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5일 오전 11시 기점으로 2주간 국제선 승객 운항 중단 -
-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사우디 경제회복 불투명 증가 -
□ 사우디 코로나19 발생 현황(3월 17일 기준)
ㅇ 3월 2일(월)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3월 17일(화) 기준 133명으로 급증
- 최초 확진자는 이란 방문 후 바레인을 경유해 육로로 사우디 입국
-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3월 11일(수)까지 일 평균 3명 정도의 확진자 수 기록했으나 3월 12일(목) 이후 급증
-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휴교, 국제선 운항 중단, 정부기관 재택근무, 쇼핑몰 등 인구밀집지역 폐쇄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조치 긴급 시행
ㅇ 완치자는 총 2명이며, 사망자는 0명(2020년 3월 17일 기준)
사우디 코로나19 확진자 동향(3.2.~17.)
날짜 | 확진자 수(명) | 날짜 | 확진자 수(명) |
3월 2일(월) | 1 | 3월 10일(화) | 5 |
3월 3일(화) | 0 | 3월 11일(수) | 1 |
3월 4일(수) | 1 | 3월 12일(목) | 24 |
3월 5일(목) | 3 | 3월 13일(금) | 17 |
3월 6일(금) | 0 | 3월 14일(토) | 24 |
3월 7일(토) | 2 | 3월 15일(일) | 17 |
3월 8일(일) | 4 | 3월 16일(월) | 15 |
3월 9일(월) | 4 | 3월 17일(화) | 15 |
합계 | 133 |
자료: 사우디 보건부(MOH)
자료: 사우디 보건부 발표자료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편집
□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부 주요 조치
ㅇ (학교 휴교) 초, 중, 고 및 대학교 등 전 교육기관 무기한 휴교(3월 9일)
ㅇ (입국제한) 아시아 6개, 중동 9개, 아프리카 7개, EU 27개국 및 스위스 등 총 50개국 경유 및 방문자 입국 금지(3월 12일)
- (아시아) 한국, 중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등 6개국
- (중동) UAE,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터키, 레바논, 이집트, 이라크, 시리아 등 9개국
- (아프리카) 남·북수단, 케냐, 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 지부티, 소말리아 등 7개국
- (유럽) EU 27개국 및 스위스
ㅇ (대중시설 폐쇄) 체육시설, 쇼핑몰, 공원, 해변, 식당, 카페 등 인구밀집지역 운영 중단(3월 15일)
- 병원, 약국, 슈퍼마켓 등 생활 필수 분야는 정상 운영
ㅇ (항공 제한) 3월 15일(일) 오전 11시 기점 국제선 운항 2주간 중단(3월 15일)
- 승객 운항만 중단이며, 화물 운항은 정상 진행(3월 17일 기준)
ㅇ (재택근무) 정부 및 공공기관 최소 16일 재택근무 시행(3월 16일)
□ 경제 동향
ㅇ 중국 및 세계 석유 수요 급감에 따른 사우디 경제회복 불투명
- 정부 재정수입 중 석유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이며, 석유 의존도 매우 높음.
- 국제유가 변동이 사우디 정부 재정수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침.
- 사우디는 전 세계 석유 생산의 약 1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우디 석유 수출의 66%, 석유화학제품의 32%를 중국이 차지
- 따라서 중국의 경기침체 및 석유수요 감소는 사우디 경제와 밀접히 연관돼 있음.
