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05
총선발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면서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독립성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대통령실부터 여권 후보자, 건설업계·2금융권·차주 등 각계에서 고금리 장기화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당장 금리를 인하할 상황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하반기 인하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3차례 금리인하 시그널을 명확히 보내면서 한은도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6일 정치권과 업계 등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면서 한은 독립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다음 달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2024.03.26 15:00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금통위원)은 26일 "경제상황의 변화에 맞춰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정책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은 오는 4월20일 임기가 끝나 다음달 12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서 금통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통합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은 과거 경험에 얽매이기보다는 새로운 경제상황에 보다 유연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분석능력과 정책수단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위원은 최근 미국 경제의 연착륙(soft landing) 가능성이 커진 것과 관련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의2024.03.26 14:55
금융위원회가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 정책을 담당했던 공무원들에게 승진과 유학 기회 지원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들이 고금리로 국민들의 고통이 커져가는 가운데 실질적인 대출 금리를 낮추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6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에서 그간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사실을 전했다.금융위에 따르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한 지난해 5월 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 16만6580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신청 규모는 총 7조4331억원이다.신용대출, 주택담보2024.03.26 14:36
역동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은행과 나섰다. 신용보증기금은 총 350억원(특별출연 265억원, 보증료 지원 85억원)의 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약 1.2조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약보증 지원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유망창업기업·수출기업·고용창출기업·벤처기업 등으로, 이번 협약보증은 역동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시행된다. 이날 신보는 국민·우리·하나은행과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신한은행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2024.03.26 14:35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6일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면서 "분기배당 균등화,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로 총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진 회장은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오늘날의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생존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전략목표 달성하기 위한 3가지 경영 아젠다로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고객 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 등을 제시했다.특히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주당 현금배2024.03.26 14:14
국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가 CU편의점과 손잡고 방한 외국인들의 편의 도모를 확대한다. 편의점 내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 확대, 공동 마케팅 진행 등의 방식이다.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는 BGF리테일과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와우패스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 외화를 입금하면 원화 잔액으로 충전되는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다. 지하철 역이나 주요 호텔 등에 위치해 있으며, 결제 기능도 있어 전국 카드 가맹점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와우패스는 CU편의점 내 무인2024.03.26 13:38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악화되면서 보험사들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전년보다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등했다.보험회사의 부실채권 비율은 0.74%로 전년 동기대비 0.51%포인트 급등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37%로 0.08%포인트 올랐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91%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0.71%포인트나 올랐다. 중소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1.04%포인트 급등한 1.33%를 기록했다.금감원은 보험사 부실채권 비율 급등의 원인을 부동산 PF 시장 악화로 봤다. 실제로 이2024.03.26 13:36
카드업계의 시스템 미비로 일부 예외적 상황에서 카드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았던 점이 밝혀지면서 이달 지난 5년간 미적립 됐던 11억9000만원 상당의 카드포인트가 35만3000명의 고객에 환급될 전망이다.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는 26일 카드 사용 때 일부 예외적 상황에서 시스템 미비로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 사실이 확인돼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최근 5년치 미적립 포인트(11억9000억원 어치)를 3월 말까지 자동 환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인트 환급은 고객의 별도 신청절차 없이 이달 말 자동 환급될 예정이며, 관련 내용은 고객에게 개별 안내된다.금감원에 따르면 포인트 미적립은 카드 결제로 포인트 적립한도를 모두 소진한 후 해당 결2024.03.26 08:47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G Dream 하우스' 추진을 위해 지난 2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4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MG Dream 하우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대표 미래세대 지원사업이다. MG Dream 하우스 사업은 거주시설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모여 지낼 수 있는 소규모 공동시설인 ‘그룹홈’ 개선과 청소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한다. 노후화된 그룹홈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안정적 홀로서기를 위해 진로교육을 실시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특히 이 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전국 새마을금고가 협업하는 사회공헌 모델이다.2024.03.26 06:00
향후 1년 간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반등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복귀했고 농산물, 외식 등 체감 물가가 높게 나타나다 보니 소비자들의 물가 안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 탓으로 추측된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집계돼 전월(3.0%)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1월 3.4%에서 12월 3.2%로 내린 뒤 올해 1월(3.0%)과 2월(3.0%) 3%대에 머물르면서 2%대 진입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이 악화되면서 다시 뛰었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2024.03.26 05:00
심각한 저출산에 정부가 각종 지원 정책이 쏟아내고 있지만, 20대 청년들 반응은 시큰둥하다. 부모급여 지원액, 세제지원,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늘봄학교 전국 확대 등에 이어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가 25일 첫 시행됐지만 피부로 실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청년들은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게 지속 가능한 양육을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정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육아휴직 등 주요 정책이 현실 직장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며 양육과 경제활동이 동시에 가능하게 정책 보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25일부터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가 첫 시행된다. 이번 신생아 특별2024.03.26 05:00
올해 만기를 앞둔 카드채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섰다. 고금리로 카드사들이 이전보다 3배 비싼 이자를 부담하게 됐다. 카드사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자동차 할부, 카드론 등 주요 여신상품의 금리도 당분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인 ‘세이브로’ 통계를 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 등 8개 카드사에서 연내 만기가 도래한 카드채 규모는 8조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별 만기 물량을 보면 업계 1위 신한카드가 1조5400억원으로 가장 많고,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가 각각 1조3800억원, 1조3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나카드(1조250억원), 우리카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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