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6일 연속 랠리…배럴당 98달러 육박하며 금리 인상 공포 재점화
8월 CPI·P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팽배…연준 9월 0.25%p 인상 확률 60% 반영
AMD·브로드컴 등 반도체주 동반 강세 속 美·캐나다 무역 갈등에 시장 전반 짓눌려
8월 CPI·P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팽배…연준 9월 0.25%p 인상 확률 60% 반영
AMD·브로드컴 등 반도체주 동반 강세 속 美·캐나다 무역 갈등에 시장 전반 짓눌려
이미지 확대보기8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 272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628포인트(1.18%)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08포인트(0.58%) 내렸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85.57포인트(0.32%) 밀렸다.
뉴욕증시를 강하게 압박한 요인은 에너지 가격 급등세였다. 주말 동안 미국과 이란 간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등 원유 선물 가격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해 배럴당 약 9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장기 연속 상승 기록이다.
유가 급등은 국채 금리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 부근으로 치솟았고,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2025년 1월 고점 수준을 넘나들었다.
CNBC에 따르면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 전략가는 "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을 피하기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가장 긴장하며 지켜보는 지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지수 하단을 지지하며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반에크 반도체 ETF(SMH)가 1.5% 상승한 가운데, 인텔은 9.05% 급등했고 AMD도 5.9% 올랐다. 브로드컴 역시 2.98%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북미 무역 갈등 재점화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캐나다가 전날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전격 발효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가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한 미국 시장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맞불을 놓아 통상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