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전자담배가 의문의 폐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월마트가 미국 정부 등의 규제와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자담배를 유통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전자담배를 이용하던 일부 흡연자가 호흡곤란 등 의문의 폐질환 증상를 보이고 사망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 보건당국은 의문의 폐질환과 관련해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 등 전자담배 흡연 시 첨가한 물질 등으로 폐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