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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소매업체들, 트럼프 중국제품 3000억 달러 추가 10% 관세에 폐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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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소매업체들, 트럼프 중국제품 3000억 달러 추가 10% 관세에 폐점 위기

25% 추가 관세 땐 미국 소매 매장 1만2000개 폐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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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이 새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신발, 의류, 전자제품, 기타 소비재 등 중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했다.

이 새로운 추가 관세는 미국 내 수많은 매장 폐쇄를 촉발시킬 수 있다. 투자은행 UBS는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으로부터 남은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추가하면 1만2000여 개 점포가 추가로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추정해 업계 전반에 충격을 줬다.

UBS의 분석가인 제이 솔(Jay Sole)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지난 20년 만에 가장 많은 매장 폐쇄를 경험할 위기에 처해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신발 의류 전자제품 등 중국 수입품 3000억달러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과 소매업 단체들에 따르면 9월 1일에 부과될 예정인 새로운 관세는 대량 매장 폐쇄를 촉발시키고 일부 소매업자들이 가격을 인상하도록 강요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관세가 부과될 제품의 목록은 거의 전적으로 소비자 지향적인 제품들이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10%의 관세는 간단하고 단순한 소비자의 생홀용품으로 일반 가정의 재정에 직격탄을 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있다.

지난 5월 UBS의 분석 결과 트럼프가 타깃으로 삼은 나머지 중국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향후 1년 동안 1만 2000개의 점포 폐쇄를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세계적인 종합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쿠쉬만 앤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의 추산에 따르면 2017년 900여개의 체인점들이 폐쇄되면서 이미 정점을 찍었다.

유통업체들은 2019년 현재까지 7500여개 점포가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점포 폐쇄 건수보다 많은 수치다. 올해 문을 닫은 소매점으로는 드레스반(Dressbarn), 페이리스 슈소스(Payless ShoeSource), 짐보레(Gymboree), 패밀리 달러(Family Dollar), 그리고 샬롯 러세(Charlotte Russe) 등이다.

제이 솔은 언론과의 한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지난 20년 동안 우리가 본 것 보다 더 크다. 소매업체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 인상은 중국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하는 소매상들에게 상품 가격을 증가시킴으로써 많은 압력으로 작용하고있다. 월마트 등 일부 유통업체들은 관세가 오르면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해 왔다
.
"해당 소매점의 폐업 파동은 건강한 소매상들에게도 압력을 가중시켜 과잉 재고가 시장에 넘쳐나 극단적인 할인, 그리고 대량 실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솔은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