ㅇ 코로나19 이후 국제유가 급락으로 사우디 경제 직격탄
- 2020년 1월 3일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8.28달러까지 상승하며, 저유가 탈피 및 유가회복 기대감 증가
- 1월 21일 중국 내 코로나 최초 확진자 발생까지 배럴당 65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나 중국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산업 중단(2월 첫째주) 및 석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2월 10일 53달러로 급락
- 중국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 및 산업 중단 및 사우디 최초 확진자 발생(3월 2일) 이후 배럴당 50달러 이하 기록
- 사우디 에너지부는 러시아와의 일일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실패(3월 5일) 이후 유가하락을 감수하더라도 일일 생산능력 최대치 가동으로 석유시장 점유율 증대 계획 발표
- 3월 10일 일 평균 970만 배럴 생산을 1230만 배럴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설비 추가를 통해 4월부터 하루 1300만 배럴 생산 계획
- Amin Nasser ARAMCO(국영 석유기업) CEO, 국제유가 30달러 이하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했으나 유가 하락은 사우디 경기침체를 더욱 장기화 할 것 이라는 분석이 다수
2020년 두바이유 가격 추이
날짜 | 가격/배럴 | 비고 |
1월 2일 | 65.44 | |
1월 3일 | 67.83 | |
1월 6일 | 68.28 | 2020년 최고점 |
1월 1일 | 65.59 |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2월 3일 | 53.5 | |
3월 2일 | 50.95 | 사우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
3월 5일 | 49.72 | 사우디-러시아 감산합의 실패 |
3월 6일 | 45.71 | |
3월 9일 | 36.26 | |
3월 10일 | 38.14 | |
3월 11일 | 37.62 | |
3월 12일 | 36.31 | 사우디 일일 생산량 증산 시작 |
3월 13일 | 36.96 | |
3월 16일 | 35.45 | |
ㅇ 코로나19 확산 위기감 증가로 인한 생필품 사재기 발생
- 3월 16일 정부의 공공기관 최소 16일 재택근무 조치 이후 코로나19 위기감 증가로 휴지, 생수, 계란, 세제 등 사재기 발생
- 3월 17일 현재까지 사재기 초기단계이나 제조업 미발달로 사소한 공산품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사재기 지속 시 생필품 구매대란 발생 가능
□ 경제 전망
ㅇ (정부 재정) 유가 급락으로 사우디 정부 재정악화 심화 예상
- 사우디 정부 재정수입은 유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2014년 말 저유가 이후 외환보유고, 정부재정 지속 악화
- 정부재정 악화 시 ARAMCO(국영 석유기업), SEC(전력청), SABIC(국영석유화학회사) 등의 프로젝트 분야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Qiddiya(엔터테인먼트), Red Sea(홍해 관광) 등 국가 대형 프로젝트 지연 불가피
- 프로젝트 분야 부진은 교역 감소, 실물경제 위축 및 소비 감소로 이어져 사우디 경제 전 분야 영향 분석
2015-2020년 사우디아라비아 연도별 정부예산 동향
(단위: 억 달러, %)
구분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
예산 | 증감률 | 예산 | 증감률 | 예산 | 증감률 | 예산 | 증감률 | 예산 | 증감률 | 예산 | 증감률 | |
수입 | 1,632 | ▲41.1 | 1,384 | ▲15.2 | 1,856 | 34.1 | 2,387 | 28.6 | 2,600 | 8.9 | 2220 | ▲14.6 |
지출 | 2,669 | ▲12.3 | 2,213 | ▲17.1 | 2,469 | 11.6 | 2,747 | 11.3 | 2,949 | 7.3 | 2719 | ▲7.8 |
수지 | ▲1,037 | ▲480 | ▲829 | 20.1 | ▲613 | 26.1 | ▲360 | 41.3 | ▲349 | 3.1 | ▲499 | ▲43.0 |
연평균 유가 (두바이유) | 51.20 | 41.19 | 53.13 | 69.51 | 63.53 | - |
주2: 2019년 평균유가는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 통계자료 가공
자료: 사우디 재무부(정부예산), BP Statistical Review 2019(2015~2018 평균유가)
ㅇ (석유) 국영석유기업 ARAMCO, 2019년 매출 7.6%, 순이익 20.6% 감소
- 전 세계 석유의 12.6% 생산하고 있으며 일일 생산능력 1230만 배럴의 세계 최대 석유 기업
- 2019년 총매출 357조 원으로 전년대비 7.6% 감소, 순이익은 107조 원으로 20.6% 감소
- 매출감소 주요 원인은 유가회복 둔화, 산유량 감소, 정제마진 악화 등
- 러시아와의 생산량 증가를 통한 점유율 경쟁으로 유가 지속 하락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국 수요 급감, 셰일가스 등으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2020년 석유시설 설비투자 규모 250억~300억 달러로 전년대비 최대 24% 축소
- 특히 2019년 12월11일 ARAMCO 지분 1.5% 상장 이후 2020년 상반기 중 3.5% 지분 내외 해외상장 추진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차질 예상
ㅇ (증시) 사우디 증권시장(Tadawul)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 17일 종가 기준으로 2020년 최고점 대비 약 27.9% 하락하며, 주식시장 급락
- 코로나19 확산 전 1월 14일 주가는 종가기준 8,428.21포인트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상승세 지속 중이었음.
