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러시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사흘 연속 1만 명대…누적 15만5,000명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러시아에서 5일(현지시간) 누적 감염자 수가 15만5,000명을 넘었다. 보건당국은 과거 24시간 확인된 신규 감염자 수는 1만102명이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는 531명이 적었지만 이로써 사흘 연속 신규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누계 감염자는 15만5,370명에 이르렀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락 다운(도시 봉쇄) 완화 계획이 발표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새로운 클러스터가 되고 있다. 러시아의 신규 감염자 수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현저히 많으며 러시아에 이어 신규 감염자가 많았던 영국에서도 이날 추가 감염자는 4,000명 미만에 그쳤다.
러시아에서는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총리도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보리스 벨랴코프(Boris Belyakov) 대변인은 총리의 컨디션에 대해 지금은 “평소처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총리는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치료를 계속하고 있으며 각료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