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은 경제상황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의 하나다.
고용지표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실업률이다.
실업률은 실업자의 수를 경제활동 인구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해 구한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완전고용이다.
완전고용이란 실얼률이 0%로 떨어지는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학 이론에 말하는 완전고용이란 노동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이 고용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경제학자 케인스는 비자발적 실업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완전고용의 실업률은 경제구조에 따라 또는 나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정 숫자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완전고용이란 숫자가 아니라 일종의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3~4%의 실업률을 완전고용 수준으로 본다.
실업자 집계를 신속하게 잘 해내는 미국에서는 5%를 완전고용의 실업률로 보기도 한다.
이런 관점에서 5.1%의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고용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필립스 곡선의 정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실업은 서로 상충하는것으로 되어 있다.
실업률이 완전고용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인풀레이션이 준동한다는 뜻이다.
그 인플레이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
실업률 5.1% 빌표 이후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이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지금 나타난 5.1%실업률이 완전고용이라고 확정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대충 그 정도로 추산할 뿐이다.
완전고용여부를 판단하는데에는 실업률 이외에 일자리 증가속도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실업률과 함께 발표된 신규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
아직도 완전고용에 완전히 도달했다고 단정을 내리기는 어려운 이유다 .
고용지표가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나오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해석도 서로 엇갈리고 있다.
현 상태에사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금리인상의 여건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는 사실이다.
바야흐로 금리인상의 시대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 겸 대기자(경제학 박사)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