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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월 첫주 임시공휴일 검토…9일 '황금연휴' 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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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월 첫주 임시공휴일 검토…9일 '황금연휴' 기대 '솔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정부가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5월 첫 주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3일 '내수 활성화 방안' 기자간담회에서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첫째 주는 1일(월) 노동절, 3일(수) 석가탄신일, 5일(금) 어린이날 등 휴일 사이에 평일이 끼여있는 '샌드위치 연휴'로, 화요일(2일)과 목요일(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최장 9일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이 차관보는 "지난해 임시공휴일에 소비가 증가했지만 생산·조업일수가 감소하고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등 장단점이 있었다"며 "추가 검토가 필요해 이번 대책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15년 8월과 지난해 5월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내수진작 효과를 거뒀지만, 연휴 기간 국내보다는 해외 소비가 두배 이상 급증한 바 있다. 임시공휴일은 관계부처가 지정 요청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지만, 탄핵 상황인 현재는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결정해야 한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