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6 00:00
[김대호 진단] 돈의 질서 ⑫ 우주 자본주의와 궤도 경제학 "지구 밖으로 흐르는 돈" 160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선술집 골목은 온 동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내로라하는 대지주와 거상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빵집 주인, 대장장이, 심지어 하녀들까지 저마다 쌈짓돈을 들고 줄을 섰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대양 너머 신대륙으로 떠날 범선에 투자할 사람들을 모집했기 때문이다.당시 목숨을 걸고 거친 바다를 건너 후추와 계피 같은 향신료를 한 가득 싣고 돌아오면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 가능했다. 문제는 사고였다.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거나 해적을 만나면 전 재산을 날리는 무시무시한 도2026.06.25 05:25
글로벌 무선통신 지형도가 우주 영토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일본의 신흥 이동통신 거두 라쿠텐 그룹(Rakuten Group)이 미국의 유력 무주 기술 스타트업과 손잡고 우주에서 스마트폰으로 신호를 직접 쏘아 보내는 ‘위성-셀(Cell) 통신’ 합작법인을 연내 기습 건조하기로 확정했다.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의 ‘스타링크’에 종속되어 가던 일본 통신 시장에서 독자적인 우주 가치사슬을 구축해 ‘통신 안보 주권’을 사수하겠다는 대담한 전술이다.24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 그룹은 미국 텍사스 기반의 위성 통신 기수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일본 내 위성 사업2026.06.21 03:35
배런스(Barron's)는 글로벌 에너지·항공 전문 컨설팅 기업 우드맥켄지(Wood Mackenzie)의 인프라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스페이스X(SpaceX)가 추진하는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지상 대비 극단적인 비용 격차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우드맥켄지는 1기가와트(GW) 규모의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1700억 달러(약 260조 6100억 원)가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조 5000억 달러(약 3450조 원)까지 치솟은 배경에는 우주 컴퓨팅이라는 미래 옵션 가치가 선반영되어 있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선은 단순한 낙관론을 넘어 철저한 단위 경제성 검증으로 이동하고 있다2026.06.18 07:24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우주, 심해 등 인류의 새로운 미래 개척지에 대한 새로운 국제 규칙 제정을 촉구하는 정책 백서를 발표했다.중국 당국은 현재의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가 급변하는 국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서방 주도의 기존 질서를 보완하는 "더 공정하고 공평한" 새로운 규범의 정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1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실은 17일 오전 '더 공정하고 공평한 글로벌 거버넌스: 중국의 원칙, 제안 및 행동'이라는 제목의 정책 백서를 전격 발간했다. 중국 정부는 백서에서 기존 국제 질서를 완전히 해체하거나 대체하려는 것은 아2026.06.17 15:48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초내열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스(SST)가 항공우주 소재 공급망 진입을 위한 시험·분석·인증 역량 강화에 나선다.17일 업계에 따르면 SST는 최근 실험실 인프라와 분석 장비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사의 소재 인증과 생산 품질 관리에 필요한 기술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항공우주와 방산, 적층제조(3D 프린팅), 발전 등 고부가 산업 소재 분야 고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SST 실험실은 화학 분석과 분말 특성 분석, 금속 조직 검사, 소재 검증, 품질 관리 시험, 고장 분석 등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대상은 항공우주용 합금과 니켈계 초내열합금, 적층제조용 금속2026.06.16 14:31
한국전력이 기후변화 발(發) 대형 재난에 대비해 우주 항공 기술을 현장에 이식하는 대전환을 시작했다. 지상 통신망이 완전히 붕괴되는 극한의 리스크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지휘 통제권을 확보하고 설비 복구 요원들의 안전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비상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로드맵이다.한전이 산불 및 집중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재해로 기존 이동통신망에 셧다운(Shutdown)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전력 설비의 무중단 운영과 현장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저궤도 위성통신(LEO, Low Earth Orbit satellite) 서비스를 도입한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기존에 활용되던 3만8500㎞ 고도의 고궤도 기반 위성 전화2026.06.16 05:00
스페이스X(Space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750억 달러(약 113조 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하면서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열기가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레이저 통신, 위성, 궤도 내 이동체 등 다양한 우주기술 분야로 벤처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벤처 자금 1년새 2.8배…스페이스X 후광 효과시장조사기관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제외한 미국 우주기술 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액은 2024년 25억 달러(약 3조 원)에서 2025년 71억 달러(약 10조 원)로 뛰었다. 2021년의 약 40억 달러(약 6조 원) 이후 최대 규모다.2026년 들어서도 자금 유입은 이어지고2026.06.14 05:40
