청소년들이 증가하는 추세로 고등학생의 결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밥을 결식하는 경우 청소년의 성인병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서울에서는 일부 학교(정의여고, 선일여중 등)에서 아침밥을 제공하고, 송파구 관내 학교 및 대부분의 학교가 제공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정훈 후보는 현재 대학생들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을 고3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송파갑 지역의 고3(9개교, 1930명)을 대상으로 시2024.03.26 14:12
법제처가 어학·한국사 자격증 성적 인정기간을 늘려 국가시험 준비생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시행령 개정안 6개를 공표했다.법제처는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준학예사·변리사·외국어번역행정사 자격시험의 외국어 과목을 대체하는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인정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고 군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문화재 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폐지하는 대통령령 일괄 개정안이 공표됐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인정 기간은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변리사·외국어번역행정사 자격시험의 경우 2년, 준학예사 자격시험의 경우 3년이었다.한국사능력2024.03.26 14:10
서울시교육청은 4월 과학의 달에 ‘체험해 봄, 놀아 봄, 꿈꿔 봄’의 의미를 담은 ‘2024 서울융합과학 봄봄봄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 소재 초등학교,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가족 1000여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부터 보름 동안 열린다. 축제에서는 11개 교육지원청 과학교육센터가 과학, 메이커, 인공지능(AI), 생태 등 다양한 주제로 연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초1부터 중3 학생이 학년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돼 진행된다. 각 과학교육센터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해 다음달 4~5일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축제를2024.03.26 14:07
오는 7월부터 국가 핵심기술을 국외로 빼돌리다 적발되면 최대 징역 18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26일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130차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지식재산·기술침해범죄와 스토킹 범죄, 마약 범죄의 양형기준이 최종 의결됐다. 양형기준은 일선 판사들이 판결할 때 참고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긴 하지만 합리적 이유 없이 이 기준을 위반할 수 없다. 새 양형기준은 올해 7월 1일 이후 공소 제기된 사건부터 적용된다. 개정된 양형기준에 따르면 국가 핵심기술 등 국외 유출 범죄는 징역 최대 18년까지 권고한다. 또 산업기술 국내 침해의 최대 권고 형량은 현행 6년에서 9년으2024.03.26 10:06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 107곳에 있는 지하 급식실이 오는 2028년까지 지상 이전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지하 급식실의 지상 증축 계획을 26일 밝혔다. 이는 고온의 조리기구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조리흄’으로 인해 폐 질환을 앓게 된 급식 종사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생과 교직원들의 급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급식실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상 이전 증축, 지상 이전 리모델링, 환기시설 개선, 수업료 자율학교 특별교부금 신청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외부에 증축공간이 있고 건축이 가능한 18개교를 대상으로 354억원을 투입해 지상 급식실을 만든다. 또 7개교를 대상으로 66억원을2024.03.25 17:35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가 오는 9월 1일부터 현대화 시설로 완공된 가락시장 신축 채소2동 입주 유통인들을 대상으로 시장 내 공동이배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이배송은 경매장에서 점포(이송), 점포에서 시장 내 구매 대기고객에게(배송) 이어지는 시장 내부 물류이며, 하역노조 등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역과 이배송은 제외된다.공사는 지난 한 해 관련 연구용역, 물류업체 사업설명회 및 운영업체 모집 공고 후 올해 2월 전문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번 3월 물류 전문 업체와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선정업체는 한국로지스풀㈜·에스케이㈜·㈜디타스 컨소시엄로,2024.03.25 17:28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의‘저출생 대응 정책 소득기준 폐지’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앞서 김 의장은 지난 1월 23일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첫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저출생 정책에서 소득기준을 전면적으로 없애자’고 제안했다.김 의장은 “특히 서울의 경우는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데 소득기준 적용으로 정책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역차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저출생으로 소멸국가 1호로 꼽히는 상황에서 좌고우면할 시간은 없다. 소득기준을 빨리 폐지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서울시의회는 지난해 다자녀 기준(3명→2명)2024.03.25 17:26
언어장벽으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상담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실이 지원된다. 서울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다+온센터)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 학생을 위해 2024학년도 신학기 지원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와 교육청, 지역 기관이 연계한 통합사례 관리를 통해 다문화 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고자 계획됐다. 다문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는 맞춤형 순회상담, 한국어 프로그램, 다국어 번역본 다문화이해교육 워크북, 학교 적응 지원, 교육환경 조성 등이 있다. 이중 맞춤형 순회상담은 이중언어 상담 경력자나 특수교육·다문화 교육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