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법적 명확성 확보하며 주요 저항선 돌파

리플 XRP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법적 명확성을 확보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면서, 주요 저항선인 2.3달러를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 저항선 돌파는 XRP에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기관 투자 유치라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며,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XRP의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인포뉴스에 따르면 XRP의 최근 급등세는 리플(Ripple)이 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을 예상보다 훨씬 적은 5,000만 달러의 합의금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된 덕분이다. 이는 리플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규제 심리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리플은 이번 합의를 발판 삼아 전국 은행 설립 허가 신청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SEC와의 합의는 리플과 XRP 모두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주며,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규제의 명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강조하며 향후 금융 사업에서 기관 성장의 중요성과 법적 명확성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XRP의 가격 안정성은 규제 완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이목을 다시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같은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XRP 시장으로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번 리플의 SEC 합의는 단지 XRP에 국한된 호재를 넘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법적 명확성 확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2.3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후 다음 목표 가격으로 2.65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XRP가 과거에 보여주었던 역헤드앤숄더 패턴과 유사한 강세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2021년과 같은 과거 랠리의 역사적 데이터 또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를 비롯한 여러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러한 강세 추세가 몇 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XRP의 법적 명확성 확보와 기관 투자자들의 복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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