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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성관제소 첫 공개…로켓 발사 임박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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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성관제소 첫 공개…로켓 발사 임박 시사

북한이 23일(현지시간) 로켓 발사를 관제하는 새 시설을 서방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로켓 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사진은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2년 12월12일 공개한 자료로 북한 은하 3호 로켓이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는 모습. /사진 =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23일(현지시간) 로켓 발사를 관제하는 새 시설을 서방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로켓 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사진은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2년 12월12일 공개한 자료로 북한 은하 3호 로켓이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는 모습.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북한이 로켓 발사를 관제하는 새 시설을 23일(현지시간) 서방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로켓 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미국 CNN방송은 북한의 새 위성관제종합지휘소(이하 위성관제소)의 외관 모습과 과학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북한 우주개발국(NADA)의 선임 과학자들은 다수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낼 로켓의 발사가 임박했다며 마지막 작업의 진도를 설명했다.

현광일 NADA 과학개발국장은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더 미더운 기반에서 더 나은 위성을 운반하기 위해 발사 장소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 국장은 "위성을 우주로 내보낼 통제 체계는 완성했다"며 "그리고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중요한 통제 작업도 거의 마무리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NADA는 북한 매체를 통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특정 시점에 위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으로부터 위성관제소 취재 허가를 받은 외국 언론은 CNN방송이 유일하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