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자카르타글로브 등 인도네시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나이키신발을 생산하던 인도네시아내 하청공장이 최근 5000명에 가까운 근로자를 해고했다
현지 노동당국 관계자는 “이 회사는 근로자 4985명을 해고했으며 탕에랑시에서 코로나19여파로 근로자를 정리해고한 10번째 회사”라며 “회사측은 나이키신발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에 근로자를 해고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빅토리 칭루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에서 공장 2곳을 운영하는 타이완의 스포츠웨어회사다.
이달초 이 지역의 또다른 신발공장도 폐쇄됐으며 2500명이 해고됐다. 아디다스의 하청업체인 솽야오펑(Shyang Yao Fun)은 공장을 최저임금이 낮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방의 북서부에 있는 브레베(Brebes)로 이전할 계획이다.
반텐주는 올해 실업률이 8.01%로 인도네시아 전국 주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은 지역이다.
인도네시아 신발생산자협회(Aprisindo)는 글로벌 신발수요가 부진할 경우 나이키와 아디다스와 같은 유명 글로벌브랜드의 하청업체인 인도네시아 공장들이 주문의 70%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 10대 신발공급국가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여파로 공장가동이 72%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