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레일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쯤 부산 기장군 양화가선교에 설치된 150㎝, 세로50㎝ 크기의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을 덮쳤다.
해당 열차의 기관사는 열차 운행 중 전차선이 열차와 부딪힌 것을 확인한 뒤 운행을 멈추고 사고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무궁화호에는 3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1시간여만에 일반 여객열차인 무궁화호 열차 운행은 정상화됐지만, 부산 부전역에서 일광역을 잇는 전동차 운행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코레일 측은 현재 부산 부전역에서 신해운대역까지만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고 신해운대역에서 일광역 구간까지는 버스로 대체편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날 오후 7시쯤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