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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피치, 호주 맥쿼리 은행 전망 '안정적'→'마이너스'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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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피치, 호주 맥쿼리 은행 전망 '안정적'→'마이너스'로 하향조정

호주 맥쿼리은행(Macquarie Bank) 사진=블룸버그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맥쿼리은행(Macquarie Bank) 사진=블룸버그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는 호주 맥쿼리은행(Macquarie Bank)의 실적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압박 받을 것이라며 향후 전망을 안정적에서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약한 여건 속에서 기존 대출고객들이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높은 실업률이 그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피치는 부실채권이 출현하는 데 6개월에서 1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있으며, 부실대출의 위험과 저금리가 맞물리면서 향후 2년 동안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하향 조정은 맥쿼리의 커버드본드(Covered Bond)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커버드본드(Covered Bond)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 국고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만기 5년 이상의 장기채권을 말한다.

맥쿼리 주식은 1152 AEST 기준 1.11% 오른 107.35달러에 거래됐다. 이 은행의 주가는 시장 침체가 확대된 가운데 1월 1일 이후 22.13% 하락했다.

세계 신용평가기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 금융기관들의 향후 전망을 재평가해 왔다. 피치는 올해 초 호주의 4대 은행을 AA-에서 A+로 격하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