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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아차, 인도 중고차 시장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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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아차, 인도 중고차 시장 진출 선언

기아차 셀토스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높은 차량이다. 지난 8월말까지 20만대가 팔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 셀토스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높은 차량이다. 지난 8월말까지 20만대가 팔렸다.
기아자동차가 인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인도의 자동차매체 카토크는 14일(현지시간) 기아차 인도가 내년부터 중고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보도했다. 하뎁 브라 기아차 인도 부사장 겸 마케팅 영업 책임자가 OLX오토에서 열린 중고차 패널 토론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브라 부사장은 토론회에서 “중고차 시장이 신차 시장의 약 1.4배가 되고 오는 2025년에는 신차 시장의 거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는 여기에 엄청난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고차 시장은 인도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로 이동을 위해 할인된 가격으로라도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인도에서 신차의 출고 대기 기간과 수시로 이뤄지는 가격 인상을 감안하면 중고차 시장 수요는 높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 리더인 마루티 스즈키를 포함해 혼다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포드가 모두 중고차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자매사인 현대자동차까지 H프로미스라는 브랜드로 중고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의 중고차 사업은 현재 운영중인 차량 제조사들의 방식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리점에서 중고차를 인증한 후 마진을 남기고 판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기아차는 지난 8월말 인도 진출 2년 만에 주력 모델인 스포츠다용도차량(SUV) 셀토스가 20만 대를 판매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초 인도매체 오토카와 OLX오토 등은 기아 셀토스가 중고 차량 부문에서 가장 높은 재판매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조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