-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1월 29일부터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세계적 확산 및 중국 산업 중단 이후인 3월 1일 7,345.1포인트로 2020년 최고점 대비 약 13.3% 하락
- 러시아와의 감산합의 실패(3월 5일) 여파로 3월 9일 6,315.51포인트로 마감, 3월 5일 대비 15.4% 급락
2020년 사우디 주가(Tadawul) 동향
날짜 | 주가 | 비고 |
1월 2일 | 8,397.01 | |
1월 14일 | 8,474.81 | 2020년 최고점 |
1월 21일 | 8,445.33 |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1월 29일 | 8,185.51 | |
2월 11일 | 7,895.64 | |
2월 20일 | 8,007.39 | |
2월 27일 | 7,628.34 | |
3월 1일 | 7,345.10 | |
3월 2일 | 7,349.19 | 사우디 내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
3월 5일 | 7,467.52 | 사우디-러시아 감산합의 실패 |
3월 8일 | 6,846.36 | |
3월 9일 | 6,315.51 | |
3월 12일 | 6,357.06 | 사우디 일일 생산량 증산 시작 |
3월 15일 | 6,287.36 | |
3월 16일 | 5,959.69 | |
3월 17일 | 6,107.05 | |
ㅇ (관광) 관광 프로젝트 지연, 성지순례 금지 등으로 인한 관광산업 타격 분석
- 사우디 비전 2030 정책 일환으로 관광산업 적극 육성 중이며, 2019년 9월 사우디 건국 이래 최초로 관광비자 발급 시작
- Qiddiya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Red Sea 홍해 관광 프로젝트 등 국가 대형 프로젝트 지연 예상
-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우디 관광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연평균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메카 및 메디나 성지순례 금지로 숙박, 레스토랑등의 관광수입 감소 불가피
· 성지순례: 무슬림 5대 의무 중 하나로 사우디의 메카를 순례하면서 종교 의례에 참가하는 행위를 뜻하며, 코란에는 건강과 재정이 허락하는 한 일생에 한 번은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음. 이슬람력 12월 8~12일 동안 행하는 대순례(Hajj, 핫지)와 그 외 기간에 행하는 소순례(Umrah, 우므라)로 구분
ㅇ (항공) 3월 15일 오전 11시 기점, 국제선 승객운항 14일 동안 전면 중단
- 3월 15일 이후 국제선 전 노선 운항 중단
- 4월 이후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 할지라도 코로나19 확산 50개국 입국 금지, 성지순례 중단 등으로 사우디 방문 승객 수 매우 제한적일 것임.
ㅇ (소매업) 쇼핑몰, 공원, 대형 레스토랑 운영 중단으로 소비 감소
- 가족단위 쇼핑몰 방문 및 외식 이외의 문화생활이 거의 없어 쇼핑몰 운영 중단은 소비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
□ 현지기업 동향
ㅇ 사우디 출입국 제한 강화 시점인 3월 8일 이후 출장 취소 및 외부미팅 자제
- UAE, 바레인, 쿠웨이트, 독일, 스페인, 중국, 한국 등 비즈니스 주요 파트너국 출입국 금지 조치로 출장시행 불가
- 외국기업과의 미팅 연기 또는 취소사례 급증
ㅇ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감염증상 발견 시 즉시 자가격리 시행
- 감염증상 발견 시 14일 자가격리 시행
- 공공기관 재택근무 최소 16일 재택근무조치(3월 16일) 이후 민간기업 재택근무, 단축근무 시행 확산
□ 시사점
ㅇ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성장동력 상실 가능
-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은 현지 제조업 육성 및 정부의 非석유분야 수입 증대임.
- 정부 수입의 70% 이상을 석유분야가 차지하기 때문에 유가하락이 지속된다면 사우디 비전 2030 추진을 위한 재원조달 어려움.
ㅇ 한국 경유 및 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로 비즈니스 출장 제한
- 사우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위험국에 포함됨에 따라 한국발 외국인 사우디 입국 어려움.
- 특히 출장시행 불가로 프로젝트 현장관리 국내기술자 투입 애로로 인해 현장 공정률 관리 차질
ㅇ 확진자 동선 등 정보공개 부족으로 감염 예방 주의 필요
- Arab News(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3월 17일까지 70만 명을 검사하고 8000여 명을 의료당국 관리 하에 격리 중이라고 발표
- 교민, 주재원, 출장자 등 현지 체류 한국인은 코로나19 감염증상 발생 시 사우디 보건부 핫라인(937)로 즉시 신고 및 조치 필요
- 코로나19 관련 정보는 주사우디 대한민국 대사관 공지사항 게시판에 상시 업데이트 되므로 수시로 확인 필요
· 주사우디 대한민국 대사관(링크)
ㅇ 해외시장조사, 긴급 지사화 서비스 등 KOTRA 서비스 이용 권장
-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항목별 시장조사 등 원격으로 지원 가능한 서비스 활용 가능
- 긴급 지사화 서비스, 화상상담 지원사업 등 코로나19 관련 KOTRA 긴급 지원사업 적극 이용 권장
· 긴급 지사화 사업 안내(링크)
· 화상상담 지원사업 안내(링크)
자료: 사우디 정부발표(Gov.sa), 사우디 보건부(MOH), 사우디 재무부(MOF), BP Statistical Review 2019, 사우디 주식거래소(Tadawul), NYMEX(뉴욕상업거래소), 현지 언론(Arab News, Saudi Gazette 등),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