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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롱베이 수질개선 위해 일본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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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롱베이 수질개선 위해 일본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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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의 수질 정화작업을 위해 베트남과 일본이 손을 잡았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베트남과 일본 정부는 약 11억9000만 엔 규모의 '하롱시의 배수 및 폐수 처리'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된 양해 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딘 티엔 둥(Đinh Tiến Dũng)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팜 빈 민(Phạm Bình Minh) 베트남 외무부 차관, 토시미츠 모티지 일본 외무부 장관이 만난 회담자리에서 '하롱시의 폐수 처리' 방안이 논의됐다.
하롱시의 환경 위생을 보장하는 동시에 폐수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이번이 두 번째 대출이다. 하롱시의 폐수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적인 자연 유산인 하롱 베이로 유입된다. 이 같은 이유로 현지 매체들은 이번 대출이 꽝 닌(Quang Ninh) 지방뿐만 아니라 베트남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는 베트남 재무부와 일본 외무부간의 협력과정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공공 부채 관리법이 시행된 이래 베트남 정부가 외교양식에 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출을 통해 일본은 총 자본 약 2조5980억 엔(약 28조1160억 원)이상의 양국간 최대 공여국이 됐다.

일본의 대출은 주로 인프라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개발과 산업화에 중요한 기여를 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