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르면 9월부터 세계 1위 중국 바오산강철로부터 받던 자동차용 강판을 현대제철 물량으로 대체한다. 한국지엠의 생산량을 고려하면 공급량은 연 약 10만t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그동안 중국 바오산강철과 국내에서는 포스코 등으로부터 철강재를 공급받아왔다.
그런 한국지엠이 이러한 방침을 바꾸고 현대제철로부터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받기로 한 것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라 중국 외 지역 기업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현대차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와 지난해 9월 맺은 포괄적 협력에 따른 결실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이들은 주요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생산 효율성 증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