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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 주식 공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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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 주식 공모 신청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지난 6일 비밀리에 주식 공모를 신청했다. 사진은 알렉스 카프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지난 6일 비밀리에 주식 공모를 신청했다. 사진은 알렉스 카프 CEO. 사진=로이터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지난 6일 비밀리에 주식 공모를 신청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팔란티어는 5년 전 200억 달러(약 24조 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아 약 2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벤처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대기업과 정부 기관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기 위해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내부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해 고객사들과 협력한다. 데이터 솔루션을 통한 시스템 통합 구축 서비스인 셈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팔란티어는 10억 달러 수준 공투자유치 라운드의 일부로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팔란티어는 링크드인에 2500명 이상의 직원이 리스트로 올라 있다.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였던 피터 티엘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회사를 공개(IPO)하지 않고 사업을 유지하도록 권했다.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인 조 론스데일은 IPO를 위해 로비를 했고 1년 전에는 회사의 IPO는 "2~3년 뒤"라고 예측했었다.

지난달 팔란티어는 당시 저널리스트였던 알렉산드라 울프 쉬프를 첫 여성 이사로 이사회에 추가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기업에 최소한 한 명의 여성이 이사회 멤버가 되도록 요구하고 있다.

비밀 공개 신청이 반드시 공개 상장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식품 배달업체 포스트메이트가 2019년 2월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지만 공개된 적은 없다. 우버는 26억5000만 달러에 포스트메이트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팔란티어는 CNBC의 연간 디스럽터 50 리스트에 7번 등장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