스페이스X(SpaceX)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가 중국 우주 스타트업들의 상장 경쟁을 달구고 있지만, 재사용 로켓 기술과 수익 모델에서 드러난 근본적 격차가 기업가치 산정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이 중국 민간 우주산업의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하고 있으나, 핵심 기술력 부재가 밸류에이션 상한을 제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스페이스X 상장 효과… 중국 7개사 줄줄이 기업공개 대기스페이스X는 지난 12일(현지시각) 공모가 135달러(약 20만 5132원)보다 19% 오른 160.95달러로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 2조 1000억 달러(약 3190조원)를 기록했다. 이번 IPO에서2026.06.14 03:00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우주 관련주 전반에 호재가 아니라 악재로 작용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증시의 관심을 빨아들이면서 그동안 함께 올랐던 로켓·위성·우주여행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13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랜 기다림 끝에 전날 이뤄진 스페이스X의 IPO가 다른 우주 관련 기업 주식의 매도세를 촉발했다.스페이스X 상장 소식이 지난해 말부터 퍼지면서 중소형 우주 관련주는 그 후광 효과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막상 12일 상장 당일에는 머스크의 회사가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고 우주산업을 키우는 데 필요한 막대한 투자 규모도 함께 부각되면서 다른 종목들은 흔들렸다.◇ 스페이스2026.06.11 21:12
"내일 로마에서 30여개의 양국 기업이 참석하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린다. 반도체, AI, 방산, 우주항공, 에너지, 바이오 등 양국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아주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다."이탈리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양국이 142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지평 역시 넓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축적된 신뢰와 유대를 기반으로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동 언론발표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빈 신분으로 이2026.06.11 15:16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그동안 관련 테마주로 엮였던 종목들이 일제히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 반면 관련 ETF에는 꾸준히 자금이 몰리면서 시장의 관심이 단순 테마 투자에서 실제 수혜 기업을 가려내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스페이스X 상장은 단순 IPO를 넘어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한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과 재사용 발사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앞서 스페이스X는 비상장 거래시장에서 약 2400조원 수2026.06.11 09:59
스피어가 강세다. 미국 우주발사업체향 수주를 확대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스피어는 전 거래일 대비 4.89% 오른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2.81% 상승하기도 했다. 스피어는 전날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201억6382만원 규모의 특수합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1.08%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2월 15일까지다. 해당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 계약 상대방의 영업기밀 요청에 따라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피어 측은 계약 상대방과 최근 3년간 동종 계약 이행 실적이 있2026.06.10 09:51
LS증권은 1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는 KF-21과 FA-50이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광 L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KF-21이 상반기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양산 단계로 전환되면서 관련 매출이 약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매출액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90억원으로 89.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8.8%로 추측했다. 이 연구원은 “미르온은 인도 물량 증가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약 7300억원으로 20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란드와2026.06.09 18:06
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달 표면에서 검증하며 우주태양광 시장 선점에 나선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원하는 우주 과학기술 실증(SSTEF-1) 프로젝트에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 샘플을 공급하기로 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고 조지아 공과대학교 산하 비영리 응용연구기관인 조지아테크리서치기관(GTRI)가 참여하는 우주기술 실증 프로그램이다.한화큐셀 독일법인이 제작한 탠덤 셀 샘플은 달 탐사선 표면에 설치돼 우주 환경 데이터 수집에 활용된다.진공, 큰 폭의 온도 변화, 자외선, 우주방사선 등 극한 조건에서1
韓 전투기, 필리핀 바다 지킨다…KF-21 20대 수출 ‘금융·현지 MRO’ 패키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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