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만에 최고치 찍은 美 국채 수익률 숨고르기…엔비디아 3.21% 올라
美·이란 충돌 속 WTI 91달러 돌파…유가 단기 정점 관측에 시장 안도
S&P 500·나스닥도 일제히 상승…3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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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나스닥도 일제히 상승…3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07포인트(0.56%) 오른 5만 3,061.9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13포인트(0.46%) 오른 7,666.60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054포인트(0.45%) 상승한 2만 6,217.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반등은 채권 금리 폭등세가 일단 진정 국면에 진입한 영향이 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4.818%까지 치솟으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며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 역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고,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수십 년 만의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최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에 따라 채권 수익률이 치솟으면서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이미 단기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핵심 동력은 유가이며, 유가가 정점을 찍으면서 소폭 반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란과 미국 간 평화 협정 가능성은 낮지만 유가 급등세는 단기적일 수 있다"며 "비OPEC 국가들의 증산과 대체 공급 경로 개발로 향후 6개월간 유가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P 500 지수의 바닥선을 7,500선으로 제시했다.
한편 중동 지역의 원유 수송로는 우려 속에서도 일정 수준 물량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 월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량이 1,700만 배럴을 넘어섰다"며 "이는 지난 2월 이란 사태 발발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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