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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등록 완료,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유승민 홍준표… '대선레이스 돌입'[대선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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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등록 완료,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유승민 홍준표… '대선레이스 돌입'[대선D-23]

대선후보 등록이 끝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후보자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선후보 등록이 끝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후보자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19대 대선이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15일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5개정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대선 후보들이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에 돌입했다. 각 정당들의 네거티브와 공약 발표, 서민 행보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오전 12시 2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반려견놀이터에서 정책제안을 한 시민과 함께 반려동물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한 시민이 꼭 공약을 지켜달라고 부탁하자 문재인 후보는 "이 부분은 정색하고 말씀드려야겠다"며 "공약이 선거 때만 내세우는 것이다라는 인식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졌는데 저의 공약들은 실천의지를 가지고 하고 있다"고 대답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는 또 서울 마포구 베르에블랑에서 엄홍길 대장과 대한산악연맹 회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도전정신으로 반드시 정권교체해서 국민이 염원하는 대로 부정부패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어 청와대와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당의 '스탠딩토론' 체력 이의 제기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는 ""TV토론을 해보니 후보자 간 우열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느냐. 아마도 그런 토론을 하면 할수록 국민의당 후보가 갈수록 불리해질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오히려 저는 제 나이만큼 경륜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쪽에서는 나이 든 것을 비하하는 것 같다"고 '체력 문제로 스탠딩 토론을 거부한다'는 국민의당 입장에 정면 반박했다.

이에 뒤질세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도 이날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국회의원 회관 뒤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며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유승민 후보는 윤중로에서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덕담을 나누며 솜사탕을 먹는 등 친근한 서민행보를 보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지금은 개인의 소신이나 신념을 주장하기 보다 보수 전체를 위해 자신을 던져야할 시간이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단일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 직후 "자격 없는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은 바른정당을 시작하는 존재 이유,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의 홍준표 유승민 단일화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또한 이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촛불혁명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거침없는 개혁으로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 후보 등록 소감을 발표했다. 대선 후보 등록은 정의당 이혁재 사무총장과 김재윤 총무팀장이 심상정 후보를 대신해서 했다.

심상정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후보 등록 기자회견 자리에서 "1600만 촛불이 타올랐던 이곳 광화문 세월호 약속의 리본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다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도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직접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안철수 후보는 후보자 등록 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 국민이 승리한다"며 "오늘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제 의지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이철우 한국당 사무총장과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이 대리인 격으로 이날 오전 과천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 잘차를 완료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기울어진 여론조사 운동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믿을 것은 SNS밖에 없다"며 "제 생각을 적극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는 것도 그것 때문이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대통령 후보등록은 오는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선거운동은 오는 17일(0시)을 기해 투표전날인 오는 5월8일까지 총 22일 동안 이어진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