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GS25·롯데백화점, 아이스크림·명품 시계 배달 서비스 출시

공유
0

GS25·롯데백화점, 아이스크림·명품 시계 배달 서비스 출시

편의점·백화점업계 1위로서 비슷한 행보 '주목'

GS25가 이달 15일부터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GS25이미지 확대보기
GS25가 이달 15일부터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GS25
유통업계 강자인 ‘GS25’와 ‘롯데백화점’이 이색 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GS25는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지난 15일 도입했다.
휴대폰으로 배달 앱 ‘요기요’ 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주문을 완료하면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포장한 아이스크림을 1시간 내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1000여 점에서 운영되며 이달 말까지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전 점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주문 가능한 아이스크림군 상품은 벤앤제리스 상품 5종(▲초콜릿칩쿠키 도우파인트 ▲청키몽키 파인트 ▲퍼지브라우니 파인트 ▲바닐라 파인트 ▲체리가르시아 파인트)과 GS25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빙수 4종(▲유어스 팥빙수 ▲유어스 세부망고빙수 ▲인절미빙수 ▲수박화채빙수)을 더해 총 9종이다.

이 회사는 편의점에서 바‧튜브 형태의 아이스크림보다는 떠먹는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추세를 반영해 배달 품목을 선정했다.

실제로 세계 1위 파인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벤앤제리스 상품은 올해 GS25 상반기 아이스크림 매출을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끌어올렸다. 프리미엄 빙수 상품은 지난해 7월~8월 GS25의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 중 15.1%의 비중을 차지했다.

GS25의 관계자는 "다각도의 테스트를 거쳐 냉동 배달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상온‧냉장 상품 중심이던 편의점 배달 서비스 상품이 아이스크림까지 다각화됐다. 앞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상품 종류를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몰의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수송 전문 업체 '발렉스'와 협업해 16일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몰의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수송 전문 업체 '발렉스'와 협업해 16일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몰에 입점한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16일부터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태그호이어 상품 평균 가격대가 200만 원을 넘는다는 점을 고려해 상품 훼손‧분실 등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수령하는 형식의 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

특수화물 전문 수송 업체인 ‘발렉스(VALEX)’가 배송을 맡는다. 발렉스 배송 차량 내부에는 전용 금고, CCTV, GPS 추적기, 경보기 등이 설치돼있어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 배송비는 일반 택배비의 10배 이상 수준이다.

이 업체는 상품 배송 하루 전, 고객에게 방문 시간을 논의하는 해피콜을 건다. 이후 고객에게 카카오 알림톡을 총 3회(배송 출발, 사전 방문 안내, 배송 완료 안내) 전송한다.

이 서비스 외에도 상품 결제 후 롯데백화점의 ‘스마트 픽 데스크’를 방문해 상품을 수령하는 스마트 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는 현재 태그호이어 제품에만 적용된다. 앞으로 시계·보석 등 타 품목에도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