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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소용돌이…김지은 성폭행 사태에 '여권 만신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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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소용돌이…김지은 성폭행 사태에 '여권 만신창이'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의혹' 지역 정치권·시민단체 등 각계서 규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규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규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전국에서 들끓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공보비서 성폭행 사실이 전날 언론을 통해 보도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6일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 각계의 규탄 성명이 이어지고 있는 것.
바른미래당 김용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충남도의원)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희정 도지사와 더불어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충남도민 모두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으며 바른미래당 충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SNS에 사과문만 남기고 사퇴한 것은 또 다른 피해자의 추가 폭로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대전여민회와 충남풀뿌리여성연대 등 대전·충남지역 20여개 여성단체도 성명을 내고 "성폭력 범죄자 안희정 지사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법적,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자당의 유력 대권 주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논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특히 당내 일각에선 '6·1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제기된 메가톤급 악재가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도 여권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추문 사태로 일정부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