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 원료를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을 재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공법상 완제품에서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6개 업체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공급한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
하지만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는 기자회견을 열어 '가짜 백수오'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을 상대로 민사 및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츄럴엔도텍은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대한 신빙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의 기관에 공동 조사 등을 요청했고 법원에 조사 결과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는 "지난 2월 식약처에서 공인된 검사 방법으로 조사를 해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검사를 믿을 수 없다"고 소비자원의 결과에 반박했다.
이어 "소비자원이 식약처와 조사 결과가 다른데도 잘못된 정보를 유관 업체에 흘려 지난 13일 성남지원에 '조사결과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로 오는 29일 심리가 예정된 상황에서 이렇게 작전하듯이 허위 사실을 공표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백수오 논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백수오 논란, 과연 눈가 맞을지" "백수오 논란, 요샌 정부도 신뢰할 수 없다" "백수오 논란, 빨리 진실이 가려지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현아 기자 sca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