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은 롤 지역대항전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패배 이후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리프트 라이벌즈 직후인 13일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SKT T1은 2:0으로 패배했다. 이후 15일 아프리카 프릭스, 18일 진에어 그린윙스, 20일 롱주 게이밍의 경기에서 고배를 마시며 LCK 서머 스플릿 4연패를 기록중이다. 4경기 동안 한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단판 기준으로는 8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리프트 라이벌즈’ 전까지 9연승을 달리고 있던 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전적과 경기력이다.
SKT T1은 경기 외적으로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SKT T1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은 개인 방송 도중 “페이커 100만원 도네이션 받았다. 분발하자!”는 팬의 발언에 “당신들 100명이 모여도 제 연봉 못 받으니까 분발 많이 하세요”라고 받아치며 팬들에게 경솔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배준식은 “사건 당일 외에도 다른 선수들은 연봉을 얼마 받는데 너는 뭐하냐는 식의 채팅이 자주 올라왔었다”면서 “참다 못해 그런 말 좀 하지 말라고 하려던 것이 감정적으로 말실수를 하게 돼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사과문 게재 후에도 팬들은 ‘사과문에 진심이 담겨 있지’ 않다며 여전히 날카로운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