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다 결국 탈이 났다. 김연경은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복근이 찢어졌다.
그러나 김연경은 진통제를 먹으며 태국과 결승전에 출전했고,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이끌었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6주 정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연경은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분은 좋지만, 소속 팀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선수 인생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도쿄올림픽을 위해 리그 경기를 뛰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도쿄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몸 상태에 관해 "기침을 하거나 움직일 경우 미세하게 통증이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일단 터키 현지에서 정밀 검사를 다시 한번 받은 뒤 소속 팀 프로그램에 따라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