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정부 경제 우려 수위↑…"코로나19로 실물경제 하방 위험 확대"

공유
0

정부 경제 우려 수위↑…"코로나19로 실물경제 하방 위험 확대"

기획재정부는 15일 그린북 5월호에서 경제에 대한 우려 수위를 높였다.이미지 확대보기
기획재정부는 15일 그린북 5월호에서 경제에 대한 우려 수위를 높였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하고 수출 감소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실물 경제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데서 더 나아가 이달에는 "실물 경제의 하방 위험 확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우려 수위를 높였다.

기재부는 또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완화됐으나,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되고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당면한 경제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사태 조기극복, 고용충격 대응 방안 마련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4월 소비 관련 속보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은 유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99.1% 감소했다.

감소폭은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카드 국내 승인은 5.7% 감소했다.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3월(-4.3%)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는 관련 지표를 작성한 2004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비대면 소비가 이루어지는 온라인 매출액은 19.9% 늘어 전달의 23.6%에 이어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도 11.6% 증가해 3월의 13.2%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70.8로,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3월보다 7.6포인트 떨어졌다.

수출은 24.3%나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제조업을 중심으로 47만6000명 줄면서 21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