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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월 소비지출 0.4% 감소…예상 밖 선방에 "바닥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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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월 소비지출 0.4% 감소…예상 밖 선방에 "바닥 다졌다"

일본 5월 2인 이상 가구 실질 소비지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하며 6개월 연속 하락
전기·가스 및 교통비 감소에도 외식·의류 등 휴일 증가 효과로 시장 예상치 대폭 상회
총무성 및 전문가들, 실질 임금 개선 기대감과 함께 소비 심리가 바닥을 다지며 완만한 회복세 진입 분석
일본 도쿄 거리에서 사람들이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거리에서 사람들이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의 가계 소비지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당초 시장의 우려에 비해 낙폭이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과 자원 가격 부담 속에서도 휴일 증가에 따른 외식 및 여가 수요가 소비 심리를 방어하면서, 실질 임금 개선과 함께 개인 소비가 서서히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온다.

7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5월 가계조사 결과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5% 감소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다. 세부 항목별로는 전기·가스 요금을 포함한 '광열·수도'가 7.6% 줄어 3개월 연속 하락했고, 자동차 구매 부진 여파로 '교통·통신' 지출이 15.8% 급감하며 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패키지 여행비 등을 포함한 '교양오락' 역시 엔저와 원유 가격 상승의 타격을 받으며 3.1% 줄어 7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휴일 증가가 방어한 소비 심리


반면, 5월 휴일이 전년보다 이틀 늘어난 점이 전반적인 소비 활동에 긍정적인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외식 및 조리 식품 등을 포함한 '식료품' 지출이 2.4%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에어컨 등 '가구·가사도구' 지출 역시 7개월 연속 상승 곡線を 그렸으며, '피복·신발'과 '교육' 항목도 각각 3개월,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소비의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했다.

일본 총무성 담당자는 최근의 소비 동향에 대해 "일부 약한 부문이 존재하지만, 일정한 증가 움직임이 분명하게 관찰되고 있다"며 전체적인 소비가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원난 뚫고 완만한 회복 기대


시장 전문가들 역시 일본의 소비 펀더멘털이 최악의 고비를 넘기고 회복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제일생명자산운용경제연구소의 호시노 다쿠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정세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아 자원 가격 급등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는 상황에서도 소비가 이렇게 버텨낸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개인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실질 임금의 점진적인 개선이 이를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당분간 소비가 급격히 꺾일 위험은 없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